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토마스 프랭크 감독 선임과 첫 영입 완료…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 돌입

토트넘 홋스퍼가 마침내 새로운 감독을 확정하며 미래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구단은 브렌트퍼드에서 약 7년간 팀을 이끌었던 토마스 프랭크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하며,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떠난 안제 포스테코글루의 후임으로 팀을 지휘한다.

토트넘은 이제 선수 영입 대상자들에게 팀을 이끌 지도자가 누구인지 명확히 설명할 수 있게 됐으며, 이로 인해 이적 작업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지난 일요일 첫 영입을 완료하며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그 주인공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완전 이적 형식으로 영입한 마티스 텔이다.

텔은 지난 시즌 후반기를 토트넘에서 임대 생활하며 활약했으며, 경기력은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프랑스 U-21 대표팀 출신으로 큰 잠재력을 지닌 선수다. 특히 스포츠 디렉터 요한 랑게를 비롯한 토트넘 수뇌부는 뮌헨과의 협상에서 이적료를 처음 요구액인 5,500만 유로에서 3,500만 유로 + 옵션 1,000만 유로로 낮추며 영입을 성사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쿼드를 프랭크에 맞게 전면 개편할 필요가 있는가?

51세 덴마크 출신 프랭크 감독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그의 높은 적응력이다. 그는 포스테코글루처럼 뚜렷한 축구 철학을 고수하지 않으며, 자신이 보유한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세밀한 전술적 변화를 준다. 예를 들어, 이반 토니, 올리 왓킨스, 요안 위사, 브라이언 음뵈모는 모두 서로 다른 유형의 스트라이커였지만, 브렌트퍼드에서 프랭크 감독의 지도 아래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프랭크는 4-3-3 포메이션을 선호하며, 이는 지난 2년간 이 토트넘 스쿼드가 익숙해진 시스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팀을 송두리째 바꿀 필요는 없으며, 단지 더 높은 수준의 선수들로 보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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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포지션/선수를 노리고 있는가?

The Athletic은 토트넘이 새로운 윙어와 스트라이커 영입뿐 아니라 수비 강화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마티스 텔을 지키면서 이 중 한 자리는 해결되었지만, 프랭크 감독은 음뵈모와의 재회를 원하고 있는 반면, 이 공격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더 선호하고 있다.

또한 중원에서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 이브 비수마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모두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프랭크 감독은 아치 그레이의 열렬한 팬으로, 과거 브렌트퍼드 시절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그를 영입하려 한 적도 있다. 그러나 19세인 그레이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매주 6번(수비형 미드필더)으로 선발 출전할 준비가 되었는지는 의문이다. 이 포지션은 토트넘이 두 여름 연속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누가 팀을 떠날 수 있는가?

비수마, 벤탄쿠르, 그리고 주장 손흥민은 모두 계약이 12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들에게 재계약을 제안하거나, 이적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손흥민과의 이별은 구단에서 10년을 함께한 상징적인 선수이기에, 매우 어려우며 감정적으로 큰 결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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