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보타포구와의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에서 최악의 무득점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패서디나 로즈볼에서 열린 경기에서 그리즈만은 18경기 연속 무득점의 침묵을 깨고 골을 기록했지만, 팀은 탈락을 면치 못했다. 그는 이 경기의 MVP로 선정됐으나 그 기쁨은 다소 씁쓸했다.

 

86분, 그는 훌리안 알바레스의 크로스를 정확히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 골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아틀레티코의 대회 진출도 무산됐다.

 

그리즈만이 마지막으로 득점한 것은 지난 2월 25일,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에서였다. 당시 경기에서 그는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었으나 이후 18경기 동안(12경기 선발, 5경기 교체) 득점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