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25 클럽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와 함께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비록 보타포고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6점을 쌓았지만, 조 3위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대회 참가로 벌어들인 기본 상금 1,927만 유로에 조별리그 2승 수당 346만 유로가 더해져 총 2,273만 유로의 수익을 얻었지만, 기대했던 추가 수익은 물거품이 됐다.

 

16강 진출만 해도 647만 유로, 8강은 1,133만 유로, 4강은 1,812만 유로, 준우승은 2,589만 유로, 우승 시 3,451만 유로가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었다. 이번 탈락으로 아틀레티코는 최대 1,700만 유로 이상의 잠재 수익을 날렸다.

 

이번 대회 성적은 아틀레티코의 부족한 선수 보강 문제를 드러냈다.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측면 수비 보강이 시급하며, 미드필더 포지션에서는 바리오스를 자유롭게 활용하기 위한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도 필요하다. 베티스의 카르도소 영입 협상이 진행 중이고, 비야레알의 알렉스 바에나, 토트넘의 로메로도 우선 영입 대상이다.

 

이와 함께 코레아의 이적 가능성이 있으며, 아스필리쿠에타, 비첼, 헤이닐두 등은 팀을 떠날 전망이다. 리노, 리켈메, 데 파울, 갤러거의 거취도 불확실하다. 수익은 어느 정도 확보했지만, 기대했던 규모에는 못 미치는 상황 속에서 구단은 공격적 보강과 구조조정이라는 과제를 안고 여름을 맞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