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클럽 월드컵에서 유럽 팀은 3승, 남미 팀은 2승, 그리고 무승부는 3번. 16강 진출 팀 수도 4 대 4로 팽팽하다. 특히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 보타포구가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파리를 꺾으며, 양 대륙 간 격차에 대한 회의론도 불붙었다. 하지만 그 보타포구도 16강에서 팔메이라스에 탈락했다.

 

플라멩구를 이끄는 필리피 루이스는 "나는 여전히 유럽 최상위 팀들이 더 우수하다고 본다. 최고 선수들도 그쪽에 있다"며 말을 이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여기 없다는 게 그걸 증명한다. 세계 최고 선수가 플라멩구 출신인데, 지금은 여기 없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그는 왜 남미 선수들이 유럽으로 떠나는지를 분명히 짚었다. "비니시우스는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뛰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더 큰 명예와 최고의 대회를 경험하기 위해 유럽으로 갔다. 간단하다.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쟁을 펼치고 있고, 어쩌면 우승할 수도 있다."

 

필리피 루이스의 플라멩구는 클럽 월드컵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하며 대이변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예측 불허의 결과들로 축구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으며, 플라멩구 역시 그 흐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