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클럽 월드컵 두 번째 조별리그 경기에서 10명의 새로운 선수를 선발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로드리와 존 스톤스는 부상 문제로 아직 선발로 나설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일요일 밤 미국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알 아인과 맞붙는다. 시티는 앞선 G조 1차전에서 위다드를 2-0으로 꺾은 바 있으며, 필 포든과 제레미 도쿠의 골로 승리를 거뒀다. 과르디올라는 이 경기에서 뛰었던 선수 중 단 한 명만이 알 아인전 선발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톤스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고생하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단 13경기 선발에 그쳤고, 총 출전 시간은 1,134분에 불과했다. 과르디올라는 스톤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우리가 존에게 바라는 건 단 하나다. 건강하게 경기에 나서는 것. 작년과는 다른 방식으로 본인이 잘하는 축구를 꾸준히 해주는 것뿐이다. 그 외의 재능이나 능력은 그가 알아서 해낼 것이다. 우리는 그를 도울 것이고, 그가 나머지를 해낼 것이라 확신한다. 그는 정말 축구를 원하고 있고, 그걸 통해 행복을 느낀다. 존과 나는 거의 10년 가까이 함께했다. 내가 이곳에 온 시기와 존이 도착한 시기가 같다. 수많은 좋은 순간과 슬픈 순간을 함께했다. 그는 매우 감성적인 사람이고, 훌륭한 인간이다. 오랜 시간 뛰지 못하면서 고통받는 그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 지금은 훈련에서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실전은 또 다른 문제고 다른 리듬이다.”

또한 과르디올라는 현재 갈라타사라이의 영입 대상으로 떠오른 일카이 귄도안의 거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그와 이야기를 나눈 적도 없다. 만약 우리 스쿼드의 일부가 아니라면 이곳에 함께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스쿼드 인원이 너무 많아 26~27명 모두를 데리고 갈 수는 없다. 출전 기회를 못 받는 선수가 더 많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귄도안은 분명히 내 머릿속과 팀의 일부다.”

https://www.theguardian.com/football/2025/jun/22/pep-guardiola-manchester-city-club-world-c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