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여성팀이 체세나 원정에서 큰 어려움 없이 승리를 거두며 코파 이탈리아 여성부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캄비아기와 크룸비겔의 멀티골을 비롯해 리브란, 로수치, 반스가르드의 득점이 터지며 경기는 1-7로 종료되었다.

경기 요약

유벤투스 여성팀이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는 데는 단 7분이면 충분했다.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카스카리노가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캄비아기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5분 뒤,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문전에서 밀어 넣은 리브란이 유벤투스 입단 후 데뷔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0-2로 벌렸다.

체세나도 공격적인 무기를 보여주며 전반 15분 잠보니의 만회골로 1-2를 만들었다. 하지만 칸지 감독이 이끄는 유벤투스는 곧바로 화력을 집중해 1-4까지 달아났다. 크룸비겔이 상대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고, 이어 크룸비겔의 날카로운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캄비아기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원정팀 유벤투스는 전반전 내내 추가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으나, 추가 골 없이 1-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 후 5분도 채 되지 않아 스코어보드가 다시 바뀌었다. 침투 패스를 받은 토마스가 골문 앞에서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지만, 이 움직임이 상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으면서 크룸비겔이 비어있는 골문에 가볍게 차 넣으며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75분에는 마르티나 로수치가 득점 행렬에 가담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베카리와의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를 박스 안에서 마무리하며, 이번 시즌 첫 골이자 유벤투스 통산 17호 골을 기록했다.

경기의 대미를 장식한 마지막 골은 87분에 터졌다. 아말리 반스가르드는 교체 투입된 지 불과 몇 분 만에 시즌 4호 골을 기록하며 1-7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유벤투스는 이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을 만큼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마씨밀리아노 칸지 감독 

"경기가 시작부터 우리 의도대로 풀렸습니다. 곧바로 2-0 리드를 잡았고, 실점을 허용했음에도 흔들림 없이 우리 플레이를 이어갔습니다. 상대 팀을 존중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정신력이 마음에 듭니다. 8강에 진출해 기쁘고, 이제 나폴리와 만나게 되는데 오늘보다 더 힘든 경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시즌 국가대표 경기를 포함해 벌써 24번의 공식 경기를 치렀습니다. 이제는 휴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잠시 환기한 뒤, 이전보다 더 강한 모습으로 다시 시작할 것입니다."

미켈라 캄비아기

"이런 경기를 절대로 저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지면 탈락하는 중요한 경기였기에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고, 팀이 경기를 일찍 주도할 수 있어 기쁩니다. 경기를 잘 운영했고 원팀으로 뭉쳐 뛰었습니다. 많은 골이 터진 것은 모두의 공로입니다. 공격수로서 골을 넣는 것은 가장 기쁜 일이며, 현재 제 컨디션에 만족합니다. 수준 높은 연계 플레이로 득점 루트를 찾은 점도 긍정적입니다. 이제 휴식기 동안 숨을 고르고 충전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우리의 다음 목표인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를 정조준하겠습니다."

Coppa Italia Serie A femminile, II turno

CESENA – JUVENTUS: 1 – 7

Stadio Dino Manuzzi (Cesena)

득점: 7’pt 페널티 킥 Cambiaghi (J), 12’pt Libran (J), 14’pt Zamboni (C), 19’pt Krumbiegel (J), 21’pt Cambiaghi (J), 6’st Krumbiegel (J), 30’st Rosucci (J), 42’st Vangsgaard (J)

Cesena: Serafino, Nano (23’st Cocino), Fadda (11’st Ciano), Groff, Zappettini, Zamboni (32’st Calegari), Di Luzio, Milan (11’st Testa), De Muri (11’st Ciabini), Zannini, Catena

벤치: Bardi, Battilana, Belloli, Catelli, Bison

감독: Roberto Rossi

Juventus: Capelletti, Lenzini (23’st Kullberg), Calligaris (39’st Harviken), Cascarino, Krumbiegel (34’st Vangsgaard), Libran, Brighton (39’st Stolen Godo), Rosucci, Thomas, Cambiaghi (23’st Beccari), Moretti

벤치: De Jong, Carbonell, Girelli, Pinto

감독: Massimiliano Canzi

주심: Luca Pasqualini

부심: Boris Popovic, Francesco Colucci

경고: 7’st Zannini (C), 25’st Calligaris (J), 33’st Brighton (J)

https://www.juventus.com/it/news/articoli/coppa-italia-women-cesena-juventus-la-parti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