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구단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6월 18일, 루이스-스켈리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 될 장기 계약에 근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18세의 루이스-스켈리는 어머니 마르시아 루이스의 대리 하에 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루이스-스켈리와 강한 유대감을 갖고 있으며, 협상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루이스-스켈리는 계약 체결 후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루이스-스켈리는 아스날 아카데미 출신으로, 2023년 10월 만 17세가 되던 해에 첫 프로 계약을 맺었다. 영국 FA 규정에 따라 18세 미만 선수는 3년 이상의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 그는 2024-25 시즌에 아스날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9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2-2 무승부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으며, 아르테타 감독은 그를 주로 왼쪽 풀백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본래는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자원이다.

루이스-스켈리는 지난 시즌 공식 대회에서 총 39경기에 출전해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준우승과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기여했다. 그는 3월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의 잉글랜드 대표팀 첫 소집 명단에 포함돼, 라트비아와의 월드컵 예선 데뷔전에서 골을 넣었다. 이 골은 그가 만 18세 176일일 때 기록한 것으로, 마커스 래시포드가 보유하던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 최연소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아스날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

이번 계약은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에게 주어진 정당한 보상이다. 그는 아스날은 물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눈부신 첫 시즌을 보냈다. 2023-24 시즌까지만 해도 아스날의 왼쪽 수비는 문제 포지션으로 여겨졌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여름에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영입했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해결책은 더 가까운 곳에 있었다. 불과 몇 달 만에 루이스-스켈리는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찼고, 그것도 만 18세에 불과한 나이였다.

이번 계약이 루이스-스켈리를 세계 최고 수준의 유망주 대우를 받는 선수로 만든다는 사실은, 그의 놀라운 성장 곡선을 보여주는 증거다.

아스날 팬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는 '그들만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경기장에서 발산하는 그의 카리스마는 곧바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번 계약으로 그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차분하고 압박에 강하며, 공을 다루는 카리스마까지

표면적으로는 루이스-스켈리가 아르테타 감독의 팀에서 왼쪽 풀백으로 뛰고 있지만, 본래 그는 미드필더 출신이다. 빌드업 과정에서 자주 중앙으로 이동하는 그의 움직임은, 공을 전진시키는 책임감을 기꺼이 떠안는 자신감을 보여준다. 이는 그의 패스 유형을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435674/2025/06/26/myles-lewis-skelly-arsenal-contract-up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