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전설들을 추월하다: 네이마르·앙리·드로그바보다 더 많은 챔스 골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는 이번 주 자신의 옛 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또 하나의 챔피언스리그 골을 추가하며, 대회 통산 득점 수를 다시 늘렸다.

 

그의 이번 득점으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골 수는 54골이 되었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140골이라는 기록도 점점 현실적인 목표로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포르투갈 슈퍼스타의 기록을 쫓는 동안에도, 홀란드는 이미 믿기 어려운 이름들을 넘어섰다. 다음은 홀란드가 이미 득점 수에서 앞선 아홉 명의 챔피언스리그 전설들이다.

 

 

 

루이스 수아레즈

수아레즈는 지금까지 커리어 통산 513골을 기록했지만, 그중 챔피언스리그에서 넣은 골은 단 27골에 불과하다.

 

그를 변호하자면, 그는 유럽 출신이 아니었기에 23세가 되어서야 챔피언스리그 데뷔를 할 수 있었고, 리버풀 시절에는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는 것이 보장되지도 않았다.

 

그가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뒤 비로소 득점 감각이 폭발했고, 캄프 누에서 55경기 동안 25골을 넣었다.

 

수아레즈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골은 유럽을 떠나기 직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에 나왔다.

 

골: 27
경기: 73

 

 

 

웨인 루니

 

10대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 데뷔하던 루니는 2004년 페네르바흐체를 상대로 한 해트트릭으로 자신을 전 세계에 알렸지만, 대회 통산으로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은 2009/10시즌과 2011/12시즌의 5골이었으며, 2011년 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에서 팀의 유일한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루니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85경기에 출전해 30골을 넣었으며, 경기당 평균 0.35골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골: 30
경기: 85

 

 

 

세르히오 아구에로

홀란드 이전에는 아구에로가 있었다.

 

이 아르헨티나 공격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두각을 나타낸 수많은 뛰어난 스트라이커 중 하나였고, 그곳에서 5골을 넣은 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한 인상적인 데뷔전은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으며, 에티하드에서 390경기 동안 260골을 넣고 떠났다.

 

하지만 당시 챔피언스리그는 맨시티에게 쉽지 않은 무대였다. 유럽 무대 경험이 부족했던 구단은 종종 어려운 조에 편성되었고, 그런 상황에서 늘 빛난 이는 아구에로였다.

 

그는 79경기에서 41골을 기록했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치른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골: 41
경기: 79

 

 

 

네이마르

 

유럽 최고의 팀들을 거쳤다는 점을 생각하면, 네이마르가 챔피언스리그에서 43골밖에 넣지 못했다는 것은 다소 의외다.

 

 

그 역시 21세가 되어서야 대회 데뷔를 했고, 리오넬 메시와 골을 나누어 넣는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많은 이들은 그가 더 높은 수치를 남겼으리라 기대했을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바르셀로나와 PSG에서의 기록이 거의 동일하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에서 40경기 21골, PSG에서 41경기 22골을 기록했다.

 

골: 43
경기: 81

 

 

 

모하메드 살라

살라는 득점 본능으로 커리어를 쌓아온 선수이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초기에는 바젤, 로마, 첼시에서 합쳐 3골에 불과했지만,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그의 살인적인 마무리 능력이 폭발했다.

 

리버풀 입단 첫 시즌에는 10골을 기록하며, 결승까지 팀을 이끌었고, 세르히오 라모스의 어깨 잡기로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그해 우승 메달도 얻었을지도 모른다.

 

결국 그의 우승은 2019년 토트넘을 꺾고 이뤄졌다.

 

골: 48
경기: 92

 

 

 

 

티에리 앙리

 

요즘 앙리는 「CBS」의 챔피언스리그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선수 시절 그는 대회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존재였다.

 

 

모나코에서의 챔피언스리그 데뷔 시즌에는 9경기 7골을 넣었지만, 대부분의 출전은 아스날 시절이었다.

 

그러나 아스날에게 유럽 제패는 늘 먼 꿈이었다 — 라이벌 팬들이 자주 상기시키듯 말이다.

 

가장 가까웠던 기회는 2006년 결승전으로, 상대는 바르셀로나였다. 그러나 18분 만의 골키퍼 옌스 레만 퇴장으로 인해, 주장이던 앙리와 아스날은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37분에 선제골을 넣고 76분까지 앞서 있었지만, 바르셀로나의 두 골에 역전당하며, 트로피를 내줬다.

 

앙리는 결국 아스날을 떠나 바르셀로나에서 2009년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숙원을 풀었다.

 

골: 50
경기: 112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이브라히모비치는 소속 팀에서 가능한 거의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단 하나 — 챔피언스리그는 그의 손에 닿지 않았다.

 

이 대회는 그의 커리어에서 뚜렷한 빈칸으로 남아 있으며, 그는 결승전에 한 번도 나서지 못했고, 준결승을 넘은 것도 단 한 차례뿐이었다.

 

또한 그는 이상하리만큼 우승 직전의 팀을 떠나는 ‘타이밍 불운’으로도 유명하다. 2009년 인테르를 떠난 해, 인테르는 우승했고, 그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있었던 2010/2011 시즌에는, 그의 원소속 팀인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차지했다.

 

골: 48
경기: 124

 

 

 

해리 케인

현재 바이에른 뮌헨 소속인 케인은 거의 매 경기 득점하며, 부족했던 시간을 메우고 있다.

 

하지만 그전까지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으로 인해, 그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뛴 경기 수는 예상보다 적다. 이적 전까지 단 32경기 출전에 그쳤다.

 

스퍼스 시절 21골을 기록했고, 뮌헨 이적 후에는 경기당 평균 0.83골의 놀라운 비율로 득점을 이어가며, 순위표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골: 45
경기: 61

 

 

 

디디에 드로그바

 

드로그바는 2011/12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첼시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전설적인 결승전 활약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시즌 그는 6골을 기록했으며, 이는 개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으로, 이전 두 시즌에서도 같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첼시의 전설 드로그바는 통산 92경기에서 44골을 넣었습니다.

 

골: 44
경기: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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