전 바르셀로나 감독 사비도 마티아스 야이슬레 감독이 알 아흘리를 떠날 경우 고려 중인 잠재적 후보 중 한 명이다. 야이슬레의 계약은 2026년까지로, 그는 여러 차례 새 계약 제안을 거절해왔으며, 이에 따라 구단은 다른 후보들과 협상을 시작했고, 포스테코글루와의 논의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야이슬레의 잠재적 이탈은 그가 지난 5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어 복잡한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이 17년 만에 첫 메이저 트로피를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해임되었다. 호주 출신인 그는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유로파리그 결승전 승리로 토트넘의 2008년 이후 첫 우승을 이끌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7위를 기록했다. 이후 토마스 프랭크가 그의 후임으로 임명되었다.

한편, 사비는 2024년 5월 바르셀로나에서 경질된 이후 감독직을 수행하지 않고 있다.

 

야이슬레의 잠재적 후임자는 전 맨체스터 시티 윙어 리야드 마레즈, 전 리버풀 포워드 로베르토 피르미노, 전 브렌트포드 스트라이커 이반 토니가 포함된 알 아흘리 스쿼드를 이끌게 된다.

 

알 아흘리는 2023년 여름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이 인수한 네 개 구단 중 하나로, 이후 상당한 이적료 지출과 해외 인재 유입이 이루어졌다

 

알 아흘리로의 이동은 포스테코글루의 사우디아라비아 첫 감독직이 될 것이며, 그는 이전에 호주, 그리스, 일본, 스코틀랜드, 잉글랜드에서 감독 경력을 쌓았다.

포스테코글루는 2023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해 첫 시즌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4-25 시즌에는 리그에서 단 11승을 거두었고, 4~5월과 12~1월에 각각 6경기 무승을 기록했다. 38경기 시즌에서 22패는 강등되지 않은 팀 중 최다 패배였다.

 

그는 도미닉 솔랑케, 브레넌 존슨, 이브 비수마,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벤, 데스티니 우도기, 루카스 베리발, 데얀 쿨루셉스키, 굴리엘모 비카리오, 히샬리송, 제임스 매디슨, 라두 드라구신, 윌슨 오도베르 등의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사비는 2024년 1월 2023-24 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발표했다가 4월에 결정을 번복했으나, 4월의 계약 연장 발표 30일 만에 해임되었다. 그는 바르셀로나 첫 시즌에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다음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에 10점 차로 뒤졌다.

37세의 야이슬레는 2023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알 아흘리로 이적해 첫 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3위를 기록했고, 다음 시즌에는 첫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