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가 크레모네세를 3-1로 꺾으며 다시 한 번 세리에 A 선두(27점)에 올랐다. 노란색 유니폼의 로마는 소엘레, 퍼거슨, 웨슬리의 득점으로 회색 유니폼의 크레모네세를 제압했다.

 

 

 

■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 평점 5

 

아욜디의 경기 운영은 형편없었다. 펠레그리니의 골은 VAR의 도움으로 제대로 취소되었다. 하지만 지올코프스키에게 경고를 주기 전, 웨슬리를 거칠게 미는 테라치아노의 파울을 놓친 것이 문제의 시작이었다. 그로 인해 가스페리니 감독이 신경질을 내며, 후반전에 퇴장당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이전에 아욜디는 만치니의 핸드볼로 PK를 선언했지만, 그의 팔은 몸에 붙어 있었다. VAR 판독 후 판정은 취소됐다. 마지막으로, 퍼거슨의 4번째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결정은 올바른 판정이었다.

 

 

■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 평점 3.5

 

기술적·규율적 경기 운영 모두 최악의 수준이었다. 아욜디의 판정에는 일관성이 전혀 없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가스페리니 감독의 퇴장 장면이다. 바르비에리의 슈팅 상황에서 만치니의 양팔은 완전히 몸에 붙어 있었고, 오른팔은 몸 안쪽, 왼팔은 옆구리에 밀착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욜디는 존재하지 않는 핸드볼 반칙으로 PK를 선언했다.  VAR 판독도 불필요하게 길었다.

 

또한 웨슬리를 거칠게 밀친 테라치아노의 명백한 파울과 경고성 반칙은 잡아내지 못했으며, 그 뒤 이어진 상황에서 지올코프스키에게는 지나치게 가혹한 경고가 주어졌다.

 

 

■ 일 조르날레

“축구의 규칙을 만든 사람들이 이 아름다운 스포츠를 망치고 있다. 심판들과 VAR은 유럽 전역에서 경기를 오염시키고 있다.”

 

 

■ 일 로마니스타 – 평점 4

 

어제 치러진 크레모네세-로마전에서 조반니 아욜디가 보여준 심판 퍼포먼스는 말 그대로 재앙이었다.

다행히 경기 결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26분, 로마의 두 번째 골(펠레그리니 득점)은 0.5cm 차이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그 뒤 몇 분 사이에 심판에게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들이 모두 벌어졌다.

 

44분, 웨슬리에게 범해진 테라치아노의 파울을 보지 못했고, 이어 만치니의 핸드볼이라며 존재하지 않는 PK를 선언했다.

 

그 사이, 보나졸리를 살짝 잡은 지올코프스키에게는 불필요한 경고를 주었다. 바르비에리의 크로스성 슈팅이 만치니의 몸에 밀착된 팔에 맞았는데, 아욜디는 완벽한 시야를 확보한 채 단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PK를 선언했다. 다행히 VAR이 이를 바로잡았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계속해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고, 후반 시작 후 11초 만에 항의로 경고와 함께 퇴장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