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로날드 아라우호 : 나는 1년 반 동안 불안감에 시달렸고, 그것이 우울증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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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MD] 로날드 아라우호 : 나는 1년 반 동안 불안감에 시달렸고, 그것이 우울증으로 이어졌다.

로날드 아라우호, 처음으로 정신 건강에 대해 입을 열다 :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손을 들어야만 했다"

로날드 아라우호가 처음으로 자신의 정신 건강에 대해 침묵을 깨뜨렸다. 바닥을 치고 일어설 줄 아는 사람 특유의 평온함과 확신이 묻어났다. FC 바르셀로나의 센터백인 그는 자신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털어놓았다. 겸손하면서도 가식 없는 그의 사례는 여전히 침묵 속에 가려진 현실을 가시화하고,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본보기가 될 것이다. 그는 구단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그 어느 때보다 헌신적인 태도를 보였다. 정직하고도 꼭 필요했던 대화를 아래에 옮긴다.

 

 

 

Q: 우선, 지난번 알바세테와의 경기 이후 신체적, 심리적으로 상태가 어떤가요?

 

아라우호: 정말 좋습니다. 아주 편안했어요.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골로 팀을 도울 수 있었던 것도 제게 큰 힘이 됐고요. 신체적으로도 강해진 느낌입니다. 오랜만에 많은 시간을 소화해서 마지막엔 확실히 피곤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매우 기쁩니다.

 

 

 

Q: 드디어 복귀했습니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는데요. 지난 11월 25일 런던에서의 퇴장 이후, 로날드 아라우호는 무엇이 변했습니까?

 

아라우호: 꽤 많이 변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것을 배웠거든요. 제가 내린 휴식결정 이후에 마땅히 거쳐야 할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스스로가 다르게 느껴지고 만족스럽습니다. 더 편안하고 행복해졌으니까요.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즐길 수 있게 됐는데, 그게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Q: 더 자신감이 생기고 행복해졌다고 했지만, "다르게 느껴진다"고도 했습니다. 어떤 의미인가요?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아라우호: 그러니까, 다르다는 건... 사물을 다른 관점에서 보게 됐다는 뜻입니다. 최악 중의 최악은 이미 지나갔다고 느껴져요. 이제는 상황을 다르게 봅니다.

 

제가 멈췄던 시간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결국 전문가들과 함께 상담하고, 가족과 함께하고, 또 제게 필요했던 영적인 부분들을 채우며 노력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 과정이 제게 큰 도움이 됐고, 오늘 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기분입니다.

 

 

 

Q: 시간을 조금 되돌려 스탬포드 브릿지에서의 경기로 가보죠. 당시의 퇴장이 그 시점에서 멈춰야 할 만큼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했나요?

 

아라우호: 아니요, 하지만 그것은 그동안 쌓여온 것들의 결과였습니다. 저는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아마 1년 반 넘게 기분이 좋지 않았을 거예요.

 

사람은 누구나 강해지려고 노력하죠. 특히 자신의 뿌리가 어디인지, 어디서 왔는지를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가려 애쓰지만, 저는 제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느끼고 있었습니다.

 

스포츠적인 면뿐만 아니라 가족, 개인적인 차원에서도요. 나 자신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던 차에 그 순간 저에게 '무언가 일어나고 있다, 손을 들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라고 말이죠.

 

저는 모든 걸 혼자 간직하는 성격이지만, 우리를 도와주고 상황을 다루는 도구를 줄 수 있는 전문가들이 있다는 걸 이해해야 합니다. 회복하기 위해선 손을 들고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Q: 그 '결정'의 순간은 레드카드를 본 직후였나요, 아니면 그 이후였나요?

 

아라우호: 그 순간에는 아드레날린 때문에 일단 밖으로 나갑니다. 슬프죠.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나면 모든 것이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립니다. 사실 이미 상태가 안 좋았지만, 관성에 의해 계속 가보려고 노력했던 것뿐입니다.

 

가끔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1년 반 동안 불안감을 느꼈고 그것이 우울증이 되었습니다. 그런 상태로 경기를 뛰고 있었던 거죠. 경기장에서 온전한 나 자신이 될 수 없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스스로의 가치와 경기장에서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알기에,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무언가 잘못됐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날 저는 '이제 됐다, 전문가 및 구단과 이야기해서 도움을 받아야겠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Q: 당신은 경험이 풍부하고 구단에서 인정받는 선수입니다. 정신 건강이라는 이 중요한 발걸음에 대해 팬들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싶나요?

 

아라우호: 결국 우리는 축구선수이기 이전에 사람입니다. 모든 것이 돈이나 명예는 아닙니다. 우리도 경기장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인해 고통을 받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지만, 그 이전에 사람이 있고 감정이 있습니다.

 

제가 쉬기로 결정했을 때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립니다. 그게 정말 큰 힘이 됐어요. 축구선수이기 이전에 사람이라는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https://www.mundodeportivo.com/futbol/fc-barcelona/20260210/1002618423/araujo-llevaba-ano-medio-ansiedad-volvio-depresion-jugando-asi.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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