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노빠꾸 딘 하위선

바선생 작성
작성일 2025.06.26 00:55

1,43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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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비싼 센터백? “신경 안 씁니다.”

이제 막 두 경기만 소화했을 뿐? “상관없습니다.”

그는 압박을 의식하지 않는다.

센터백 보강이 절실했던 건 명백한 사실이고, 지금은 확신할 수 있다.

딘 하위선은 논쟁의 여지 없이, 단숨에 확고한 존재가 되었다.

적응기 따윈 필요 없었다. 180분이면 충분했다.

단지 피지컬만이 아니라, 양발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축구 지능과 퀄리티로 증명해냈다.

“사비 알론소의 축구에 잘 맞는 선수라 생각합니다.” 그의 입단식 멘트다.

틀린 말이 아니다. 다만 한 가지 보태야 할 게 있다.

알힐랄전과 파추카전에서, 어떤 순간엔 사비 알론소의 축구가 곧 하위선의 축구였다.

그는 미래일 뿐 아니라, 동시에 지금 이 순간 그 자체다.

이제 수비는 물론 공격 빌드업에서도 ‘발견’이 아니라 ‘필수’다.

데뷔전 이후 영향력은 더 커지고 있다.

현재 마드리드 내에서 그는 클리어링 1위(10회), 공중볼 클리어링 1위(6회)다.

센터백으로서 당연한 수치일 수 있다.

하지만 주목할 건 그의 다른 지표들이다.

패스 성공 1위(127회), 라인을 깨는 전진 패스 1위(31회), 그리고 파이널 써드 패스 1위(11회)

경기당 평균 상대 진영으로의 전진 패스는 무려 22회에 달하는데,

이는 2024–25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해당 항목 1위였던 도르트문트의 슐로터벡10.3회)보다 높은 수치다.

‘임팩트’. 이 한 단어가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가 레알에서 보이고 있는 모든 것을 가장 잘 설명한다.

압박에 짓눌리기는커녕, 마치 공을 다루듯 그것마저 조용히 다스린다.

패스, 드리블, 볼 운반 모두 마찬가지다.

파추카전에서 보여준 드리블 장면이 그 증거다(3번 시도 중 2번 성공)

주발은 오른발이지만 왼발도 자연스럽게 다루기 때문에, 왼쪽 센터백으로 뛰며 빌드업의 시작점 역할도 수행한다.

그건 알라바가 부상에 시달리며 이탈한 뒤 사라졌던 부분이었다.

실제로 하위선의 왼발 패스 한 방이 발베르데의 3-0 골 시퀀스를 열었다.

비니시우스의 침투를 정확히 찾아낸 장면이었고 마지막 득점의 시작점이었다.

미드필더의 두뇌와 센터백의 체격을 동시에 지닌 선수, NBA식으로 표현하면 ‘유니콘’이다.

적응 그리고 축복

판단을 내리기엔 아직 이르다. 고작 두 경기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레알 마드리드 내부에서는, 이 영입이 맞다는 확신과 함께, 적응 속도가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물론 성장 여지는 남아 있다. 이는 당연한 일이고, 선수 본인 역시 잘 알고 있다.

특히 피지컬이 강한 최전방 공격수들과의 몸싸움, 혹은 박스 근처에서 힘이 요구되는 상황에서는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지능적인 수비로 그 단점을 상쇄하고 있다.

앞으로 나가는 수비, 날카로운 상황 판단. 기다리기보다는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이 그의 성공 공식이 되고 있다.

그리고 압박과 볼 소유, 자유롭게 커버하고 창조하는 수비수를 선호하는 사비 알론소의 시스템 안에서, 하위선은 그야말로 축복 같은 존재다.

실제로 알론소의 레버쿠젠은 평균 점유율 60% 이상을 기록했는데, 하위선은 알론소의 철학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퍼즐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두 명이든 세 명이든, 하위선은 중앙 수비의 핵심이 되기 위해 왔다.

그리고 실제로 처음부터 그렇게 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가 처음 도착했을 때보다도 더더욱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라울 아센시오가 퇴장으로 잘츠부르크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뤼디거는 무릎 수술 후 54일 만에 파추카전에서야 복귀했으며, 밀리탕과 알라바는 여전히 부상 회복 중이다.

한마디로 지금 레알 마드리드에서 하위선은 필수다.

도전

플로렌티노 페레즈는 하위선의 입단식에서 이미 그를 꿰뚫어보고 있었다.

“딘 하위선은 우아한 축구를 펼칠 특별한 재능을 지녔다.”

“많은 빅클럽들이 하위선을 원했지만, 그는 스스로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이곳, 마드리드를 선택했다. 그리고 하위선은 지금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딘 하위선은 그 도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https://as.com/futbol/internacional/huijsen-sin-medias-tinta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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