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 하토, 아스날 이적에 출전 시간 보장 요구

네덜란드 수비수 조렐 하토가 아스날 이적을 고려하고 있지만, 출전 시간 보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왼발잡이 수비수인 하토는 지난 여름부터 꾸준히 아스날과 연결돼왔으며, 그 당시 아스날은 불안한 왼쪽 수비를 강화하려 했다.

하지만 하토는 이적을 거절했고, 아스날은 대신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영입했다.

그러나 칼라피오리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첫 시즌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 와중에 아스날 유소년 아카데미 '헤일 엔드' 출신인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급부상하며 왼쪽 수비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아스날의 수비진은 루이스-스켈리, 가브리엘, 윌리엄 살리바, 그리고 유리엔 팀버로 구성된 포백 라인이 가장 강력한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토가 아스날로 이적하더라도 주전 보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날과 첼시는 모두 하토와 접촉했으며, 하토는 아스날을 자신의 커리어 다음 단계로 거의 완벽한 선택지라고 보고 있다.

특히 그는 자신의 롤모델인 팀버와 함께 뛰고 싶어 아스날을 선호하지만, 그의 에이전트 측은 출전 보장이 확실하지 않다면 타 구단도 열어두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첼시 역시 하토 영입 경쟁에 뛰어들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하토는 이번 시즌 대부분을 아약스에서 왼쪽 수비수로 소화했으며, 앞으로도 같은 포지션에서 뛰길 원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루이스-스켈리의 눈부신 성장세를 감안하면, 하토가 곧바로 그 자리를 차지하긴 어려울 것이다.

스켈리는 본래 미드필더이기도 하지만, 최근 아스날이 마르틴 수비멘디를 영입하면서 미드필더 자리에 설 기회도 제한적이다.

결국 하토는 출전 시간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스날 입장에서는 그 보장을 장담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토가 과연 팀버와의 재회를 선택할지, 혹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해주는 팀으로 방향을 틀지, 그 선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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