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안수가 다른 환경에서 폼을 회복하길 바라면서도 선수에 대한 통제권을 잃지 않으려 한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의 프로그램 ‘Què t’hi jugues’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바르사와 안수 측은 계약 연장 협상을 빠르게 진행 중이다.

 

모나코 임대 협상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다. 라리가 종료 전부터 안수는 이미 모나코행에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했으며, 남은 변수는 연봉 부담 비율이었다. 바르사와 리그1 3위 모나코가 연봉 분담과 함께 안수 완전 영입 옵션 포함 여부를 두고 최종 조율 중이다. 모나코가 안수를 완전 영입할 권리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 안수는 오는 10월 31일 만 23세가 된다.

 

시즌 종료 직후 안수는 알레한드로 발데와 함께 미국 뉴욕으로 휴가를 떠났고, 이후 우루과이에서 열린 로날드 아라우호의 결혼식에도 참석했다. 현재는 스페인으로 복귀했으며, 이번 주 중 모나코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공식 발표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모나코의 아디 휘터 감독은 이미 안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전폭적인 신뢰를 전했다. 모나코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바르사는 임대 후 선수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는 상황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방식을 자주 사용해 왔다. 이번 1년 연장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임대 후 계약 기간이 1년 남으면 선수 가치가 급락하고 구단 협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