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홈] 뷔크 감독: "우리는 현재의 성적에 만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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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귀하와아이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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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공홈] 뷔크 감독: "우리는 현재의 성적에 만족할 수 있다."

여자 대표팀에게 2025년은 격동의 한 해였다. UEFA 네이션스 리그 결승 진출, 스위스에서 열린 UEFA 유로 4강, 그리고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한 성공적인 세대교체까지. 비록 2025년에 우승 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또 다른 큰 성과가 있었다. 바로 2029년 UEFA 여자 유로 개최지로 독일이 선정된 것이다. DFB.de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안 뷔크 감독이 올해의 하이라이트와 팀의 발전, 그리고 2027년 FIFA 브라질 월드컵 예선과 3년 반 뒤 열릴 홈 유로에 대한 전망을 이야기한다.

 

DFB.de: 뷔크 감독님, 2025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크리스티안 뷔크: 저에게는 UEFA 유로의 과정 전체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느 한 순간이라기보다, 몇 주에 걸쳐 팀이 하나로 뭉치고 있다는 느낌이 쌓여가는 과정이었죠. 겉으로는 조화로운 모습이 보였지만, 내부적으로는 우리 자신과 매일의 성과에 대해 매우 명확한 요구치를 두고 치열하게 작업했습니다. 마렌 마이너트와 사스키아 바르투지아크 같은 코치진의 경험과 명확한 판단력, 그리고 니아 퀸처 단장과의 소통이 팀의 안정성과 발전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DFB.de: 팀이 하나가 되었다는 확신을 준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뷔크: 감독은 팀 분위기가 너무 화기애애하면 처음에는 조심스러워지기 마련입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승부욕을 발휘할 수 있을까?, 주전 경쟁을 받아들일까? 하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죠. 하지만 헤르초게나우라흐에서의 훈련 캠프와 대회 과정을 통해 우리 선수들이 이런 모든 도전을 받아들인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DFB.de: 대회의 우여곡절이 팀 발전에 도움이 되었나요?

뷔크: 물론입니다. 초반 2연승의 긍정적인 경험도 중요했지만, 레드카드나 스웨덴전 패배 같은 어려운 상황들이 더 결정적이었습니다. 코치진과 선수들 모두에게 첫 번째 진짜 시험대였죠. 팀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했는데, 결과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전문적이고 집중력 있었으며, 무엇보다 단결되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올바른 결론을 내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더 커졌습니다.

 

DFB.de: 2025년은 세대교체의 해이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나요?

뷔크: 부임 당시부터 일부 선수들이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시나리오를 구상할 시간이 충분했습니다. 2024년 평가전과 UEFA 유로 전 UEFA 네이션스 리그 경기들을 통해 많은 시도를 할 수 있었죠. 선발 명단이나 포메이션에 변화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선수가 뛰든 우리가 경기장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축구의 아이디어와 방식을 선수들에게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DFB.de: UEFA 유로 4강, UEFA 네이션스 리그 준우승이라는 결과는 팀의 발전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나요?

뷔크: 우리는 이 성적에 만족할 수 있습니다. 팀은 아주 잘 발전했고 많은 경기 내용에 만족합니다. 하지만 아직 최적의 상태는 아닙니다. 그랬다면 마지막에 우승 컵을 손에 쥐었겠죠. 결과는 우리가 아주 좋은 길을 가고 있지만,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아직 몇 단계의 성장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DFB.de: 그 성장 단계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뷔크: 아주 세밀한 부분들입니다. 각 포지션별 협업은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때로는 그것이 팀 전체의 파괴력으로 이어지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공간 사이의 조율을 더 개선해야 합니다. 또한 최정상급 선수층을 지속적으로 넓히는 것이 목표입니다. 주전 선수가 빠지더라도 경기 수준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조커로 투입되어 경기의 에너지를 완전히 바꿔놓는 선수들이 더 많아져야 하죠. 스카우트를 통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는 새로운 재능을 더 찾아내는 것도 우리의 과제입니다.

 

DFB.de: 2026년부터 2027 FIFA 브라질 월드컵 예선이 시작됩니다.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와 같은 조인데 어떻게 보시나요?

뷔크: 우리는 확실히 조 1위 후보로 나설 것이며, 경기를 지배해야 한다는 목표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물론 상대 팀들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습니다. 세 팀 모두 FIFA 월드컵 진출 야망이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강팀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길 바랍니다. 강팀은 자신감 있게 행동하되, 결코 방심하거나 오만해서는 안 됩니다.

 

DFB.de: 내년에는 경기장에서 어떤 축구를 보여주고 싶으신가요?

뷔크: 전술적 지능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경기 상황에 맞춰 선수들이 스스로 영리한 판단을 내리는 팀을 보고 싶습니다. 시스템에 구애받지 않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지능적인 선수들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더 강해질 것입니다. 포지션을 성실히 지키는 선수와 경기를 읽고 창의적으로 움직이는 선수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상대를 예측 불허하게 만드는 팀이 성공합니다.

 

DFB.de: 2029년 UEFA 여자 유로의 독일 개최 확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뷔크: 독일 여자 축구와 나라 전체에 엄청난 기회입니다. 우리 팀뿐만 아니라 모든 손님에게 잊지 못할 이벤트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이 대회가 여자 축구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입니다. 매우 기대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경외심과 겸손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저의 현재 초점은 2029년이 아니라, 당장 앞에 놓인 FIFA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 것에만 100% 집중되어 있습니다.

 

DFB.de: 새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뷔크: 스포츠 측면에서는 FIFA 월드컵 예선 통과가 최우선입니다. 또한 대표팀의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재능들을 더 발견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더 넓게는 세상이 다시 조금 더 평온해지기를 바랍니다.

 

https://www.dfb.de/news/wueck-wir-koennen-mit-den-platzierungen-zufrieden-s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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