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영입에 대한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클럽 월드컵 첫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0-4 대패를 당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중앙 수비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경기 후 시메오네는 로메로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웃으며 이렇게 답했다.

“로메로를 원하냐고요? 당연하죠! 그는 훌륭한 선수입니다.”

(출처: Sport Witness)

로메로는 현재 토트넘과의 계약이 2년 남은 상태다. 그는 최근 라리가 이적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며 아틀레티코 이적설에 더욱 불을 지폈다.

아르헨티나 TV 프로그램 'Los Edu'에 출연한 로메로는 미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라리가에서 뛰고 싶어요. 정말로요.

물론 많은 것들에 달려 있죠.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끝난 뒤에 봐야 할 것 같아요. 아직 에이전트와는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저는 어떤 가능성에도 열려 있어요.

저의 목표는 항상 성장하는 것이고, 새로운 곳에서 발전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로메로는 지난달 빌바오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끈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우리는 올 시즌 팀으로서 원하는 것을 이뤄냈고,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제 이름은 이 아름다운 클럽의 역사에 새겨졌습니다.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매일 보내준 사랑과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함께였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이 길이 맞습니다.”

이 게시글은 그가 토트넘 잔류 가능성 또한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암시한다.

https://www.standard.co.uk/sport/football/cristian-romero-transfer-tottenham-atletico-madrid-diego-simeone-b123312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