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thletic]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레알 마드리드의 재계약 거부, 사비 알론소와의 관계도 여전히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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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버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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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The Athletic]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레알 마드리드의 재계약 거부, 사비 알론소와의 관계도 여전히 어려움
https://www.nytimes.com/athletic/6814027/2025/11/24/vinicius-jr-real-madrid-alonso-contract/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감독 샤비 알론소와의 관계가 여전히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는 자신의 계약을 연장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레알 마드리드에 전달했습니다.

 

이 메시지는 지난달 말 비니시우스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간의 대화에서 전달된 것으로, 이 만남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세 명의 소식통에 의해 확인되었습니다. 이 기사에서 언급된 모든 소식통은 관계 보호를 위해 익명을 요청했습니다.

 

비니시우스의 계약은 2027년 6월 말까지다. 연장 협상은 지난 1월 시작됐으나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중단된 상태 입니다.

 

10월 26일 열린 엘클라시코에서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2-1로 꺾은 뒤, 비니시우스는 경기 중 보인 행동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페레스를 찾아갔습니다. 그는 72분 교체 과정에서 알론소에게 분노를 표출하며 그라운드를 떠났고, “왜 항상 나야? 팀을 떠나는 게 나을 것 같아. 나간다.”라고 소리쳤습니다.

 

그 자리에서 그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비니시우스는 알론소와의 관계 때문에 지금은 계약 연장이 최선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입장은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습니다.

 

비니시우스 측은 알론소에 대한 불만을 여러 차례 The Athletic에 전달해왔습니다. 알론소는 5월 카를로 안첼로티의 후임으로 부임한 뒤 3개월 동안 긴장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 문제는 클럽 안팎에서 매일 논의되는 주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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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시작은 7월 9일 클럽 월드컵 준결승에서 PSG에 0-4로 패배한 경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알론소는 원래 이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를 벤치에 둘 계획이었지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부상으로 계획이 바뀌며 비니시우스는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선호 포지션인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 윙에서 뛰어야 했습니다. 이후 그는 이번 시즌 공식전 17경기 중 풀타임을 뛴 경기가 5번뿐이며, 4번은 벤치에서 시작했습니다. 가장 최근인 엘체전(2-2) 역시 교체 명단에서 시작했습니다.

 

비니시우스는 알론소가 자신에게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으며, 바르사전 이후 SNS에 사과문을 올릴 때도 알론소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페레스를 포함한 여러 인물을 직접 언급했음에도 말입니다.

 

비니시우스 측은 이것이 의도적인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클럽 내부에서도 큰 놀라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알론소는 비니시우스가 훈련장에서 선수단에게 직접 사과할 때에도 현장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알론소는 여러 기자회견에서 비니시우스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며 “개인적인 갈등은 없다”, “로테이션은 팀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최근 그는 이 문제를 둘러싼 지속적 논란에 지친 모습도 보였습니다.

 

비니시우스는 2022년에 재계약을 체결했고, 그 세부 사항은 1년 뒤 공개됐다. 현재 그는 세후 약 1,800만 유로를 받으며, 계약에는 10억 유로의 바이아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4년에는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가 그에게 초대형 연봉 조건을 제시하며 사우디 이적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구체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올해 초 레알은 그에게 연봉 약 2,000만 유로(세후)의 인상안을 포함한 재계약 제안을 냈으나 비니시우스 측이 이를 거절해, 클럽은 그에게 원하는 금액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비니시우스 측은 클럽 역사상 최고 수준(크리스티아누 호날두급)의 계약, 즉 시즌당 최대 3,000만 유로 규모(기본급 + 성과 보너스 + 계약 보너스)를 요구했습니다. 레알이 선수에게 계약 보너스를 포함한 조건을 제시하지는 않았던 만큼 파격적인 요구였습니다.

 

시즌 시작 전 추가 논의가 진행됐지만 지금은 멈춘 상태입니다. 레알은 재정적인 문제뿐 아니라, 핵심 선수와 감독 사이의 긴장 관계가 협상의 큰 장애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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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비니시우스의 태도를 협상 전략으로 볼 수 있지만, 소식통들은 그가 단지 “알론소와 관계가 이런 상태에서는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레알에도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우려는 클럽 홍보부가 The Athletic에 공식 코멘트 요청을 받았을 때 보인 반응에서도 드러납니다. 여러 고위 관계자들이 비니시우스와 페레스의 면담을 확인해 줬음에도 홍보부는 “그런 만남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레알 내부 핵심 인물들은 비니시우스가 자신이 안첼로티 시절만큼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점을 알고 있으며, 그에게 신뢰와 애정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르사전 교체 상황에서 보인 과한 반응에 대해서는 벌금 없이 구두로 잘못을 지적했습니다.

 

양측 소식통 모두 페레스가 비니시우스를 특별히 아낀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페레스는 2023년 발렌시아전에서 비니시우스가 인종차별을 당했을 때 베르나베우 VIP석에서 그와 함께 앉는 등 여러 차례 그를 지지해왔습니다. 비니시우스가 엘클라시코 이후 사과문에서 페레스를 언급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레알은 알론소가 팀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며 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점에 만족하면서도, 비니시우스를 포함해 몇몇 핵심 선수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클럽 내부에서는 경기력과 결과가 좋아지면 비니시우스와 알론소가 다시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페레스와 브라질-스페인 네트워크를 가진 수석 스카우트 후니 칼라팟 역시 이 상황을 해결하는 핵심 인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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