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이 없습니다.

[마르카] 주안 가르시아 "모두가 이해하기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이해해달라고도 안 한다"

작성자 정보

  • gohard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주안 가르시아는 에스파뇰에서의 9시즌을 끝으로 마침내 이별을 고했다. 그가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에스파뇰의 영원한 라이벌 FC 바르셀로나다. 이 결정은 에스파뇰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이에 따라 많은 팬들은 그의 해명을 기다려왔다. 그리고 마침내 수요일, 가르시아는 RCDE 스타디움 관중석을 배경으로 한 2분짜리 영상으로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 결정은 제 커리어뿐 아니라, 클럽과 가족, 그리고 저 자신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한 끝에 내린 것입니다.”

24세 골키퍼 주안 가르시아는 이렇게 작별 인사를 시작했다.

“15살 때부터 제 집이었던 클럽과 이제 이별할 시간이 왔습니다. 이 시간 동안 저는 축구 선수로서, 또 인간으로서 매일 성장하려 노력해왔고, 언제나 겸손과 노력, 그리고 에스파뇰의 골문을 지키는 자부심을 갖고 임했습니다. 팀을 돕기 위해, 이 엠블럼을 대표하기 위해, 이 유니폼이 지닌 의미에 걸맞은 자세로 헌신해왔습니다. 이 결정을 모두가 쉽게 이해하진 못할 거라는 걸 압니다. 이해해달라고 부탁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이 결정은 매우 신중하게 내린 것이며, 제 커리어뿐 아니라 클럽과 가족, 저 자신 모두에게 최선의 길을 고려한 결과라는 점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색을 지키기 위해 제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그 사실은 언제까지나 제 자랑입니다.”

영상 속에서 가르시아는 오랜 시간 ‘페리코(에스파뇰 팬)’로서 함께해준 사람들을 떠올리며 감사를 전했다.

“이건 단순한 작별이 아닙니다. 제게 있어 하나의 시대가 끝나는 것이고, 그 시간 동안의 모든 경험이 저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줬다는 확신과 함께 이별을 맞이합니다. 모든 감독님들, 동료 선수들, 스태프들, 그리고 매일 클럽을 위해 일하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겁니다.”

“이건 단순한 이별이 아닙니다. 모든 경험이 저를 성장시켰다는 확신과 함께 하나의 시기를 마무리하는 순간입니다.”

가르시아는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 이 결정을 기쁘게 받아들이며,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저는 축구 그 이상의 것을 얻고 떠납니다. 우정, 가치, 배운 교훈들, 그리고 절대 잊지 못할 6월 23일 밤과 같은 지워지지 않을 기억들 말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팬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저는 여러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여러분의 응원이 저를 버티게 했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저는 거대한 무언가의 일부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감사로 가득 찬 마음으로 떠나며, 이 여정이 달콤했던 순간도,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모두가 저를 성장시켰다고 믿습니다. 저는 이 색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바쳤고, 그건 영원히 제 자랑입니다.”

 

“이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됩니다. 저는 설레는 마음으로, 그리고 제가 떠나는 모든 것들에 대한 깊은 존중을 품고 그 도전에 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고마웠습니다, 페리코. 안녕히 계세요.”

 

https://www.marca.com/futbol/barcelona/2025/06/18/joan-garcia-decision-sera-facil-entender-mundo-pido-hagais.html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3,841 / 1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