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아스날 4-1 토트넘, 첫 북런던 더비서 해트트릭 폭발시킨 에제, 한편 프랭크의 전술은 틀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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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스날의 두 번째 골을 축하하는 에베레치 에제
아스날은 일요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런던 더비에서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를 4-1로 대파하며 프리미어리그 선두로서 격차를 승점 6점 차로 벌렸다.
전반전은 거의 '공격 대 수비'의 실험처럼 진행되었다. 스퍼스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백파이브(5백) 전술을 들고나와 아스날에게 수비를 뚫어보라고 도전했다. 초반 에베레치 에제가 데클란 라이스에게 띄워준 공을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방해 냈을 때, 아스날은 그 수비를 거의 뚫을 뻔했다. 원정팀의 전술은 보기에 좋진 않았지만, 전반전 대부분 동안 아스날을 답답하게 만드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수비적인 접근 방식은 통했을 때만 현명해 보이는 법이다. 전반 36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5분 뒤 에제가 만들어낸 잘 짜여진 두 골은 홈팀이 경기의 주도권을 쥐게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시작 1분도 채 안 되어 아스날은 세 골 차로 달아났다. 또다시 에제였으며, 멋진 왼발 마무리였다. 득점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히샬리송이 다비드 라야가 골문 앞을 많이 비운 틈을 타 감각적인 장거리 골로 격차를 줄였지만, 이날은 에제의 날이었다. 그는 76분에 훌륭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자신과 새로운 팀 모두에게 기억에 남을 하루를 장식했다.
아트 드 로셰, 제이 해리스, 댄 쉘던 기자가 경기의 주요 순간들을 분석했다.
타이틀 경쟁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주말이었나?
프리미어리그 라운드 진행 상황을 볼 때, 이번 라운드는 아스날에게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토요일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모두 패하면서, 아르테타 감독의 팀이 선두 격차를 벌릴 중요한 기회가 생겼다. 그들은 이제 3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7점, 리버풀에 11점 앞서 있다. 리버풀의 타이틀 방어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드벤트 캘린더(12월 1일부터 25일 크리스마스까지 매일 칸을 열면 랜덤하게 작은 선물이 들어있는 달력, 역자주)의 첫 번째 문도 열기 전에 끝난 것처럼 보인다.
시티와 리버풀보다 하루 늦게 경기를 치르며 두 팀이 승점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상황은, 아스날에게 이번 시즌 최고의 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기회를 살려야 한다는 압박감을 더했다.
그리고 일요일 에미레이츠에서 패하기 전까지 이번 시즌 리그 원정 패배가 없었던 토트넘을 상대로 이를 편안하게 해냈다는 사실은 이 주말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 것이다.
댄 쉘던
이 결과는 프랭크를 어떤 입장에 놓이게 하는가?
토트넘은 비교적 수월한 시즌 초반을 보냈는데, 이는 10월과 11월이 아스톤 빌라,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과의 일정으로 진정한 시험 무대가 될 것임을 의미했다. 이 경기들 중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신임 프랭크 감독이 맡은 임무의 막중함을 보여줄 뿐이다.
팬들에게 정말 좌절스러운 점은 그 어떤 상대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인상적인 10분을 보냈지만, 추가 시간에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끝났다. 스퍼스는 첼시를 상대로 공격 위협을 거의 가하지 못했고, 오늘 아스날에게는 완전히 찢겨졌다.
도미닉 솔랑케,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 부상 중인 공격 트리오 없이 고전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아스날을 오늘보다는 더 괴롭힐 수 있는 충분한 퀄리티의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 결과로 프랭크는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서포터들은 지난 한 달 동안 팀이 정체된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불안해하고 있다. 프랭크는 전술적으로 더 과감하고 모험적일 필요가 있다. 여기서 백파이브로 시작하고도 4골을 실점한 것에 대해 곤란한 질문들이 제기될 것이다.
하지만 모든 비난을 그에게 돌릴 수는 없다. 스쿼드는 주요 포지션에서 퀄리티가 부족하며, 이는 토트넘이 지난 여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영입하려 했던 에제가 해트트릭을 기록했을 때 뼈아프게 명확해졌다. 만약 스퍼스가 이적 시장에서 좀 더 냉철했었다면, 그는 오늘 그들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대신 그들을 위해 뛰고 있었을 것이다.
최악인 점은 상황이 더 쉬워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요일 챔피언스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 원정을 떠나야 한다. 팬들은 또 다른 고통스러운 90분이 기다리고 있을까 봐 두려워할 것이다.
제이 해리스
에제는 얼마나 훌륭했나?
에제에게 정말 대단한 오후였다. 지난 8월 팰리스에서 이적 후 경기장에서 입단식을 가졌을 때처럼, 이 27세 선수의 표정은 두 번째 골 이후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어릴 적부터 아스날 팬이었던 이 등번호 10번 선수는 선수로서 맞이한 첫 북런던 더비에서 두 개의 탁월한 골을 터뜨리며, 지역 라이벌을 상대로 3-0 리드를 안긴 자신의 활약에 완전히 믿기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다.
첫 골 장면에서, 박스 가장자리에서의 세밀한 컨트롤로 기회를 만든 것은 최근 몇 년간 아스날이 경기를 풀어나가기 위해 찾던 바로 그 모습이었다. 두 번째 골을 위한 왼발 슈팅의 결정력은 그야말로 몰입 상태에 빠진 선수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해트트릭을 완성하기 전 또 다른 스퍼스 수비수를 주저앉힌 것은 금상첨화였다.
에제는 1978년 아스날의 앨런 선덜랜드 이후 북런던 더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다.
북런던 더비 해트트릭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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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의 배경이 지난 여름 에제와 두 클럽의 얽힌 삼각관계 같은 이적 사가였다는 점은 이 골들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 것이다.
당시 스퍼스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듯 보였지만, 에제가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걸었던 마지막 전화는 그가 어린 시절 방출된 지 14년 만에 얼마나 이 클럽에 다시 합류하고 싶어 했는지를 보여주었다.
그는 이후 다른 클럽들과의 연결설이 제기될 때마다 아스날이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지 주기적으로 물어봤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해 왔으며, 가장 최근에는 이번 주 초 베테랑 스트라이커 출신 팟캐스터 아데바요 아킨펜와와의 대화에서도 언급했다. 또한 경기 전 스카이 스포츠의 배우 이드리스 엘바와의 인터뷰에서도 이야기했기에, 그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스퍼스의 프랭크 감독은 금요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에제에 대한 질문에 "누구?"라고 답했었다.
이제 그에게 다시 상기시켜 줄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게 타당할 것이다.
아트 드 로셰
스퍼스의 전반전 접근 방식은 너무 소극적이었나?
토트넘은 아르테타의 팀을 좌절시키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춘 3-4-3 시스템을 들고 나왔다. 이는 프랭크가 이전 클럽 브렌트포드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사용했던 것과 동일한 게임 플랜이었다. 문제는 토트넘을 이끌고 가장 치열한 라이벌의 원정을 갔을 때는 더 용감함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프랭크의 실용적인 전술이 효과를 본 경우가 몇 번 있었다. 8월 맨체스터 시티 원정 2-0 승리와 그전의 파리 생제르맹과의 UEFA 슈퍼컵이 가장 좋은 예다. 하지만 스퍼스는 그 두 경기에서 모두 리드를 잡았고, 이는 상대가 더 라인을 올리도록 강요하여 역습을 펼칠 수 있게 했다.
토트넘의 게임 플랜은 일요일 전반 30분 동안은 효과가 있었지만, 트로사르가 아스날에 리드를 안긴 순간부터 너덜너덜해졌다. 더 공격적으로 나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적절한 선수 조합이 그들에겐 없었다. 에제의 첫 골이자 아스날의 두 번째 골은 그 점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스퍼스는 전반전에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아스날 페널티 박스 안에서 터치는 단 두 번뿐이었다. 프랭크는 하프타임에 센터백 케빈 단소를 빼고 공격수 사비 시몬스를 투입하며 백스리를 버렸다. 그 계획은 후반 시작 1분도 채 안 되어 에제가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자멸되버렸다.
히샬리송의 환상적인 로빙 슛이 점수 차를 조금 더 보기 좋게 만들었을지 모르지만, 이는 스퍼스가 지배력을 발휘해서 나온 것이라기보다는 우연히 나온 이례적인 골에 가까웠다.
프랭크는 이 팀이 볼 소유 시 더 자신감을 갖도록 만들 방법을 절실히 찾아야 한다. 그들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을 상대로한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연달아 소극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제이 해리스
아스날은 어떻게 스퍼스의 백파이브를 뚫었나?
빅토르 요케레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아스날은 활동량만으로 토트넘의 백파이브를 반복적으로 흔들어줄 누군가에게 의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수비를 무너뜨릴 또 다른 방법을 찾았다. 바로 찍어 차기였다.
전반 3분 만에, 에제는 라이스에게 아름다운 로빙 패스를 찔러주었고, 이는 비카리오가 아스날의 이른 리드를 막아내는 좋은 선방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아스날처럼 좁은 공간에서 볼을 다루는 데 편안한 선수들이 많다면, 그들이 그 움직임을 다시 시도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그래서 미켈 메리노가 스퍼스 페널티 지역 앞에서 공을 받고 고개를 들어 트로사르의 쇄도를 발견했을 때, 결과는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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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페인 미드필더(메리노)는 수비 너머 트로사르의 경로로 완벽하게 계산된 패스를 보냈고, 그 벨기에 공격수(트로사르)는 터치 후 몸을 회전시키며 구석으로 슛을 날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댄 쉘던
피에로 잉카피에는 어땠나?
가브리엘이 당분간 결장하게 되면서, 아르테타에게 가장 큰 선발 고민은 중앙 수비에서 이 브라질 선수를 어떻게 대체할 것인가였을 것이다. 그는 피에로 잉카피에,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크리스티안 모스케라라는 세 가지 옵션을 가지고 있었고, 가장 논리적인 선택인 잉카피에를 택했다.
여름 이적 시장 막판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임대로 합류한 후 이 23세 에콰도르 국가대표의 첫 리그 선발 출전이었지만, 그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팀에 녹아들었다.
윌리엄 살리바와 가브리엘의 파트너십은 그들의 차이점으로 정의되는데, 가브리엘이 더 공격적인 수비수 경향이 있다. 잉카피에가 그 자리에 들어갔을 때도 마찬가지였으며, 살리바의 이 새로운 파트너는 경기장 높은 지역에서 수비하는 데 매우 편안해 보였다.
초반 그의 개입은 아스날이 스퍼스를 자기 진영에 가두는 데 도움을 주었고, 원정팀이 경기 모멘텀을 얻는 것을 차단했다. 특히 모하메드 쿠두스와의 대결이 인상적이었는데, 그는 이 스퍼스 공격수를 지속적으로 방해하며 토트넘이 전진할 기회를 무력화했다.
그런 전투적인 접근 방식은 아스날의 분위기를 잡는 데 결정적이었고, 전반전 두 골을 넣기 전 견고한 발판을 제공했다.
아트 드 로셰
미켈 아르테타는 뭐라고 말했나?
아스날 감독은 대승을 거둔 팀의 경기력에 기뻐했다. "글쎄요, 멋진 날입니다. 준비 과정부터 매 순간을 즐겼습니다. 선수들이 A매치 기간에서 돌아온 순간부터 다시 함께하고 싶어 한다는 느낌, 싸울 준비가 되어 있고 중요한 한 주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준비 과정은 최고였습니다."
"그다음엔 우리 팬들이 경기장에 가져다준 에너지와 함께 결과를 내야 하죠. 이는 엄청난 차이를 만듭니다. 개인적으로 선수들이 경기 시작순간 뛰어났었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의 거의 모든 단계에서 압도적이었습니다. 네, 기억에 남을 날입니다. 더비에서 매번 4-1로 이길 수는 없으니, 많은 아스날 서포터들을 매우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만들었기를 바랍니다."
아르테타는 세 골을 넣은 에제를 칭찬했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A매치 이후 그는 이틀 휴가를 받았는데, 하루 만에 훈련하고 싶어 했고, 발전하고 싶어 했으며, 추가 연습을 원했고 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더군요. 선수가 그런 재능을 가지고 있고 열망이 그 정도 수준이라면 이런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는 충분히 자격이 있습니다. 그가 온 날부터 팀에 다른 무언가를 가져다주었기 때문에 저는 정말 기쁩니다. 이 팀이 필요로 했던 아우라이고 기쁨입니다. 그와 팀에게 언제든지 그가 우리를 승리하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많이 주길 바랍니다. 그것이 그가 가진 능력이고, 그는 확실히 그 재능을 꽃피워야 합니다."
그는 또한 아스날이 선두와 승점 6점 차로 앞서가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 리그에서요?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우리는 정말 잘하고 있습니다. 우린 정말 꾸준했고, 그게 다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경기 결과를 보면 승패를 떠나 점수 차이와 실제 경기 내용의 차이가 정말 미미하다는 겁니다."
"우리도 그걸 압니다. 당장 오늘 선수들이 돌아와야 합니다. 노니(마두에케, 9월부터 무릎 부상으로 결장)가 피치로 돌아온 것은 훌륭하지만, 여전히 중요한 선수들이 많이 빠져 있고 우리는 그들 모두가 필요합니다."
토마스 프랭크는 뭐라고 말했나?
토트넘 감독은 일요일 팀의 경기력에 당연하게도 화가 난 모습이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우리의 가장 큰 라이벌인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물론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팬들에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금요일 (언론과) 이야기했을 때만 해도 오늘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매우 자신했었습니다. 우린 이곳에 와서 공격적이고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며, 특정 구간에서는 그들을 몰아붙이려 했습니다. 그 부분에서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충분히 가까이 붙지 못했습니다. 그 말은 우리가 뒤로 밀려났고 너무 수동적이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쫓아다니는 것처럼 보였죠. 마침내 공을 잡았을 때도, 그런 상황에서 빠져나올 만큼 충분히 좋지 못했습니다."
"인정하기 고통스럽지만, 그들은 확실히 6년 차에 접어들었고 우리는 4개월 차입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저는 오늘 우리에게 훨씬 더 많은 것을 기대했습니다. 90분 내내 지배할 수는 없더라도 맨체스터 시티나 PSG를 상대로 했을 때만큼의 경쟁력은 있을 거라고 말이죠."
프랭크는 또한 토트넘의 이번 시즌 창의성 부족(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 득점 수치가 토트넘보다 낮은 팀은 3팀뿐이다)이 걱정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물론이죠, 걱정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단순히 빌드업해서 좋은 패스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오늘 아스날이 높은 위치에서 공을 따냈을 때처럼 약간 더 열린 공간이 생기는 상황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상황에서 충분히 이겨내지 못했고 거기서부터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창의성이 매우 낮았다는 것은 알지만, 오늘 저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아스날의 다음 일정은?
11월 26일 수요일: 바이에른 뮌헨 (홈), 챔피언스리그, 오후 8시(영국), 오후 3시(미 동부)
스퍼스의 다음 일정은?
11월 26일 수요일: 파리 생제르맹 (원정), 챔피언스리그, 오후 8시(영국), 오후 3시(미 동부)
by 아트 드 로셰, 제이 해리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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