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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돌아온 브래들리와 로버트슨…더 나아진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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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레틱] 돌아온 브래들리와 로버트슨…더 나아진 리버풀
(왼쪽부터) 코너 브래들리와 앤디 로버트슨이 최근 리버풀의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지난 8월 리버풀의 시즌이 시작되었을 때, 코너 브래들리와 앤디 로버트슨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다.

 

 

 

당시 풀백 자리는 리버풀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4 5,000만 파운드를 투자하며 영입한 선수 중 일부인 제레미 프림퐁과 밀로시 케르케즈, 두 명의 새로운 선수가 꿰찼다.

 

 

 

브래들리는 프리시즌에 당한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이었고, 로버트슨은 미래를 구상하는 아르네 슬롯 감독의 계획에 따라 벤치로 밀려났다. 두 선수 모두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기 위한 힘겨운 싸움을 벌이며 좌절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

 

 

 

지난 주말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승리는 두 선수가 지난 5월 시즌 마지막 경기 이후 처음으로 함께 선발 출전한 경기였다. 이어진 화요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선 그들은 마드리드의 막강한 화력을 무력화시키며 슬롯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전까지 리버풀의 명백한 약점으로 지적되던 부분이 순식간에 강점으로 탈바꿈했다. 브래들리와 로버트슨은 일요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앞두고 팀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브래들리는 지난밤 안필드 관중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며 많은 이들의 원성을 샀던 그의 전임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복귀전에서 무자비한 야유를 받은 것과 대조적으로, 브래들리는 자신의 커리어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 기회를 엿보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브래들리의 수비에 막혀 이내 의욕을 잃었다. 비니시우스는 90분 내내 20번의 볼 소유권을 잃었고,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공격적이면서도 침착했던 브래들리는 세 번의 태클을 모두 성공시켰고, 13번의 경합에서 8번을 이겨냈다(62%).

 

 

image.png [디 애슬레틱] 돌아온 브래들리와 로버트슨…더 나아진 리버풀

 

하지만 기이하게도, 유럽축구연맹(UEFA)은 공식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결승 헤더골을 기록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를 선정했다. 이는 아르헨티나 동료들조차 동의하기 어려운 결정이었다.

 

 

 

로버트슨은 구단 자체 미디어인 LFCTV와의 인터뷰에서나라면 코너에게 줬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같은 풀백이라 편파적일 수도 있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상대로 정말 뛰어났다고 생각한다.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정말 훌륭한 수비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로버트슨은코너는 믿을 수 없는 재능을 가졌고, 사람들은 그가 얼마나 어린지 잊곤 한다. 나는 그에게 항상 이제는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항상 그런 경기력을 보여줄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중요한 것은 매주 꾸준히 해내는 것이다. 이제 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면서 자신감이 붙는 것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로버트슨은 또한그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훌륭했지만(리버풀이 안필드에서 2-0으로 승리했던 리그 페이즈 후반 경기), 오늘 밤은 훨씬 더 좋았다. 그는 앞으로 오랫동안 리버풀의 라이트백이 될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칭찬했다.

 

 

 

알렉산더-아놀드의 유력한 후계자로 지목되며 지난 5월 새로운 4년 계약을 체결한 브래들리의 주전 등극은 예상보다 늦어졌다. 그가 이번 시즌 선발 출전이 가능하다고 판단된 것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리버풀의 일곱 번째 경기였던 9월 말이 되어서였다. 그리고 막상 라인업에 복귀했을 때, 그는 폼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달 초 첼시 원정에서는 불필요한 경고를 받고 전반전이 끝난 후 교체되었는데, 이는 올 시즌 첫 8경기에서 받은 5개의 옐로카드 중 하나로, 그의 플레이가 너무 성급하고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였다.

 

 

 

잦은 라이트백 교체는 리버풀의 성적이 곤두박질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프림퐁마저 부상 문제를 겪자, 슬롯 감독은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를 임시방편으로 기용하며 공백을 메웠다. 그러나 이는 결과적으로 미드필더진의 약화를 초래했다.

 

 

 

브래들리가 완전한 경기 감각을 되찾는 것은 수비 라인에 더 큰 안정감을 제공하는 데 항상 핵심적인 요소였다. 빌라전 이후 슬롯 감독이"사흘마다 이런 강도로 뛸 수 있을 만큼 강인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컸다. 화요일 밤은 그가 지난 시즌 1월 리그 최종전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한 날이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돌아온 브래들리와 로버트슨…더 나아진 리버풀
코너 브래들리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위협을 무력화시켰다

 

 

지난해 11, 브래들리는 이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강력한 태클로 킬리안 음바페를 넘어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6주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2021 9월 데뷔 이후 리버풀에서 70경기에 출전했지만, 잦은 부상 문제로 순탄치 않은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그가 장기적으로 알렉산더-아놀드의 자리를 메울 수 있을지에 대한 논쟁은 그의 부인할 수 없는 능력보다는 내구성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기 후 슬롯 감독은코너는 정말 뛰어났다고 말했다. 그는빌라를 상대로 90분을 뛴 지 3일 만에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또다시 엄청난 강도로 90분을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슬롯 감독은 이어경기 전 선수들에게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26골을 넣었고,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는 모든 대회를 합쳐29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승리할 기회를 잡으려면 세트피스 수비를 잘해야 한다. 그것이 상대팀이 득점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훌륭한 개인 기량을 가진 선수들도 득점할 수 있으며, 이 두 선수는 분명히 그럴 능력이 있다. 코너는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매우 훌륭한 수비를 해냈다고 분석했다.

 

 

 

브래들리는 투지 넘치는 수비로 관중을 열광시켰을 뿐만 아니라, 지능적인 언더래핑과 우고 에키티케의 발밑으로 향하는 패스를 통해 리버풀의 공격에도 활로를 제공했다.

 

 

 

반대편 측면에서 로버트슨의 공헌은 눈에 덜 띄었지만, 왼쪽에서 중앙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플로리안 비르츠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그에 못지않게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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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슨은 지난여름 안필드를 떠날 수도 있었다. 리버풀이 본머스에서 케르케즈를 4,000만 파운드에 영입하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AC 밀란 등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며 자신의 선택지를 고려했다.

 

 

 

로버트슨은 2017-18시즌 데뷔 몇 달 만에 알베르토 모레노의 자리를 꿰찬 이후 처음으로 팀 내 주전 자리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음을 알았다. 그는 포기하는 대신, 잔류하여 싸우는 길을 택했다. 그에 대한 보상은 부주장직이었으며, 슬롯 감독 또한 그가 라커룸에서 받는 엄청난 존경심을 인정했다.

 

 

 

하지만 로버트슨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경기장에서 팀의 분위기를 이끌고 기여하는 짜릿함이었다.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단순히 백업 선수나 응원단장 역할에 만족할 리 없었다.

 

 

 

그는 슬롯 감독이 케르케즈에게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주면서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케르케즈는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빌라전을 앞두고 벤치로 물러났다. 그는 과거 강등된 헐 시티에서 이적해 온 로버트슨의 경험과 다르지 않은 힘든 적응기를 겪었다.

 

 

 

케르케즈의 불안정함은 리버풀이 7경기에서 6패를 당하는 비참한 부진에 빠지는 원인이 되었고, 지난 한 주간 로버트슨에게 다시 기회를 준 것은 슬롯 감독의 영리한 한 수였음이 증명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이전 14경기에서 13승을 거두며 34골을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어제 안필드에서 그들은 단 2개의 유효슈팅과 0.45에 불과한 기대 득점(xG) 수치에 묶였다.

 

 

 

로버트슨은이번 시즌 우리는 경기를 이기기 위해 세 골을 넣어야 했던 적이 너무 많았다. 계속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경기를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고, 지난 두 경기에서 우리는 그 감각을 되찾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토요일의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경기 시작 1분부터 우리는 하나로 뭉쳐 서로를 돕기 위해 열심히 뛰었고, 경기력 또한 훌륭했다. 상대 골키퍼가 실점을 막는 데 애를 먹었을 정도라고 밝혔다.

 

 

 

로버트슨은이제 우리가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요일에 또 다른 큰 경기가 있다. 이번 주에 이미 많은 것을 쏟아부었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그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상대 팀들은 올 시즌 초반 너무 자주 리버풀의 측면을 공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족쇄를 풀어낸 브래들리와 투지를 불태우는 로버트슨의 부활로, 이제 리버풀은 그 지역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776368/2025/11/05/liverpool-conor-bradley-andy-robert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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