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과르디올라, 기자회견서 미네소타 살해 사건 및 팔레스타인에 대해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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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재임 기간 동안 인도주의적 문제에 대해 이전에도 목소리를 낸 바 있다
By Sam Lee and Luke Bosher
Feb. 4, 2026 7:30 am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다양한 인도주의적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여기에는 미국 연방 요원들에 의한 르네 굿과 알렉스 프레티의 살해 사건을 정당화될 수 없는 일이라 비판하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다시 한번 표명한 내용이 포함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화요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감독으로 재임한 10년 동안 사회적 문제에 대해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목요일 자신의 고향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친팔레스타인 콘서트에서 연설을 진행했다.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심판 판정이 불공정하다고 느껴질 때 선수들이 심판을 비판하는 것과 그런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번 시즌 팀 상황과 경기력에 대해 언급한 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더 잘해야 하며,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적인 분쟁과 고통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인류 역사상 지금처럼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는 정보를 명확하게 지켜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팔레스타인에서의 집단 학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벌어진 일들, 그리고 수단을 포함해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비극이 그렇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이를 지켜보겠는가? 이것은 인간으로서 우리 모두의 문제이며, 우리 모두가 직면한 고통”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국 이것은 우리에게 전달되는 현실의 모습이다. 이는 좋은 경기나 나쁜 경기에 대한 해석의 문제도 아니며,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혹은 어떤 선수를 기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차원의 문제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재 유엔(UN)은 가자 지구의 상황을 집단 학살로 규정했으나, 이스라엘 당국은 이를 부인하며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같은 답변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과 프리미어리그에 관한 주제로 돌아갔으나, 팔레스타인, 수단, 러시아와 같은 문제들이 왜 그에게 공적인 자리에서 언급할 만큼 중요한지에 대한 추가 질문을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10년 동안 기자로부터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 감사하게 생각한다. 마치 업무상 이런 질문이 허용되지 않는 것처럼 보였는데 사실 잘 모르겠다”며 “하지만 전 세계에서 들려오는 참혹한 사진들을 보며 동요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여기서 이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매일 벌어지는 일들에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 여기에 있겠는가?”
“오늘날 우리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다. 이는 나를 고통스럽게 한다. 만약 반대편의 입장이었더라도 나는 똑같이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다른 나라에 해를 끼치기를 원하는 것인가? 나는 마음이 아프다. 이것은 특정 진영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논쟁을 떠나 이것이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수천 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은 나에게 큰 아픔이다. 이는 더 이상 복잡할 것이 없는 문제다. 나에게는 여러 국가에 사는 많은 친구가 있지만, 어떤 신념을 지키기 위해 수천 명의 사람을 죽여야 한다면 나는 그에 맞서 일어설 것이며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것이다.”
“매일같이 파괴된 아버지, 어머니, 아이들의 삶을 지켜보며 어떻게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않을 수 있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조금의 유대감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인가? 나는 도저히 그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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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스페인 자선 단체 '오픈 암스(Open Arms)'의 로고가 새겨진 후드티를 입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
기자회견은 다시 축구 관련 내용으로 진행되었으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더 자주 목소리를 내는지에 대한 마지막 질문이 이어졌다.
“단순히 팔레스타인 집단 학살 상황만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 인류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대의를 위한 것이다. 나는 수년 동안 스페인 자선 단체인 ‘오픈 암스’를 후원해 왔으며, 지금 입고 있는 옷도 그 일환이다. 전쟁을 피해 지중해로 도망쳐야만 하는 사람들, 조국을 떠나 바다 위 보트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일이다.”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 묻기 전에 우선 구조부터 해야 한다. 이것은 인간에 관한 문제다. 이후에 우리가 특정 사안에 대해 동의하거나 비판할 수는 있겠으나, 누군가 죽어가고 있다면 우선 도와야 한다.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가 가진 유일한 사명이다. 나는 현재 세상의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으며, 이는 특정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곳에 해당되는 이야기다.”
“비약적인 기술 발전으로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가능성을 갖게 되었다. 달에 갈 수도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서로를 죽이고 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인가?”
“현실의 참담한 모습들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렇기에 내가 어떤 위치에 있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내어 돕고자 하는 것이다. 내가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노력할 것이며 항상 그곳에 함께할 것이다.”
“나의 아이들, 가족, 그리고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모두를 위한 일이다. 내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가족들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직업과 삶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정의는 어떠한가? 나의 관점에서 정의란 끊임없이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다.”
“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의는 그대로 지나쳐 버릴 뿐이다. 미국에서 벌어진 일을 보라. 르네 굿과 알렉스 프레티의 사례가 그렇다. 그들은 살해당했다. 그중 한 명은 간호사였다.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NHS)를 상상해 보라. 5~6명의 요원이 그를 에워싸고 잔디밭에서 10발의 총상을 입혔다. 이것을 어떻게 정당화할 수 있겠는가?”
“잘못을 저질렀다면 법정에 서고, 고소당하고, 감옥에 가는 것이 현대 사회의 순리다. 완벽한 사회는 없으며 나도, 그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 여성을 지키려던 사람이 포위당해 죽임을 당했다. 이를 누가 옹호할 수 있는가? 나는 결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항상 그들 앞에 서 있을 것이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7018382/2026/02/03/man-city-pep-guardiola-ice-minnesota-palest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