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nytimes.com/athletic/6927302/2025/12/29/russell-martin-columbus-crew-head-coach/

러셀 마틴이 콜럼버스 크루의 차기 감독 후보 최종 명단에 올랐다고 이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이 디 애슬레틱에 전했다.

마틴은 가장 최근까지 레인저스를 이끌었으나, 부임 4개월 만인 지난 10월 경질되었다.

현재 콜럼버스 크루는 이번 겨울 셀틱의 감독으로 임명된 윌프리드 낭시의 빈자리를 채울 인물을 찾고 있다.

올해 39세인 마틴은 레인저스에 부임하기 전 사우샘프턴의 감독을 맡았다. 그는 2023-24 시즌 플레이오프를 통해 팀을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승격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복귀 후 몇 달 만인 2024년 12월 사우샘프턴에서 해임되었으며, 팀은 결국 해당 시즌 종료 후 강등되었다.

전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마틴은 2019년 MK 돈스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2021년 스완지 시티를 거쳤다.

콜럼버스 크루는 낭시 감독 체제 아래 2023년 MLS 컵과 2024년 리그스 컵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10년간 MLS에서 가장 뚜렷한 족적을 남긴 팀 중 하나였다. 특히 빠른 템포와 점유율 중심의 전술로 리그를 압도해 왔다.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 7위를 기록한 콜럼버스 크루는 디에고 로시와 웨삼 아부 알리가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구단은 이제 낭시 감독뿐만 아니라 MLS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선수 중 한 명인 미드필더 달링턴 나그베의 공백까지 동시에 메워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