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는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몇 안 되는 보편적인 언어다. 승리와 좌절, 그리고 경외심을 자아내는 순간들을 수십억 명의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다.

 

영국 「The Sun」과「LA Times」의 글로벌 시청률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대 디지털 시대의 스펙터클부터 전설이 된 고전까지, 지금까지 가장 많이 시청된 스포츠 이벤트 10가지를 소개한다.

10. 제이크 폴 vs 마이크 타이슨 (2024) - 6,500만 명

 

넷플릭스 역사상 첫 생중계 스포츠 이벤트. 58세의 마이크 타이슨이 링에 복귀한 이 경기는, 경기 내용보다는 제이크 폴의 인터넷 스타 파워와 문화적 화제성 덕분에 6,50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9. 슈퍼볼 2025 – 캔자스시티 치프스 vs 필라델피아 이글스 - 1억 2,600만 명

슈퍼볼 사상 미국 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 이글스가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펼친 압도적인 승리와 켄드릭 라마의 하프타임 공연 등으로 스포츠와 팝 문화의 정점을 찍었다.

 

 

 

8. 2019 럭비 월드컵 결승 – 남아공 vs 잉글랜드 - 8억 5,700만 명

시청자 수: 8억 5,700만 명

 

남아공의 완승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럭비의 세계적 인기 상승과 함께 이 경기는 영국 내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총 8억 5천만 명이 시청했다.

 

 

 

7. 아시안 게임 (가장 최근: 2022 항저우) - 9억 8,600만 명

 

서구권에선 비교적 덜 알려져 있지만, 아시아의 방대한 인구와 45개국이 참여하는 규모 덕분에 아시안 게임은 4년마다 약 10억 명에 가까운 시청자를 끌어들인다.

 

 

 

6. 2019 크리켓 월드컵 - 16억 명

 

인도, 파키스탄, 잉글랜드, 호주 등 열정적인 팬층을 가진 크리켓은 방송 강국이다. 특히 잉글랜드의 극적인 결승전 승리는 총 16억 명의 시청률을 이끌어냈다.

 

 

 

5. 무하마드 알리 vs 레온 스핑크스 (1978) - 20억 명

 

알리의 마지막 세계 타이틀전 승리는 진정한 세계적 이벤트였다. 그의 명성은 복싱을 넘어섰고, 이 경기는 대륙을 초월해 20억 명 이상이 시청한 역사적 순간이 되었다.

 

 

 

4. 2006 토리노 동계 올림픽 - 21억 명

 

토리노 대회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를 기록했다. 피겨 스케이팅부터 알파인 스키까지 전 세계가 눈길을 고정한 겨울 스포츠의 향연이었다.

 

 

 

3. 2024 투르 드 프랑스 - 35억 명

 

23일간 이어지는 이 대회는 190개국에 방송되며, 누적 시청률로는 압도적이다. 사이클링 최대의 무대인 투르 드 프랑스는 매년 전 세계 수십억의 관심을 끈다.

 

 

 

2. 2008 베이징 하계 올림픽 - 47억 명

 

중국이 세계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했음을 상징한 대회. 세계 각국 선수들이 두 주간 펼친 경기는 약 47억 명이 시청했으며, 올림픽 역사에서도 정점을 찍었다.

 

 

 

1. 2022 카타르 FIFA 월드컵 - 54억 명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이번 월드컵은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은 스포츠 이벤트다. 전체 대회 동안 54억 명이 시청했고, 결승전 단독 시청자는 15억 명에 달했다. 축구의 세계적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