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피어스] 리버풀이 뉴캐슬의 결단력을 시험하는 건 옳은 일이다 - 알렉산더 이삭은 ‘꿈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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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스기박스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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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2202140812-1024x683.jpg [디 애슬레틱-피어스] 리버풀이 뉴캐슬의 결의를 시험하는 것은 옳으며 알렉산더 이삭은 꿈의 영입이 될 것이다.

리버풀은 야망이 부족하다는 비판은 절대 받지 않을 것이다.
 
레버쿠젠의 플레이메이커 플로리안 비르츠를 약 1억 1,600만 파운드(약 1억 5,500만 달러)에 영입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갱신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은 팬들이 꿈꾸는 No.9을 영입하기 위해 그보다 더 많은 금액을 쓸 준비가 되어 있다.
아직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공식 제안을 하진 않았지만, 리버풀은 알렉산더 이삭 영입을 위해 약 1억 2,000만 파운드 수준의 거래를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뉴캐슬은 계약기간이 3년 남은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를 매각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수 위고 에키티케를 약 6,500만 파운드에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면 고민할 여지가 충분하다.
 
뉴캐슬이 이삭을 매각하지 않는다면, 리버풀은 에키티케로 방향을 틀 수 있다. 이 경우 리버풀은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나서지는 않았다. 23세의 프랑스 공격수는 2024-25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골을 넣으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프랑크푸르트는 약 9,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패키지 딜을 원하고 있다.
 
문제는 이삭과 에키티케 두 명을 모두 보유하는 시나리오가 점점 비현실적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삭이 이적을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힐 경우, 뉴캐슬의 입장이 흔들릴 수도 있다. 또한 뉴캐슬은 3년 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약 6,000만 파운드에 영입한 이삭을 팔 경우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재정적 지속 가능성 규정(PSR)도 무시할 수 없다.
 
리버풀 수뇌부는 이삭을 이번 여름에 영입하는 일이 어렵다는 걸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뉴캐슬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재정적 혜택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이 이적을 시도하는 것은 정당하다. 왜냐하면 이삭은 현재 가장 완성도 높은 중앙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플랜 A가 완전히 무산되기 전까지는 플랜 B로 넘어갈 이유가 없다. 그 답은 곧 드러날 것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삭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9골)뿐이며, 뉴캐슬에서의 109경기 62골 기록은 매우 인상적이다. 리버풀은 이삭에게 두 번이나 당한 바 있다. 지난 12월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3-3 무승부 경기와 3개월 뒤 웸블리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모두 골을 허용했다. 그 전 시즌들과 마찬가지로 이삭은 리버풀을 상대로 꾸준히 득점했다. 그의 움직임, 운동 능력, 결정력은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최근 디오구 조타와 그의 형제 안드레 실바가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리버풀 내부는 충격에 빠졌다. 선수들과 스태프는 여전히 이 비극을 받아들이는 중이며, 이번 주 일요일 홍콩과 일본으로의 프리시즌 투어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정상적인 분위기는 아니다.
 
그러나 새로운 No.9을 찾는 일은 여름 내내 계속된 의제였다. 다르윈 누녜스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며,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의 스포팅 디렉터 리처드 휴즈는 바이에른 뮌헨의 루이스 디아스 영입 시도도 처리하고 있다. 뮌헨은 약 5,900만 파운드의 제안을 했지만, 리버풀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디아스는 2024-25 시즌 50경기 17골로 입단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으며, 리버풀은 디아스를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1억 유로(약 8,700만 파운드)를 제시한 알 힐랄의 제안을 기준점으로 보고 있다.
 
디아스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가 있지만, 계약이 2년 남아 있고 현재 리버풀의 정서적인 분위기를 고려할 때 이적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건 팬들과의 관계에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 비르츠 영입 직후 곧바로 이삭을 노리는 것은, 리버풀이 아르네 슬롯 감독의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바탕으로 확실한 기반을 쌓고 싶어 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미 리버풀은 제레미 프림퐁(3,500만 유로), 밀로시 케르케즈(4,000만 파운드), 조르지 마마르다슈빌리(2,500만 파운드), 아르민 페치(150만 파운드), 그리고 비르츠를 영입하면서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이적시장을 만들었다. 선수 판매로 약 6,400만 파운드를 벌었으며, 이삭까지 영입하면 이번 여름 총 지출은 3억 파운드를 넘게 된다. 이는 곧 리버풀이 보여주는 거대한 ‘의지의 선언’이다.
 
비르츠처럼 이삭도 ‘완성된 선수’ 영입 사례다. 이런 영입은 2018년 여름 로마에서 알리송을 데려온 이후 처음이며, 그보다 앞선 겨울의 반 다이크 영입과 더불어 팀을 변혁시킨 사례이기도 하다.
 
클롭 시대의 리버풀은 주로 가능성 있는 선수를 영입해 월드클래스로 키우는 방식을 고수해 왔다. 케르케즈(21)는 그런 유형의 선수고, 프림퐁도 24세로 아직 성장 여지가 많다. 하지만 비르츠와 이삭은 어느 팀이든 주전으로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최정상급 선수들이며, 높은 이적료는 그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다.
비르츠가 살라, 이삭, 그리고 디아스 혹은 각포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하는 장면은 상상만으로도 황홀하다. 만약 이삭 영입이 무산되더라도 에키티케는 현재 리버풀의 공격 옵션을 확실히 끌어올릴 수 있는 대안이다.
 
이런 딜을 고려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현재 리버풀의 위상을 잘 보여준다.
 
안필드 재개발로 경기장 수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아디다스와의 새 유니폼 계약은 이달 말 시작된다. 미디어 수익도 챔피언스리그 복귀와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작년 여름엔 이적시장 지출을 아끼며 여력을 남겨뒀고, 이번 여름엔 그 재정적 힘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
 
리버풀은 지금, 진짜 별들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리고 이삭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진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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