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월드컵 16강 대진이 점차 확정되고 있는 가운데, 큰 관심을 모으는 경기 중 하나가 바로 PSG와 인터 마이애미의 맞대결이다.

 

이 경기는 단순한 대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리오넬 메시가 친정팀 PSG를 상대하게 되는 데다, 프랑스 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는 다름 아닌 루이스 엔리케이기 때문이다. 메시뿐 아니라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 바르셀로나 시절 함께했던 이들이 모두 맞붙게 된다. 오랜 인연을 가진 이들이 서로 적으로 나서게 되는 것이다.

 

경기 후 인터 마이애미의 사령탑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는 “루이스 엔리케는 내 친구다. 그와, 그의 가족과 정말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 건 분명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감회를 드러냈다.

 

루이스 수아레스 역시 “그는 나에게 큰 영향을 준 감독이다. 난 원래 경쟁심이 강했지만, 그가 그걸 더 끌어올려줬다”고 말했다.

 

이번 PSG-인터 마이애미전은 경기 외적으로도 풍성한 이야기거리를 안겨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