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축구협회(TFF)는 도박 스캔들 조사의 일환으로 1024명의 프로 선수들을 출전 정지 조치했다. 

 TFF는 1부 리그 소속 27명을 포함해 축구 경기에 베팅한 것이 식별된 선수들을 프로축구징계위원회(PFDK)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인해 튀르키예 3부 및 4부리그 경기는 2주 동안 연기될 예정이나, 1~2부 경기는 일정대로 진행된다. 

 TFF는 클럽들의 선수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FIFA에 겨울 이적시장 기간을 15일 늘려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FIFA는 아직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튀르키예 최대 클럽 중 하나인 베식타스는 선수 두명이 징계위에 회부되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이들의 결백을 "완전히 신뢰"한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 당국은 8명을 체포했으며, 여기에는 구단주 한명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베팅 스캔들은 10월 27일에 이브라힘 하시오스마노글루 TFF 회장이 수백명의 심판들이 베팅 계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시작되었다. 

 하시오스마노글루는 튀르키예 프로리그의 심판 571명 중 371명이 계정을 가지고 있으며, 152명이 적극적으로 베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여기에는 1~2부 주심 7명과 부심 15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하부리그 주심 36명과 부심 94명도 이 행위를 했다. 

 TFF는 이 중 10명의 심판은 1만건 이상의 베팅을 했다고 말했다. 한 심판은 18,227번 베팅했으며, 142명의 심판은 1000경기 이상에 돈을 걸었다. 몇몇 심판들은 단 한경기에만 베팅했다. 

 선수들 및 코칭스탭과 마찬가지로, 심판들 또한 TFF 및 FIFA, UEFA 규정에 따라 베팅을 할 수 없다. 

 최근 튀르키예 검찰은 베팅 및 승부조작에 대한 대규모 수사 과정에서 17명의 심판과 2명의 클럽 회장을 포함한 21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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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1부 리그 선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베식타스: Ersin Destanoğlu, Necip Uysal

 알란야스포르: İzzet Çelik, Enes Keskin, Yusuf Özdemir, Bedirhan Özyurt

 리제스포르: Efe Doğan, Furkan Orak

 갈라타사라이: Metehan Baltacı, Evren Eren Elmalı

 가지안테프 FK: Muhammet Taha Güneş, Nazım Sangare

 괴즈테페 FK: İzzet Furkan Malak, Uğur Kaan Yıldız

 안탈리아스포르: Kerem Kayaarası

 에유프스포르: Mükremin Arda Türköz

 카슴파샤: Ege Albayrak, Ali Emre Yanar

 파티흐 카라귐뤼크: Furkan Bekleviç, Kerem Yusuf Sirkeci

 삼순스포르: Celil Yüksel

 트라브존스포르: Boran Başkan, Salih Malkoçoğlu

 코니아스포르: Adil Demirbağ, Alassane Ndao

 카이세리스포르: Berkan Aslan, Abdulsamet Bur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