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튀앙제브 - 맨유 의료과실 소송 내용 공개... '영구적 손상'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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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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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스카이] 튀앙제브 - 맨유 의료과실 소송 내용 공개... \'영구적 손상\' 입었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112/9149634110_340354_430468102612e88e296c0d777eb33d33.png)
악셀 튀앙제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의 부상을 적절히 진단하고 치료하지 않아서 커리어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현재 번리에서 뛰고 있는 튀앙제브는 맨유 때문에 영구적으로 일정 수준의 제약이나 문제를 겪지 않고는 뛸 수 없는 몸상태가 되었다고 호소했다.
이번 소송은 선수가 구단에 의료 과실의 책임을 묻는 기념비적인 판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튀앙제브 측은 100만 파운드 이상의 피해 보상금을 희망하고 있다.
튀앙제브는 2020년 1월 척추 부분골절 부상을 당했고, 2022년 7월에는 반대편에도 부분골절이 일어나며 만성적인 부상으로 변했다.
2019년 12월 리그 컵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튀앙제브는 2020년 초에 MRI 스캔을 받았다. 이 스캔 결과를 구단이 어떻게 해석했는지가 이 사건의 핵심이다.
당시 스캔 결과에 척추 피로골절로 의심되는 정황이 감지되었다. 튀앙제브 측은 맨유의 과실로 이 스캔 결과를 제대로 검사하지 못했고, 구단에서 적절한 휴식이나 척추 전문의 방문을 권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튀앙제브 측은 만약 맨유가 척추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했다면 약 12주 이상의 휴식 진단을 받을 수 있었다고 믿는다. 하지만 튀앙제브는 2020년 3월부터 2군 경기에 복귀했고, 10월에는 다시 1군 경기에 출전했다.
2020년 12월, 튀앙제브는 스프린트 후에 햄스트링에 통증이 온다고 구단에 보고했다. 그 해 초에 받았던 MRI 스캔 결과가 있었음에도, 구단에서는 척추 부상을 살펴보지 않았다. 튀앙제브 측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2020년 2월부터 훈련 및 경기 출전을 하면서 증상이 심하게 악화되었다고 주장했다.
2022년 1월, 나폴리에 임대된 상태였던 튀앙제브는 계속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나폴리는 튀앙제브에게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유했다.
당시 튀앙제브는 원 소속 구단인 맨유에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거나 차에 타는 것도 버거운 상태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당시 맨유 의료 책임자였던 스티브 맥날리(2022년 12월에 퇴사함)는 심각한 문제가 아니며 물리치료를 받으면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그 이후 CT 스캔 결과를 확인한 맥날리는 척추 피로골절을 고려하지 않았고 관절에 염증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반면 나폴리 팀닥터는 해당 스캔 결과를 보고 척추 피로골절이 의심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맥날리는 해당 부위는 2017년 CT 스캔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확인되기 때문에 지금의 통증 원인으로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원 소속 구단인 맨유의 권유에 따라, 튀앙제브는 2022년 3월부터 진통제를 맞으며 통증을 치료했다. 튀앙제브는 2022년 6월에도 구단에 통증이 있다고 보고했으나, 태국 프리시즌 투어에 정상적으로 합류했다. 하지만 투어 도중에 다시 치료를 위해 영국으로 귀국했다.
추가적인 MRI, CT 스캔을 진행한 후 2022년 8월에 마침내 척추 피로골절 진단이 내려졌고 의료 보고서에 포함됐다. 튀앙제브는 2023년 1월에 훈련에 복귀했고 스토크로 임대되었으나, 이미 만성화된 부상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고 5경기 출전에 그쳤다.
맨유는 시즌이 끝난 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하지 않고 튀앙제브를 방출했다.
튀앙제브 측은 구단이 적절한 치료와 휴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지 않고 무리하게 복귀시켰고,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러닝 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만들어서 부상이 악화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선수 커리어에 발생한 손해에 대해 100만 파운드 이상의 피해 보상을 바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