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thletic] '프랑크푸르트 단장'이 말하는 선수 이적... (+ 꾸준한 출전의 중요성, 팀 스포츠, 약속 지키기의 중요성, 휴고 라르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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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thletic 소속 'Sebastian Stafford-Bloor' 曰:
"프랑크푸르트의 이적 정책은 유럽의 대다수 구단으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마르쿠스 크뢰셰는 2021년부터 프랑크푸르트에서 일하고 있다."
"크뢰셰가 재직한 4년 동안 프랑크푸르트는 유로파 우승, 두 차례 챔스 진출을 이뤘다."
"그리고 선수 이적으로 €169m에 달하는 이익을 거뒀는데, 이는 전 세계 구단 중 5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프랑크푸르트는 어린 선수들에게 상당한 투자를 한 뒤 그들을 빠르게 성장시킨다."
프랑크푸르트 단장 '마르쿠스 크뢰셰' 曰:
"우리의 영입 전략?"
"맨 처음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한다."
"우선, 구단의 축구 철학을 잡아야 한다."
"어떤 축구를 하고 싶은지 정하는 것이다."
"명확한 축구 철학이 없으면, 우리 축구를 하는 데 필요한 선수 프로필을 규정할 수 없다."
"그러면 스카우팅과 영입을 절대 잘할 수가 없다."
"따라서 명확한 아이디어를 갖는 게 스쿼드 플래닝과 선수 영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하고자 하는 축구가 무엇인지, 그걸 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명확한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
The Athletic 소속 'Sebastian Stafford-Bloor' 曰:
"프랑크푸르트의 연간 임금 총액은 바이에른 뮌헨의 대략 1/3, 도르트문트의 대략 1/2, 라이프치히와 레버쿠젠의 70% 정도 수준이다."
"지난 시즌에 리그 3위를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순위를 통해서 챔스 진출권을 따냈다."
"대단한 기대 이상의 성과였는데, 수준 높은 선수 영입이 주된 요인이었다."
"그렇지만 마르쿠스 크뢰셰는 선수를 찾아내는 건 구단이 하는 일 중 제일 눈에 띄는 한 부분에 불과하다고 설명한다."
"프랑크푸르트의 강점은 다양한 많은 부서 간의 협업이다."
"선수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무엇을 배울 수 없는지를 따져야 한다."
"키, 스피드 같은 건 가르칠 수 없다."
프랑크푸르트 단장 '마르쿠스 크뢰셰' 曰:
"선수의 강점을 파악하는 것이 첫 번째다."
"그다음은 선수의 약점이다."
"약점을 파악하고 나서는 우리가 그 약점을 개선시켜 선수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는지 따져야 한다."
"균형 있게 봐야 한다."
"우리 구단 레벨에선 완벽한 선수를 절대 구할 수 없다."
"마음만 먹으면 어떤 선수를 영입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무조건 만들 수 있다."
"난 우리 스카우트들에게 <제일 중요한 건 선수의 강점이다, 그렇지만 약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그 약점을 개선시킬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라고 말한다."
"우리 분석가들이 그 선수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 그 선수의 능력 중 하나를 부각시킬 수 있는 동료 선수가 우리 스쿼드에 있을까? 우리의 플레이 방식이 그 선수에게 득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그건 언제나 상상의 영역이다."
"그다음에 우린 선수의 성격을 살펴본다."
"그 선수가 우리 그룹에 잘 맞을까? 기대치에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강인한가? 배우면서 발전하려는 올바른 마인드셋이 있는가?를 본다."
The Athletic 소속 'Sebastian Stafford-Bloor' 曰:
"프랑크푸르트에서 우선시되는 한 가지는 선수의 발전이다."
"또 다른 한 가지는 발전 속도다."
"프랑크푸르트는 선수를 5년 계약으로 영입하는 걸 선호한다."
"그리고 3년 뒤에 매각하는 걸 보통 목표로 삼는데, 계약이 2년 남은 시점부터 선수 이적료에 영향이 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동시에 프랑크푸르트는 축구적으로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영입 후 3년이 지나기 훨씬 전부터 선수가 활약해야 한다."
"점진적인 발전보다 급격한 발전이 필요하다. 다양한 많은 부서가 관여하는 과정이다."
프랑크푸르트 단장 '마르쿠스 크뢰셰' 曰:
"약점을 개선시키는 데 매일 공을 들이고 있다."
"팀 전체가 아닌 선수 개개인에게 최대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선수 발전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그렇긴 하나 건강과 좋은 컨디션이 선수 발전의 근간이다."
"선수가 발전하려면 매일 한계까지 밀어붙여야 한다. 100%로 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발전할 수가 없다."
"그래서 메디컬 부서, 영양 전문가, 수면 전문가에 투자를 많이 한다."
"우리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선수의 건강·컨디션과 관계되어 있다."
"내가 처음 왔을 때, 투자와 관련하여 구단 내부에서 많은 논쟁이 있었다."
"메디컬 부서, 영양 전문가, 수면 전문가에 대한 투자가 왜 필요한지, 그렇게 많은 돈을 왜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투자 효과가 빠르게 나오지 않아서 <투자를 왜 하고 있는 겁니까? 수면 전문가가 왜 있는 겁니까?>라는 질문이 항상 따라다녔다."
The Athletic 소속 'Sebastian Stafford-Bloor' 曰: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하기 전의 오마르 마르무시는 분데스리가에서 눈에 띄는 선수가 아니었다."
"분데스리가에서 도합 8골밖에 넣지 못했었다."
프랑크푸르트 단장 '마르쿠스 크뢰셰' 曰:
"오마르 마르무시를 영입하기 전에 상당한 논의가 있었다."
"많은 약점과 함께 두세 가지 확실한 강점만 있는 선수였다."
"마르무시는 빠르고, 힘세고, 마무리를 잘할 수 있었고, 항상 놀라울 정도로 열심히 뛰었다." (관련글 : https://www.fmkorea.com/7575175679)
"그렇지만 영입 당시에는 데이터상으로 분데스리가에서 볼을 가장 많이 내준 선수였다."
"볼을 잡으면 볼을 내줬다."
"디시전 메이킹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르무시의 약점만 봤다면, 우린 그를 절대 영입하지 않았을 것이다."
"마르무시는 충분할 정도로 꾸준히 뛰지 못했다." (관련글 : https://www.fmkorea.com/7687247759)
"우린 그게 마르무시의 디시전 메이킹이 좋지 않은 이유라고 판단했다."
"스트라이커는 다르다.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 (관련글 : https://www.fmkorea.com/8478248588)
"수비수보다 더 많은 디시전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경합 상황에서 디시전을 내려야 한다."
"스트라이커는 반응형이 아닌 능동형 포지션이다."
"그리고 실수를 통해 배우는 시간이 없으면 선수는 발전할 수 없다."
"마르무시 같은 선수를 개선시키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비디오 분석, 볼 소유 시의 디시전 메이킹 관련 맞춤 훈련, 충분한 출전 시간이 그것이다."
+
"랑달 콜로 무아니의 이적(이적시장 마지막 날)으로 스트라이커 없이 시즌에 들어갔었다."
"그래서 감독 디노 토프묄러에게 정말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마르 마르무시가 그때 처음으로 토프묄러의 신뢰를 받게 됐다."
"첫 경기에서 마르무시는 볼프스부르크 때와 똑같은 실수를 많이 범했다."
"그 뒤로 마르무시는 배웠다. 더 많은 출전 시간, 자신감도 얻었다."
"그러면서 마르무시의 디시전이 점점 더 좋아졌다."
The Athletic 소속 'Sebastian Stafford-Bloor' 曰:
"일 년 만에 오마르 마르무시는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프랑크푸르트는 마르무시를 올해 1월에 매각했다."
"이는 마르무시의 가치가 정점에 도달했고, 그가 분데스리가에서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이루어진 것이었다."
"당시 마르무시는 리그 17경기에서 15골을 넣으며 프랑크푸르트의 챔스 진출 경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프랑크푸르트 단장 '마르쿠스 크뢰셰' 曰:
"오마르 마르무시를 매각하면 챔스 진출에 위기가 생긴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적료 면에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정말 최고의 상황이었다."
"마르무시는 엄청나게 잘 뛰고 있었고, 맨시티는 성적 압박을 받고 있었다. 이것도 우리 협상에서 한 부분을 차지했다."
"매각은 타이밍이다."
"그리고 축구는 팀 스포츠다."
"경기의 승패를 홀로 정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팀이 중요하다."
"스쿼드가 잘 짜여 있으면, 핵심 선수의 이탈 같은 상황을 일 년 앞서 대비할 수 있다."
"이는 랑달 콜로 무아니를 매각하면서 배운 교훈 중 하나다."
"우린 마르무시를 언젠가 대체할 선수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어린 선수를 더 일찍 영입해야 했다."
"그래야 성장하면서 우리 축구를 익히고 어느 시점에 다른 선수를 대체할 수 있다."
"장-마테오 바호야를 계획보다 일 년 일찍 영입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바호야가 가진 능력은 분명했다."
"우린 바호야를 살펴봤고, 아마 일 년 반이면 마르무시를 대체하는 데 필요한 일부 요소를 그가 갖출 수 있을 거라고 봤다."
"이게 우리의 사고방식이다."
"(선수 이탈 시) 외부에서 선수를 영입해야 할 때도 있다."
"그렇지만 선수의 이탈을 예상하고 스쿼드를 짤 필요가 있다."
"한 선수의 이적이 다른 선수의 발전 기회로 이어져야 한다."
"바호야는 스피드와 일대일 능력으로 마르무시를 일부 대체했다."
"그리고 마르무시의 이적은 위고 에케티케의 발전을 이끌었다."
"이적하기 전까지는 마르무시가 키플레이어였다."
"공격 공간 전체를 마르무시가 썼다."
"마르무시가 이적하자 에키티케가 그런 부분에서 발전을 이루었다."
"에키티케는 스스로 키플레이어가 됐다."
"우리가 콜로 무아니를 매각하니까, 마르무시가 출전 시간을 얻었다."
"덕분에 마르무시는 맨시티로 이적할 수 있었다."
"마르무시를 겨울에 매각하니까, 에키티케가 리버풀로 이적할 수 있었다."
"때때로 축구판이 이렇다."
"모든 상황이 스쿼드에 다르게 영향을 미친다."
"스쿼드의 균형을 잘 맞추고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면, 핵심 선수들을 매각할 용기를 얻을 수 있다."
The Athletic 소속 'Sebastian Stafford-Bloor' 曰:
"프리미어리그 주요 팀에 선수를 매각하는 건 영입 대상이 될 유망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강력한 사례가 된다."
"반대로 선수가 원하는 꿈의 이적을 막으면 구단이 방해꾼으로 보일 수 있다."
"미래 설계와 함께 그것에 대한 확신을 제공하는 것도 마르쿠스 크뢰셰의 역할이다."
프랑크푸르트 단장 '마르쿠스 크뢰셰' 曰:
"선수와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이적을 설득할 때, 구상한 아이디어와 함께 우리가 그 선수를 보고 평가한 내용을 설명한다."
"미팅 중에 프레젠테이션을 하는데, 그 안에는 선수의 강점과 약점, 선수를 개선시키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가 담겨 있다."
"어떤 코칭을 할 것인지, 어떤 방법을 쓸 것인지 등을 설명하고, 우리 선수들과 비교하여 그 선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이야기한다."
"그리고 팀 내 역할, 우리가 바라는 1년 차·2년 차 모습도 설명한다."
"마지막에는 선수와 약속을 한다."
"예상보다 더 빠르게 발전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이적료를 받을 수 있으면 즉시 보내주겠다고 말이다."
"몇백만 유로 더 받겠다고 선수의 이적을 막지 않는다."
"적절한 타이밍이고 모두에게 맞아떨어진다면, 우린 선수를 보내주고 솔루션을 마련할 것이다."
"약속을 계속 지키는 게 정말 중요하다."
"신뢰감과 신용은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The Athletic 소속 'Sebastian Stafford-Bloor' 曰:
"큰 매각이 앞으로 더 있을 것이다."
"프랑크푸르트는 휴고 라르손, 나다니엘 브라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png [The Athletic] \'프랑크푸르트 단장\'이 말하는 선수 이적... ( 꾸준한 출전의 중요성, 팀 스포츠, 약속 지키기의 중요성, 휴고 라르손)](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123/9195867465_340354_9dcff960f04a2e68715ab95e9444bf29.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