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폴로

 로날드 아라우호는 최근 정신적·심리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첼시전 퇴장 이후뿐 아니라 그 전부터도 스스로 정신적으로 최상의 상태가 아니라고 느껴왔으며, 이에 바르셀로나에 회복을 위한 시간을 요청했습니다. 구단은 이 상황을 확인한 즉시 그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아라우호는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적으로 임해 왔으며, 본래 포지션이 아닌 센터백 외의 역할을 맡거나 심지어 스트라이커로 기용될 때에도 불만 없이 팀에 기여했습니다. 지로나전에서는 공격수로 나서 결승골을 넣기도 했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그는 자신과 팀을 위해 현재 상태를 솔직하게 밝히고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휴식은 정해진 복귀 시점이 없는 '무기한'이며, 신체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가 필요로 하는 멘탈 케어 및 심리 상담 지원을 제공하며 그의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라포르타 회장, 데쿠 스포츠 디렉터, 한지 플릭 감독 등 클럽 수뇌부 모두가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라포르타 회장은 아라우호가 과도한 비판을 받아왔다며, 그는 마음이 여린 편이면서도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주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승패의 책임은 모두가 함께 지는 것이며, 아라우호는 혼자가 아니다”라며 격려했습니다.

 아라우호는 앞으로 가족, 에이전트, 그리고 이미 그의 어려움을 알고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고 있는 팀 동료들의 도움 속에서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평소 팀 결속을 위해 직접 식사 자리를 마련하는 등 팀 내에서 신뢰와 존경을 받는 주장이었던 만큼, 지금은 모두가 그를 도우며 그의 회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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