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월드컵 F조 3차전이 수요일 펼쳐진다. 현재 플루미넨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나란히 4점을 기록 중이며, 골득실에서 플루미넨시가 +2로 선두, 도르트문트는 +1로 2위다. 도르트문트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울산 현대를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니코 코바치 감독이 이끄는 도르트문트는 앞선 두 경기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기에(플루미넨시와 0-0 무, 마멜로디 상대로 4-3 진땀승), 조 1위로 올라서기 위해 대승을 노리고 있다.

 

한편 플루미넨시는 남아공의 마멜로디 선다운스를 상대한다. 마멜로디는 현재 승점 3점으로 3위이며, 이론상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

 

조브 벨링엄은 마멜로디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데뷔전 선발 출전과 동시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발휘했고, 형 주드 벨링엄이 2020년 독일컵에서 두이스부르크를 상대로 도르트문트 데뷔전에서 골을 넣었던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조브는 이 경기의 MVP로 선정됐다.

 

플루미넨시는 아구스틴 카노비오와 파쿤도 베르날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고, 마멜로디는 레보 모티바의 컨디션을 지켜보고 있다. 브라질 팀들은 이미 파우메이라스와 플라멩구가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보타포구는 조 2위로 진출했다. 플루미넨시는 이들에 합류하길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