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는 미국인 듀오 웨스턴 맥케니와 티모시 웨아는 이탈리아 음식에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이 발언에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분노했다.

"이탈리아에는 다양성이 없다. 그냥 파스타, 피자, 생선, 스테이크다." 맥케니가 말했다.

"이탈리아 음식의 문제가 뭔지 아는가? 물론 훌륭하고 특정한 요리는 맛있게 잘한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햄버거집이나 스테이크집에 갔다가 10분만 걸어가서 다른 가게에 들어가면 똑같이 햄버거를 시켜도 완전히 다른 맛이 난다."

"반면 이탈리아에서는 한 식당에 들어가서 페스토 파스타를 먹고 10분을 걸어가서 다른 가게에서 페스토 파스타를 시키면 똑같은 맛이 난다."

맥케니의 말을 들은 웨아는 이탈리아 음식보다 이탈리아풍 미국 음식을 더 선호한다고 말을 보탰다.

이들의 발언은 음식에 자부심이 강한 이탈리아 사람들을 열받게 만들었다. 아스날, 팔레르모, 삼프도리아 등에서 뛰었던 골키퍼 에밀리아노 비비아노는 강력하게 반박했다.

"미국이야말로 세계 최악의 음식을 가진 나라다. 그들은 신발까지 튀겨먹을 것이다. 내가 멜로니 총리였으면 그들의 이탈리아 입국을 막을 것이다."

"어떻게 이탈리아 음식에 다양성이 없다는 말을 할 수 있나? 미국에는 2억 명이 살지만 맨날 햄버거만 먹는다. 사실 미국 음식은 전부 다른 나라에서 유래된 것들이다."

"맥케니는 이탈리아 국민들을 대통합시키는 놀라운 업적을 달성했다. 이제 라이벌 팀 팬들만이 아니라 전 국민에게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맥케니는 과거에도 음식과 관련된 발언으로 유벤투스 동료 선수들을 당황시킨 바 있다. 그는 파스타에 쿠키나 브라우니를 추가해야 한다, 피자에 랜치 드레싱을 올려야 한다는 말을 해 키엘리니와 부폰을 충격에 빠트렸다.

https://football-italia.net/mckennie-weah-infuriate-italians-food-cri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