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바이코프스키] 맨시티가 절대 이길 수 없는 '115개 혐의'와의 싸움... 결코 좋은 징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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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기영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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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주 사이 맨시티에 기분 좋은 소식들이 전해졌음에도, 사람들은 이를 외면한 채 구단이 직면할지도 모를 처벌 내용만 다시금 들춰냈다.
'115'. 지난 3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와 관련된 모든 논의에는 항상 이 숫자가 따라다녔다. 그것이 배경이든 전경이든, 펩 과르디올라나 트레블, 혹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논할 때 이 혐의를 빼놓고는 제대로 된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다.
이 주제는 선정주의(sensationalism)에 빠지기 딱 좋다. 결과에 따라 수많은 잉글랜드 클럽은 물론 관리 기구에도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아는 사람은 사실상 아무도 없다. 2023년 2월 프리미어리그가 발표한 기본 정보 외에, 이 혐의를 입에 올리는 모든 이는 찬성 쪽이든 반대 쪽이든 증거를 전혀 모른다는 점에서 같은 배를 타고 있다.
알려진 것이 거의 없고 전례도 없는 주제를 어떻게 다뤄야 할까? 제대로 된 정보가 없으니 외부 전문가들의 추측성 발언에 기대거나, 아니면 그냥 믿고 싶은 대로 믿어버린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그 믿음은 맨시티가 유죄라는 확신이다.
구단은 처음부터 결백을 주장해 왔지만, 정작 그 근거가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공개된 회계 감사 자료 외에, 프리미어리그 측이 확보한 증거는 비공개인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결국 대다수 사람은 사실관계가 배제된 채 각자의 결론을 내릴 뿐이다. 특히 과르디올라의 팀이 승리를 거둘 때마다(혐의 제기 이후에도 그들은 수많은 우승을 차지했다.)사람들은 그 모든 트로피가 오염되었다고 생각하며, 시티가 곧 처벌받을 것이라는 상상으로 위안을 얻는다.
물론 시티가 처벌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측의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점도 공정하게 짚어봐야 한다. 그들은 시티를 향해 매우 심각한 수준의 고발을 했기에, 만약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다면 조사 과정의 시간 낭비를 정당화하기 위한 그 어떤 벌금형으로도 자신들의 망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더 많은 사람이 시티의 처벌을 원할 뿐만 아니라, 리처드 마스터스(Richard Masters)나 다른 프리미어리그 경영진이 사퇴하는 것보다 시티가 강등되어 엘링 홀란드와 필 포든을 팔아야 하는 상황을 상상하는 것이 훨씬 쉽고 재미있기 마련이다. 비록 그것이 다수가 원하는 바일지라도, 이러한 감정이 혐의와 관련된 보도의 대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시티에 불공평한 일이다.
지난주, 전 리버풀, 첼시, 아스톤 빌라의 경영진이었던 크리스찬 퍼슬로우(Christian Purslow)가 참여해 '115건'을 논하는 새로운 팟캐스트가 공개되었다. 그는 실제 사건의 세부 사항은 모른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그의 발언 중 시티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내려질 잠재적 제재와 구단의 항소 가능성에 대한 내용은 널리 보도되었다. 하지만 BYD나 레볼루트와의 스폰서십 체결이 '비즈니스 세계는 시티의 명성 훼손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그의 지적은 거의 보도되지 않았다.
퍼슬로우는 "이 기업들은 단순히 체크 표시(형식적인 절차)를 하러 온 것이 아니다. 대형 비즈니스 실체들이 자신들의 브랜드를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하고 싶어 한다는 강력한 지지 표명이다. 따라서 비즈니스 업계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법적 문제 때문에 시티에 대한 후원을 주저하고 있다는 식의 생각은 그저 말뿐인 소리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리버풀의 빌리 호건, 토트넘의 비나이 벤카테샴, 혹은 첼시의 토드 보엘리가 이 자리에 있고 그들에게 레볼루트나 BYD를 스폰서로 유치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들은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어떻게 '115'라는 숫자가 정보를 갈구하게 만들 만큼 흥미로운 주제이면서도, 동시에 누군가 맞는 말을 하면 나머지 이야기는 아무도 듣지 않게 만드는 주제가 될 수 있을까? 후자의 이야기는 최근의 실제 상황에 기반하고 있으며 인용구도 훨씬 강렬하다는 점에서 더 뉴스 가치가 있지만, 철저히 외면당했다.
우리는 이 이야기에 두 가지 측면이 있다는 것을 안다. 시티와 프리미어리그가 2024년 청문회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 수백만 파운드의 법률 비용을 썼기 때문이다. 세 명의 독립적인 판사가 판결을 내리는 데 비정상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점은 이 문제가 결코 단순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판결을 기다리는 동안,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시티 담당 기자들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이들에게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이야기의 절반이 사실상 무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절반은 대부분의 사람이 원치 않는 가능성을 탐구하기 때문이다. 시티는 핵심적인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을 수도 있지만, 설령 그런 일이 일어나더라도 많은 이들이 이를 무시하고 "그래도 구단이 강등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지 않을까?"라고 자문할 가능성이 크다.
과르디올라는 혐의가 처음 발표된 주에 시티가 스스로를 방어할 기회도 얻기 전에 '이미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 이후의 상황들을 고려할 때, 수년간의 추측과 선택적 정보 속에서 대중의 의견이 더욱 견고해졌다는 사실은 시티에 결코 좋은 징조가 아니다.
대중의 여론이라는 법정에서 결코 이길 가능성이 낮은 시티로서는, 이제 독립 위원회가 자신들에게 가능한 한 가장 큰 승리를 안겨주기만을 바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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