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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12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떠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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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앙해요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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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12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떠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는?
토트넘의 파페 마타르 사르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모두 AFCON에 참가할 것이다.
좋은 소식: 세계 최고의 선수 중 일부가 12월과 1월 모로코에 모여 격년으로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의 또 다른 스릴 넘치는 대회를 치룬다. 
나쁜 소식 : 적어도 일부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경우, 팀 내 가장 큰 재능들이 경기에 결장하게 된다.
 
24개 팀이 참가하는 이 토너먼트는 12월 21일 일요일, 수도 라바트에 위치한 69,500석 규모의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모로코와 코모로의 경기로 시작되며, 1월 18일 일요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자국 국가대표팀 AFCON 명단에 선발된 선수들은 최소 3라운드의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놓치게 되며, 운 좋게 결승까지 진출하는 선수는 최대 6경기까지 결장할 수 있다.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의 필진이 20개 구단 각각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아스날
 
AFCON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없음
 
결장할 수 있는 경기: 해당 없음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아스날은 1군 스쿼드에 AFCON 참가국 출신 선수가 없는 프리미어리그 단 세 팀 중 하나다. 아프리카 선수들과 깊은 역사를 가진 클럽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아르센 벵거는 아프리카의 재능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했던 감독이었으며, 느완코 카누, 콜로 투레,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같은 선수들은 북런던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하지만 지난 여름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의 계약이 만료되도록 둔 결정으로 인해 아스날 시니어 명단에는 아프리카 선수가 한 명도 남지 않게 되었다. AFCON으로 인해 핵심 선수를 잃지 않는다는 사실은 현재 진행 중인 우승 경쟁에 이점이 될 수 있다.
 
 
아스톤 빌라
 
AFCON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1명): 에반 게상 (코트디부아르)
 
결장할 수 있는 경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 첼시(원정), 아스날(원정), 노팅엄 포레스트(홈), 크리스탈 팰리스(원정), FA컵 3라운드, 에버튼(홈)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지난 여름 니스에서 이적한 게상은 엇갈린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그는 (정통 윙어가 없는 빌라 사정상)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신뢰를 얻어 주요 경기에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하고 있으며, 섬세함은 부족할지 몰라도 스피드와 저돌성으로 팀 내 다수의 10번 유형 선수들과는 다른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빌라는 공격 라인 전반을 소화할 수 있는 그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에,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특히 오른쪽 측면의 스쿼드 깊이는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이 24세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직 득점이 없지만, 에메리 감독이 로테이션을 자주 가동하는 유로파리그에서는 득점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날을 상대해야 하는 바쁘고 힘든 크리스마스 기간에 그가 빠지는 것은 이상적이지 않으며, 스타일적으로 가장 가까운 대체자인 도니얼 말런에게 더 많은 출전 부담이 지워질 것이다.
 
 
본머스
 
AFCON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1명): 아민 아들리 (모로코)
 
결장할 수 있는 경기: 번리(홈), 첼시(원정), 아스날(홈), 토트넘 홋스퍼(홈), FA컵 3라운드,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원정)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그다지 크지 않다. 아들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으로부터 2,900만 유로(현 환율 기준 2,550만 파운드/3,340만 달러)에 이적한 후, 리그에서 단 247분만 소화했고 선발 출전은 1회에 그쳤다. 리그 11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앙투안 세메뇨가 빠졌다면 더 큰 타격이겠지만, 가나가 예선 조 최하위를 기록함에 따라 그는 팀에 남게 되었다.
 
 
브렌트포드
 
AFCON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2명): 프랭크 오니에카 (나이지리아), 당고 와타라 (부르키나파소)
 
결장할 수 있는 경기: 울버햄튼 원더러스(원정), 본머스(홈), 토트넘 홋스퍼(원정), 에버튼(원정), 선덜랜드(홈), FA컵 3라운드,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진출 시), 첼시(원정)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불과 일주일 전 내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나이지리아가 전열을 재정비한다면 부르키나파소보다는 대회 후반부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높겠지만, 오니에카는 올 시즌 브렌트포드에서 리그 선발 출전이 전무하다. 27세의 이 미드필더는 교체로만 6경기에 나섰기에 서런던 팀(브렌트포드)에 큰 그리움을 남기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브렌트포드는 와타라 없이는 고전할 수도 있다. 이 윙어는 올 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아스톤 빌라와 리버풀을 꺾은 경기에서 결정적인 골을 넣었다. 23세의 그는 여름에 본머스에서 클럽 레코드인 초기 이적료 3,700만 파운드(옵션 500만 파운드 별도)로 합류한 이후 오른쪽 측면에서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브렌트포드가 주시해야 할 또 다른 선수는 벤자민 프레드릭이다. 20세의 수비수인 그는 현재 벨기에 덴더로 임대 중이다. 그는 지난 5월 브렌트포드의 홈구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유니티 컵 경기에서 나이지리아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으며, 에릭 셸 감독은 이후 6번의 경쟁 경기에서 모두 그를 선발로 기용했다.
 
[디 애슬레틱] 12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떠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는?
브렌트포드의 부르키나파소 공격수 당고 와타라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
 
AFCON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1명): 카를로스 발레바 (카메룬)
 
결장할 수 있는 경기: 선덜랜드(홈), 아스날(원정),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원정), 번리(홈), 맨체스터 시티(원정), FA컵 3라운드, 본머스(홈)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만약 2024-25시즌 버전의 발레바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상당히 클 것이다. 하지만 이 중앙 미드필더는 올 시즌 들어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여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관심에 마음이 붕 뜬 탓인지, 이 21세 선수의 폼은 기껏해야 들쑥날쑥한 수준이다.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에 의해 리그 첫 7경기 중 3경기에서 하프타임에 교체된 그는, 지난 11월 2일 리즈와의 홈 경기(3-0 승)에서 드디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토요일 브렌트포드전(2-1 승)에서는 페널티킥을 내준 뒤 다시 하프타임에 교체되었다.
 
휘르첼러 감독에게는 풍부한 미드필더 옵션이 있지만, 전성기 기량의 발레바라면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아스날)이나 에티하드 스타디움(맨시티) 같은 힘든 원정길에서 아쉬운 존재가 될 것이다. 올 시즌 폼을 기준으로 볼 때 더 우려스러웠을 윙어 얀쿠바 민테의 공백은 감비아가 예선 탈락하면서 피하게 되었다.
 
 
번리
 
AFCON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3명): 악셀 튀앙제브 (콩고민주공화국), 한니발 메브리 (튀니지), 라일 포스터 (남아공)
 
결장할 수 있는 경기: 본머스(원정), 에버튼(홈), 뉴캐슬 유나이티드(홈),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원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 FA컵 3라운드, 리버풀(원정)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번리가 AFCON으로 잃을 것으로 예상하는 세 선수 모두 올 시즌 스콧 파커 감독의 팀에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현재 선발 자원 중 잃게 될 선수는 10월 초 부상 복귀 후 막심 에스테브와 중앙 수비를 책임져온 튀앙제브뿐이다. 번리는 튀앙제브를 포함한 포백 라인을 더 자주 사용해왔지만, 파커 감독이 가용한 대체 센터백 자원들을 고려해 다시 파이브백(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느낄지는 두고 볼 일이다.
 
포스터는 시즌 초반 주전 9번 공격수로 나서며 최전방을 잘 이끌었다.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사이 대체자인 지안 플러밍이 최근 A매치 휴식기 직전 3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포스터는 이후 교체로 출전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26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후반 결승골을 넣기도 했다.
 
한니발 역시 주전으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벤치로 밀려난 경우다. 파커 감독은 그를 정기적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 미드필더는 프리미어리그 12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했다.
 
 
첼시
 
AFCON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없음 (아마도)
 
결장할 수 있는 경기: 해당 없음 (아마도)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첼시는 이번 대회에 어떤 선수도 차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영향력은 거의 없을 것이다.
 
토신 아다라비오요의 국가대표 신분은 불확실하다. 28세의 이 수비수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지만 성인 대표팀(삼사자 군단) 데뷔전은 치르지 않았으며, 나이지리아 대표로 뛸 자격도 있다. 그가 이전에 나이지리아 대표로 뛴 적이 없기에 AFCON에 소집된다면 다소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설령 소집된다 하더라도 첼시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올 시즌 센터백 로테이션을 정기적으로 가동해왔으며, 조쉬 아챔퐁, 트레보 찰로바, 웨슬리 포파나, 조렐 하토, 그리고 (토요일 번리전에서 부상 복귀한) 브누아 바디아실 등 가용 자원이 여전히 충분하다.
 
 
크리스탈 팰리스
 
AFCON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3명): 이스마일라 사르 (세네갈), 차디 리아드 (모로코), 크리스탄투스 우체 (나이지리아)
 
결장할 수 있는 경기: 리즈 유나이티드(원정), 아스날(원정, 카라바오컵 8강), 토트넘 홋스퍼(홈), 풀럼(홈), 뉴캐슬 유나이티드(원정), 아스톤 빌라(홈), FA컵 3라운드,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진출 시), 선덜랜드(원정)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불행히도 꽤 상당하다. 주로 사르의 공백 때문인데, 그는 올 시즌 때때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며 건강할 때는 확실한 선발 자원이다. 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경기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며, 팰리스에는 10번 역할(공격형 미드필더)에서 그만큼 저돌적이고 좁은 공간에서 효과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대안이 없다.
 
우체는 지난여름 스페인 헤타페에서 이적한 후 출전 시간이 부족(7경기 103분, 선발 없음)했기에 나이지리아 명단에 포함되더라도 큰 손실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옵션을 더욱 줄어들게 만든다. 글라스너 감독은 브라이튼과의 0-0 무승부 후 "1월에 두 명의 선수를 영입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리아드는 2024년 여름 계약 이후 두 번의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팰리스에서 단 3경기만 출전했다.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1군 경기 출전까지는 거리가 있다. 그가 모로코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옵션이 줄어든다는 측면에서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팰리스가 그의 회복을 관리하기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디 애슬레틱] 12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떠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는?
브라질을 상대로 활약 중인 세네갈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스마일라 사르
 
에버튼
 
AFCON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2명): 이드리사 게예, 일리만 은디아예 (이상 세네갈)
 
결장할 수 있는 경기: 아스날(홈), 번리(원정), 노팅엄 포레스트(원정), 브렌트포드(홈), 울버햄튼 원더러스(홈), FA컵 3라운드, 아스톤 빌라(원정)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직설적으로 말해, 엄청나다. 은디아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정기적으로 개인 기량을 발휘해 경기 흐름을 바꿔놓았다. 25세의 그는 4골로 에버튼의 최다 득점자이며, 오른쪽 측면으로 포지션을 옮긴 후 창의적인 생산력도 향상되었다. 한편 게예는 36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에버튼 미드필더진의 핵심 인물이다. 따라서 에버튼은 세네갈이 대회에서 일찍 탈락하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문제는 파페 티아우 감독이 이끄는 세네갈 대표팀이 뛰어난 선수들로 가득 차 있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라는 점이다.
 
 
풀럼
 
AFCON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3명): 알렉스 이워비, 캘빈 배시, 사무엘 추쿠에제 (이상 나이지리아)
 
결장할 수 있는 경기: 노팅엄 포레스트(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원정), 크리스탈 팰리스(원정), 리버풀(홈), 첼시(홈), FA컵 3라운드,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진출 시), 리즈 유나이티드(원정)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주전 선수 3명을 최대 한 달간 잃는 것은 가장 좋은 상황에서도 까다로운 일이다. 걱정스러운 점은 풀럼에게 지금이 좋은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강등권과 승점 3점 차이에 불과하고 부상으로 인해 얇은 스쿼드가 이미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라, 마르코 실바 감독은 1월에 보강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워비와 배시의 공백은 뼈아플 것이다. 지난 시즌 시작 이후 풀럼에서 이들보다 더 많은 프리미어리그 출전 시간을 기록한 선수는 골키퍼 베른트 레노뿐이다. 비록 올 시즌 폼이 다소 떨어졌다 하더라도, 그들은 라커룸에서 기준을 세우고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핵심적인 인물들이다.
 
추쿠에제는 지난여름 AC 밀란에서 임대로 합류한 뒤 재능을 간헐적으로만 보여주었지만, 실바 감독에게는 가능한 모든 옵션이 필요하며, 특히 공격 포지션에서는 더욱 그렇다.
 
 
리즈 유나이티드
 
AFCON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없음.
 
결장할 수 있는 경기: 해당 없음.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하위권 라이벌 팀들 다수가 AFCON 때문에 전력 누수를 겪는 시기에 모로코로 떠나는 선수가 한 명도 없다는 사실에 리즈는 기뻐할 것이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하비브 디아라(세네갈)와 노아 사디키(콩고민주공화국)를 영입 대상자로 검토했을 때, 그들이 AFCON으로 시즌 일부를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영입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추진할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리버풀
 
AFCON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1명): 모하메드 살라 (이집트)
 
결장할 수 있는 경기: 토트넘 홋스퍼(원정), 울버햄튼 원더러스(홈), 리즈 유나이티드(홈), 풀럼(원정), 아스날(원정), FA컵 3라운드, 번리(홈)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살라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리버풀에서 17경기 5골 3도움에 그치며 힘겨운 출발을 보였다. 아르네 슬롯 감독의 팀은 예년만큼 살라에게 의존하지 않고 있으며, 여름 이적생 위고 에키티케가 현재 팀 내 최다 득점(6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살라의 부재는 힘든 일정이 이어지는 시기에 슬롯 감독의 공격 옵션을 줄어들게 할 것이다.
 
리버풀은 현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중인 제레미 프림퐁이 살라가 떠날 때쯤 건강하게 복귀해 오른쪽 측면의 공백을 메워주기를 바랄 것이다. 페데리코 키에사 역시 그 자리의 또 다른 대안이다.
 
[디 애슬레틱] 12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떠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는?
이번 시즌 평소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안필드에서 모하메드 살라(이집트)의 빈자리는 느껴질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 
 
AFCON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2명): 오마르 마르무시 (이집트), 라얀 아이트누리 (알제리)
 
결장할 수 있는 경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홈), 노팅엄 포레스트(원정), 선덜랜드(원정), 첼시(홈),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홈), FA컵 3라운드,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진출 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원정)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마르무시와 아이트누리는 올 시즌 맨시티 스쿼드에서 가장 적은 출전 시간을 기록한 선수들에 속하므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하는 게 타당하다. 아이트누리는 올여름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3,700만 유로에 이적한 후 발목 부상으로 인해 맨체스터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복귀했다. 마르무시는 9월 A매치 기간에 입은 무릎 부상 때문에 아이트누리보다 단 16분 많은 286분을 소화했을 뿐이다. 두 선수 모두 현재 복귀하여 최근 명단에 포함되었고 AFCON 기간 결장은 느껴지겠지만, 시티는 이미 올 시즌 상당 기간을 그들 없이 보내야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FCON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3명): 아마드 (코트디부아르), 브라이언 음뵈모 (카메룬), 누사이르 마즈라위 (모로코)
 
결장할 수 있는 경기: 아스톤 빌라(원정), 뉴캐슬 유나이티드(홈), 울버햄튼 원더러스(홈), 리즈 유나이티드(원정), 번리(원정), FA컵 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홈)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맨유의 AFCON 트리오가 속한 각 대표팀은 대회 후반부까지 진출할 것이라는 합리적인 기대를 받고 있다. 따라서 후벵 아모림 감독은 1월 중순까지 자신의 뛰어난 선수 중 일부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 아모림 감독은 10월 말 아마드와 음뵈모의 차출에 대한 질문에 "우리에겐 그 문제로 고통받을 시간이 있습니다"라며, "우리는 조금 고전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답했다.
 
디오고 달로(오른쪽 윙백)와 메이슨 마운트(오른쪽 10번 역할)가 두 공격수의 더 직접적인 대체 자원이며, 마즈라위의 공백을 메울 수비진의 선수층은 두터운 편이다. 맨유는 대신할 인원은 갖추고 있지만, 아마도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수준의 퀄리티를 갖춘 예비 자원은 아닐 수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AFCON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1명): 요안 위사 (콩고민주공화국)
 
결장할 수 있는 경기: 첼시(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원정), 번리(원정), 크리스탈 팰리스(홈), 리즈 유나이티드(홈), FA컵 3라운드,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진출 시), 울버햄튼 원더러스(원정)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어떤 의미에서는 에디 하우 감독이 이미 처한 상황과 똑같을 것이다. 위사는 여름에 브렌트포드에서 5,500만 파운드에 이적한 이후 뉴캐슬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기 때문이다. 9월 초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 경기 중 당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하우 감독은 29세의 그를 기용하지 못했으나, 곧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 입장에서 걱정스러운 점은 그가 화요일 마르세유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복귀한다 하더라도, AFCON을 위해 떠나기 전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최대 8경기밖에 뛸 수 없다는 것이다(콩고민주공화국의 첫 조별 예선 경기는 12월 23일이다). 뉴캐슬의 득점 부족,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빈공과 그로 인해 잉글랜드 첫 시즌을 보내는 닉 볼테마데에게 가해진 부담을 고려할 때, 위사를 4개 대회에 걸쳐 최대 9경기 동안 잃는 좌절감은 상당할 것이다.
 
위사는 '프리미어리그 즉시 전력감'으로 영입되어 즉각적인 득점을 기대받았고, 이는 뉴캐슬이 알렉산데르 이사크를 늦여름에 매각한 수익으로 거액을 지불한 명분이었다. 하지만 하우 감독은 그를 기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위사가 반드시 AFCON에 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하우 감독은 선수가 대회 불참을 요청할 가능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하기를 거부했다. 하지만 불안정한 프리시즌을 보냈고 내년 3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한 월드컵 본선 진출이 자국의 최우선 과제인 점을 고려할 때, 뉴캐슬 훈련에서 다시 이탈하는 것이 위사의 신체적 이익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
 
AFCON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4명): 윌리 볼리 (코트디부아르), 이브라힘 상가레 (코트디부아르), 올라 아이나, 타이워 아워니이 (이상 나이지리아)
 
결장할 수 있는 경기: 풀럼(원정), 맨체스터 시티(홈), 에버튼(홈), 아스톤 빌라(원정), 웨스트햄(원정), FA컵 3라운드, 아스날(홈)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포레스트의 4인방이 결장할 수 있는 리그 6경기는 모두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싸우는 직접적인 경쟁자이거나 우승/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팀들과의 경기다.
 
아이나는 9월에 입은 심각한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다음 달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즌 후반기 포레스트의 프리미어리그 명단에 포함될 예정이다. 하지만 나이지리아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1월 말까지 포레스트에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다. 상가레는 클럽 입단 2년 만에 이달 리즈 유나이티드전(3-1 승)에서 첫 골을 터뜨리는 등 최근 경기에서 션 다이치 신임 감독 체제의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기에, 그의 신체적 존재감은 미드필드에서 아쉬울 것이다.
 
볼리는 34세의 나이로 수비진의 백업 옵션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공격수 아워니이는 다이치 감독 아래서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있으며, 포레스트는 AFCON 기간 공격 옵션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크리스 우드가 최근의 부상 문제를 털어내기를 바랄 것이다.
 
[디 애슬레틱] 12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떠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는?
코트디부아르의 이브라힘 상가레는 포레스트의 새 감독 션 다이치에게 유용한 자산이 되고 있는 듯하다.
 
 
선덜랜드 
 
AFCON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7명): 노아 사디키, 아르투르 마수아쿠 (이상 콩고민주공화국), 헴스디네 탈비 (모로코), 헤이닐두 만다바 (모잠비크), 아비브 디아라 (세네갈), 시몬 아딩그라 (코트디부아르), 베르트랑 트라오레 (부르키나파소)
 
결장할 수 있는 경기: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원정), 리즈 유나이티드(홈), 맨체스터 시티(홈), 토트넘 홋스퍼(원정), 브렌트포드(원정), FA컵 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홈)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선덜랜드만큼 AFCON의 악영향을 크게 느낄 프리미어리그 팀은 상상하기 어렵다. 1군 스쿼드 멤버 중 7명이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이며, 그중에는 주전 선발 선수와 영향력 있는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다.
 
사디키는 여름 합류 이후 모든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며, 만다바 역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아니었다면 같은 수준이었을 것이다. 클럽 레코드인 3,000만 파운드에 영입된 디아라는 AFCON 개막 직전에 사타구니 부상에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네갈이 모로코에서 승승장구한다면 선덜랜드는 1월 말까지 그를 보기 힘들 것이다. 측면 공격 지역 역시 탈비, 아딩그라, 트라오레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 심각하게 고갈될 것이다. 이 세 명 중 적어도 두 명은 레지스 르 브리스 감독 체제에서 통상적으로 선발 출전한다.
 
이번 여름 승격 후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영입한 시니어 선수 14명 중 절반이 AFCON 임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높기에, 선덜랜드는 이미 위험을 알고 있었다. 서포터들에게 유일한 위안거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방문(더비 경기)이 선수들이 떠나기 며칠 전에 예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토트넘 홋스퍼
 
AFCON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2명): 이브 비수마 (말리), 파페 마타르 사르 (세네갈)
 
결장할 수 있는 경기: 리버풀(홈), 크리스탈 팰리스(원정), 브렌트포드(원정), 선덜랜드(홈), 본머스(원정), FA컵 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홈)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가나가 이번 AFCON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은 가나에게는 굴욕적인 일이지만, 토트넘에게는 이득이다.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 체제에서 핵심 인물로 자리 잡은 여름 이적생 쿠두스가 박싱 데이 기간 내내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랭크 감독은 부임 초기 사르를 여러 차례 칭찬했으나, 23세의 그는 이제 베스트 11에서 밀려난 상태다. 사르는 중앙 미드필더의 훌륭한 로테이션 옵션이기에, 그가 없는 동안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 주앙 팔리냐에게 가중되는 부담이 더 커질 것이다. 세네갈은 2024년 초 열린 지난 AFCON 16강에서(우승팀 코트디부아르에 승부차기 패배) 탈락했지만, 2019년 준우승, 2021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들은 모로코에서 결승 진출을 노리는 강력한 후보이며, 이는 사르가 위에 나열된 많은 경기에 결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사르의 동료 미드필더 비수마는 A매치 기간 중 당한 발목 부상으로 인해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그는 10월에 수술을 받았으며 AFCON 때까지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설령 말리 대표팀에 합류한다 하더라도,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인해 이미 서열에서 밀려난 상태라 토트넘에서 크게 그리워하지는 않을 것이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FCON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2명): 아론 완비사카 (콩고민주공화국), 엘 하지 말릭 디우프 (세네갈)
 
결장할 수 있는 경기: 맨체스터 시티(원정), 풀럼(홈),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홈), 울버햄튼 원더러스(원정), 노팅엄 포레스트(홈), FA컵 3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원정)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지난 시즌 클럽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완비사카와 여름 이적생 말릭 디우프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신임 감독 아래서 1군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완비사카의 선발 명단 공백은 다재다능한 수비수 카일 워커피터스가 있어 완화될 것이다. 그는 든든한 백업 옵션이다. 지난여름 강등된 사우샘프턴에서 자유 계약으로 합류한 28세의 워커피터스는 2주 전 번리와의 홈 경기(3-2 승)에서 클럽 데뷔골을 터뜨렸다. 디우프의 공백은 올리 스칼스의 복귀 시점과 맞물릴 수 있다. 유스 출신인 스칼스는 10월 리즈 유나이티드전(2-1 패)에서 쇄골 골절상을 입었으나 다음 달 복귀가 예정되어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AFCON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5명): 에마뉘엘 아그바두 (코트디부아르), 톨루 아로코다레 (나이지리아), 타완다 치레와, 마샬 무네치 (이상 짐바브웨), 잭슨 차추아 (카메룬)
 
결장할 수 있는 경기: 브렌트포드(홈), 리버풀(원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원정), 웨스트햄 유나이티드(홈), 에버튼(원정), FA컵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홈)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울버햄튼의 현재 순위를 고려하면 영향력은 거의 없을 수도 있다. 다음 달 경기력을 끌어올려 승점을 챙기지 못한다면, AFCON 선수들이 떠날 때쯤 사실상 강등이 확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2월 중순까지 현실적으로 잔류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면, 전력 누수는 크게 느껴질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결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치레와는 올 시즌 울버햄튼 1군 경기 출전이 전무하며, 무네치만이 자주 선발로 나섰기 때문에 영향력은 롭 에드워즈 신임 감독 체제에서 라인업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 에드워즈 감독이 이끌던 이전 팀들의 스타일을 고려할 때, 아그바두, 차추아, 아로코다레가 앞으로 몇 주 동안 중용될 가능성도 있다.
 
 
By 디 애슬레틱 UK 필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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