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래프] 에디 하우, 처음으로 뉴캐슬 선수들의 '정신력'에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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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광슛돌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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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텔레그래프] 에디 하우, 처음으로 뉴캐슬 선수들의 \'정신력\'에 의문 제기.](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216/9283712269_340354_3f9f07fc01f9f95c0005ecc0170900b5.png)
평소 선수단을 감싸던 감독이, 이번 시즌 몇 차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에 대해 확신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다.
By. 루크 에드워즈 2025/12/16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 부임 4년 만에 처음으로, 에디 하우 감독이 선덜랜드와의 뼈아픈 더비전 패배 직후 선수들의 정신력에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하우 감독은 평소 공개석상에서 비판으로부터 선수단을 보호하고 특정 선수를 거론하는 것을 철저히 피해 왔으나, 원정 경기에서 이어진 일련의 부진한 경기력에 대해 변명하는 데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더비전 패배는 타인사이드 지역에서 늘 격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비록 하우 감독이 케빈 키건이나 바비 롭슨 경 같은 전설적인 인물들을 넘어 클럽 현대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라 할지라도, 지난 주말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선덜랜드 홈구장)에서 보여준 무기력하고 소심한 패배 이후 거센 비난 여론이 일고 있음을 그 역시 잘 알고 있다.
이번 패배는 길게 이어진 원정 경기 부진의 연장선이었다. 앤서니 고든과 주장 브루노 기마랑이스 같은 선수들이 정신력에 대해 언급한 것(특히 기마랑이스가 선덜랜드전 경기력을 "엉망(a mess)"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질책하며)을 들은 하우 감독은 이에 맞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매주 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알 수 없는 상황이 얼마나 답답한지 묻는 질문에 48세의 하우 감독은 이렇게 답했다. "끔찍한 기분입니다. 경기에 나설 때 저는 선수들이 피치 위에서 자신의 영혼과 육체에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기를 바랍니다."
"제게 있어 그것은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유일한 것입니다. 선수들이 그런 마음가짐으로 경기장에 나선다면, 저는 그들이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 믿고 그들의 능력을 지지합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경기가 끝난 뒤 그 부분에 대해 확신할 수 없었던 적이 몇 번 있었고, 그것은 정신력의 문제입니다."
"그것은 경기장에 들어설 때 자신이 자기 자신과 가족을 대표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본분인데, 우리는 그 부분을 약간 잃어버렸습니다. 그것을 다시 되찾는 방법을 찾는 것은 우리에게 달렸습니다."
정신력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하우 감독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정말 좋은 질문입니다. 그게 무슨 뜻일까요?"
"왜냐하면 '정신력'은 너무 남용되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많이 듣지만, 사람들이 그 단어를 사용할 때는 그 본질을 이해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신력은 '준비'입니다. 예를 들어 세트피스 상황에서 해야 할 임무가 있고 코너킥을 수비해야 할 때, 연습은 이미 했겠지만 자신의 역할과 책임의 엄중함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실전에서 완수해내는 것입니다."
"저에게는 그것이 정신력입니다. 정신력이란 어떻게 준비하느냐, 얼마나 프로페셔널하느냐, 자신의 경기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느냐, 이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팀 동료로서 자신의 책임을 알고 최선을 다하며, 가능한 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경기장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입니다."
"경기장 밖이나 라커룸에서 말로 떠드는 것도 중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철저히 준비하고 훌륭한 프로 선수가 되겠다는 의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에게는 그것이 바로 정신력이며, 만약 그 부분이 의심받고 있다면 선수들이 제 생각을 확실히 인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