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로시 케르케즈가 조만간 리버풀 선수가 될 전망이다. 본머스 소속 수비수 케르케즈의 리버풀 이적설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형이 이를 강하게 암시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은 스쿼드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며, 케르케즈 영입도 그 일환이다.

리버풀과 본머스 간 협상은 현재 진행 중이며, 본머스는 약 4,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케르케즈의 형은 거래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암시했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리버풀 선수가 될 밀로시 케르케즈가 자신이 어떤 팀을 응원하는지도 밝혔다”는 글을 공유했다.

케르케즈의 미래를 암시한 이는 형뿐만이 아니다. 그의 헝가리 국가대표팀 동료이자 현재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도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다. 헝가리 매체 네메제티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그에 대해선 잘 모른다… 지금으로선”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케르케즈가 리버풀에 합류할 경우, 앤드류 로버트슨의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로버트슨은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구단과 자신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물론 (미래에 대해) 논의했죠. 구단과 좋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지금은 휴가를 떠나는 것밖에 생각 안 해요. 긴 시즌을 보낸 만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프리시즌을 기대하고 있고, 그게 지금 제 전부입니다.

먼 미래까지 내다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지금도 그렇게 하진 않을 겁니다. 제 상황은 잘 알고 있어요. 계약도 1년밖에 남지 않았고요.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는 것도 알지만, 지금은 아빠로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이후 좋은 컨디션으로 복귀한 뒤, 미래에 대한 결정은 그때 내리게 되겠죠.”

한편, 케르케즈 외에도 리버풀의 추가 영입이 임박한 상태다. 바이엘 레버쿠젠의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는 1억 파운드 이상 규모의 이적을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우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발렌시아의 골키퍼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와 아르민 페치가 이미 머지사이드에 합류했으며, 퀴빈 켈러허는 브렌트포드로 떠났다. 또한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대체하기 위해 제레미 프림퐁도 영입했다.

https://www.mirror.co.uk/sport/football/transfer-news/liverpool-transfer-milos-kerkez-robertson-35397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