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래틱 By 아난타짓 라구라만] : 수비진의 혼란, 흔들리는 공격과 세메뇨의 불확실성. 이라올라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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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구건국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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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ytimes.com/athletic/6922719/2025/12/29/bournemouth-andoni-iraola-antoine-semenyo-problems/

 

스크린샷 2025-12-30 230302.png [디 애슬래틱 By 아난타짓 라구라만] : 수비진의 혼란, 흔들리는 공격과 세메뇨의 불확실성. 이라올라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다

 

루이스 쿡은 실망한 기색으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 피치를 터덜터덜 걸어 나갔다. 데이비드 브룩스는 터널로 향하기 전 자신의 유니폼을 한 팬에게 던져주었다.

 

 

 

 

본머스 선수단에서 가장 오래 활동한 두 멤버로서, 이들은 이보다 더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던 시기도 경험한 바 있다. 하지만 2024-25 시즌의 기대감과 이번 시즌 초반 9주간 보여준 가능성 뒤에 이어진 이번 9경기 무승 행진은 이전과는 느낌이 다르다.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당한 4-1 패배는 안도니 이라올라 체제에서 보여준 최악의 경기력 중 하나였다.

 

 

 

 

그는 전반전 경기력에 대해 경기 후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45분이나 늦게 도착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보통 그런 일이 발생하면, 경기는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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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올라 감독의 나머지 기자회견 내용은 본머스가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시사했다.

 

 

 

 

수비 라인이 가장 명백한 문제의 시작점이다. 본머스가 11월 초 이후 9경기에서 허용한 22실점은 유럽 5대 리그의 모든 팀 중 최악의 기록이다.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한 전반전 경기력은 이전 경기들에서도 그들을 괴롭혔던 문제들로 가득했다. 이고르 치아구는 신체적인 능력을 이용해 바포데 디아키테와 마르코스 세네시를 괴롭혔으며, 계속해서 골을 등지고 플레이했다. 때로는 브렌트퍼드의 수비 진영까지 깊숙이 내려가기도 했다. 이는 케빈 샤데가 공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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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치아구는 세네시를 수비 라인 밖으로 끌어낸 뒤 자신의 진영에서 샤데에게 스루패스를 전달했다.

 

샤데는 디아키테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골을 기록했다. 두 번째 실점은 치아구의 움직임을 읽으려던 세네시의 우유부단함에서 비롯되었으며, 공격수가 짧게 내려오는 대신 뒤공간으로 침투하면서 자책골을 유도했다.

 

 

 

 

 

 

 

 

 

 

 

이라올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전 경기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지 않으면 수비에 급급하게 되고 힘든 경합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롱 스로인, 치아구, 롱 패스 같은 것들에만 신경을 쓰느라 정작 '공격하자, 상대를 압박하자, 우리 할 일을 하자'는 점에는 집중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라올라는 전반전 동안 여러 차례 분노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그는 "내 욕심으로는 '일단 1-0으로 유지하고 후반전에 변화를 주자'고 생각했다. 후반전에는 분명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 확신했지만, 그들은 두 번째 골을 넣었다"라고 말했다.

 

 

 

 

 

 

 

디아키테는 자신의 성급한 걷어내기가 골키퍼 조르제 페트로비치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간 직후인 하프타임에 교체되었다.

 

 

 

 

릴에서 영입된 이 신입 선수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일리아 자바르니를 대신해 우측 수비에 잘 정착해 왔다. 하지만 브렌트포드전에서 그는 5번의 경합 중 단 1번만 승리했고, 공중볼 경합은 2번 모두 패했으며 29번의 패스 시도 중 19번만 성공했다.

 

 

 

 

지난 여름 본머스가 주전 중앙 수비수 두 명을 모두 잃었다는 점이 다시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당시 딘 하위선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라올라 감독은 전반전의 문제가 공격진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우리는 필요한 수준의 압박 강도를 보여주지 못했다. 상대에게 공을 소유할 시간을 주었기에 그들이 정확한 패스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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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브렌트포드는 본머스의 자랑인 압박을 쉽게 공략했다. 치아구와 샤데가 번갈아 가며 깊이 내려가거나 중앙 수비수들을 묶어두는 움직임을 가져갔고, 덕분에 홈팀 브렌트포드는 미드필드에서 세컨볼을 따내기 좋은 위치를 선점한 채 롱볼 전술을 구사할 수 있었다.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번리 역시 사용했던 전략이다.

 

 

 

 

타일러 애덤스의 공백이 느껴졌다. 미국 국가대표팀 주장인 그는 12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4-4 무승부 경기 중 무릎 내측 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으며, 최소 두 달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체적 능력의 부족은 브렌트포드의 세 번째 골 장면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반대편 진영에서 찬 마커스 태버니어의 프리킥에서 시작된 이 장면에서, 샤데는 알렉스 히메네스를 제치고 텅 빈 미드필드를 가로질러 달려가 예호르 야르몰류크의 크로스를 마무리했다.

 

 

 

 

이러한 빠른 역습 골은 지난 시즌 본머스의 상징과도 같았다. 지난 3월 토트넘 홋스퍼와의 2-2 무승부 경기에서 밀로스 케르케즈의 질주에 이은 크로스로 테버니어가 득점한 장면이나, 1월 노팅엄 포레스트를 5-0으로 완파할 때 저스틴 클라위베르트가 터뜨린 선제골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제 그런 장면들은 먼 기억이 되었다. 샤데가 세 번째 골을 넣어 스코어가 3-1이 된 후 본머스 선수들이 킥오프를 위해 제자리로 힘없이 돌아올 때, 브룩스는 히메네스에게 전술적 파울로 샤데를 저지했어야 했다는 제스처를 보냈다. 히메네스는 바닥을 응시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으나 좌절감이 역력했다.

 

 

 

 

본머스의 전환 상황에서의 위력 감소가 이번 무승 행진의 원인이 되었다. 개막 후 첫 9경기 동안 본머스는 빠른 역습으로 리그 최다인 5골을 터뜨렸고 8개의 슈팅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최근 9경기에서는 그 수치가 각각 2골과 6개로 떨어졌다.

 

 

 

 

후반전 들어 경기를 추격하며 브렌트포드를 압박했으나, 이러한 개선조차 부진한 공격력 때문에 빛이 바랬다.

 

 

 

 

본머스는 현재 누가 주전 스트라이커인지 확실히 정하지 못한 상태다. 에바니우송 대신 선발로 나선 엘리 주니어 크루피는 정력적인 압박을 제외하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19세인 그가 프리미어리그의 최전방을 이끌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하프타임에 교체 투입된 에바니우송은 더 나은 오프 더 볼 움직임과 포스트 플레이를 보여주며 주변 동료들이 브렌트포드의 수비를 벌릴 수 있게 도왔다. 하지만 그는 이번 시즌 1,150분 넘게 출전하며 단 2골에 그치고 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세 번째 선수인 브룩스는 최근 2경기에서 9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무득점이다. 클라위베르트는 브렌트포드전 후반에 골문 바로 앞에서 헤더 기회를 놓쳤다.

 

 

 

 

본머스는 최근 9경기에서 16.1의 기대 득점(xG)을 기록했으나 실제로는 11골만 넣었다. 기대치보다 5.1골을 덜 넣은 이 수치는 같은 기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좋지 않은 기록이다.

 

 

 

 

그 기간 동안 브렌트퍼드전에서 만회골을 넣은 앙투안 세메뇨는 2.4의 기대 득점에서 3골을 만들어냈다. 본머스는 이번 시즌 9골을 기록 중인 세메뇨에게 그 어느 때보다 의존하고 있으나, 이번 경기가 그의 마지막 출전이었을지도 모른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1223, 세메뇨가 1월에 맨체스터 시티 합류를 선호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라올라 감독은 "앙투안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이며 그를 잃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가 우리와 함께 더 많은 경기를 뛸수록 좋다. 몇 년이 아니더라도 몇 달, 몇 달이 아니더라도 몇 주라도 더 함께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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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는 지난여름 브라이언 음뵈모와 요안 위사를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떠나보냈다. 하지만 현재 치아구(11)와 샤데(6)가 팀을 8위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반면 남부 해안을 연고로 하는 본머스는 당분간 해답보다는 더 많은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다음 일정은 첼시 원정이며, 그 이후에는 아스널과 토트넘 핫스퍼의 홈 경기가 이어진다.

 

이미 런던의 한 클럽(브렌트포드)이 본머스의 치명적인 문제점들을 부각시킨 가운데, 본머스는 이제 또 다른 세 개의 런던 팀들을 상대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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