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이트] KBO 상벌위, 롯데 도박 4인방 중징계...고승민·나승엽·김세민 30G인데 김동혁만 50G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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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529/0000076328
-KBO 상벌위, 롯데 선수 4명 징계
-김동혁 50경기·나승엽 등 30경기
-타이완 캠프 중 사행성 게임장 이용
롯데 자이언츠 도박 4인방(사진=롯데)
[더게이트]
KBO가 칼을 빼들었다. 타이완 스프링캠프 중 사행성 오락실을 찾아 전자 베팅 게임을 즐기다 적발된 롯데 자이언츠 선수 네 명에게 중징계가 떨어졌다.
KBO는 23일 서울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에게 각 30경기 출장 정지를, 김동혁에게는 50경기 출장 정지를 결정했다.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조항을 적용한 결과다.
롯데 일부 선수의 논란이 된 CCTV 장면(사진=SNS 화면 갈무리)
'사행성 오락실' 출입이 가져온 결과
사건의 발단은 지난 2월 1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네 선수는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지였던 타이완(대만) 타이난 숙소 인근 사행성 오락실을 찾아 전자 베팅 게임을 즐겼다. 내부 CCTV 영상이 현지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파문이 번졌고, 롯데 구단은 이틀 뒤인 14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즉각 신고했다.
김동혁에 대한 징계가 유독 무거운 데는 이유가 있다. 지난해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해당 업소를 드나든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나머지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의 경우 이번 한 차례 방문만 확인됐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는 전지훈련 시즌을 앞두고 각 구단에 통신문을 배포하며 "카지노, 파친코 등 사행성 업장 이용은 품위손상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명시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새벽 시간 해당 업소를 찾았다.
KBO는 현재 부산경찰청에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도 감안했다. "선수들이 일으킨 사회적 물의와 그로 인해 실추된 리그 이미지 등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선제적인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제재가 부과될 수 있다.
롯데 역시 상벌위 결과를 토대로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추가 제재를 결정할 방침이다. 네 선수는 현재 국내에서 근신 중이다. 2차 스프링캠프 명단에서도 이미 제외됐다. 이들이 그라운드를 밟는 시점은 경찰 수사와 롯데 구단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