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모하메드 살라 경기 후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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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 인터뷰 전문
Q: 벤치에 있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나?
살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믿을 수가 없었다. 팀으로서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이런 경기는 이겼어야 했다. 우리는 초반에 2골을 넣었지만 어리석은 실점들을 허용했다. 내 동료들을 저격하는 것이 아니다. 난 벤치에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전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어리석은 실점들을 내줬다. 우리는 실점을 내주지 않고 경기를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Q: 어떤 부분이 믿을 수 없었다는 것인가?
살라 "내가 90분 내내 벤치에 앉아있었다는 것이다. 3경기 연속 벤치에 있는 건 내 커리어에 처음 있는 일이다. 난 매우, 매우 실망했다. 난 수 년 동안 이 구단을 위해 너무나 많은 것들을 해냈고 특히 지난 시즌에는 더욱 더 그랬다. 하지만 이제는 벤치에 앉아있고 그 이유는 모르겠다. 구단이 날 희생양으로 삼는 것처럼 보인다. 그게 내 기분이다. 누군가는 모든 비난이 나에게 쏟아지도록 만들고 싶어한다는 것이 아주 분명해 보인다."
"난 지난 여름에 많은 약속들을 받았지만, 이제 3경기 연속 벤치 신세였으니 구단이 그 약속들을 지킨다고 말하지는 못하겠다. 난 슬롯 감독과 좋은 관계였다고 여러 번 말했지만, 갑자기 우리의 좋은 관계는 사라져버렸다. 이유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구단의 누군가가 더 이상 내가 구단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나와 우리 아이들은 리버풀을 항상 응원할 것이다. 난 이 구단을 사랑하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난 어제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여러분은 내가 오늘 선발일지 아닐지 몰랐겠지만, 나는 알았다. 어제 난 가족들에게 말했다. 13일 브라이튼전을 보러오라고. 내가 출전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 순간을 즐길 것이다. 그 이후에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난 안필드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한 후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으로 갈 것이다.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을지는 알 수 없다."
Q: 현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살라 "나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이해할 수 없다. 다른 구단이었다면 자기 선수를 보호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살라가 문제인 것 같으니까 살라를 희생양으로 삼자는 식으로 대처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난 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난 이 구단을 위해 헌신했다. 난 존중을 원한다. 난 매일 내 자리를 위해 싸울 필요가 없는 자격이 있는 선수다. 내가 다른 선수들보다 더 큰 존재는 아니지만, 난 지금까지 내 자리를 따냈다. 이게 축구다."
Q: 이미 리버풀에서 마지막 경기를 출전한 것인가?
살라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난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 난 구단을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해냈다."
Q: 지금 실망감이 얼마나 큰가?
살라 "난 홀란을 사랑하고 존중한다. 그에 대해 잠깐 말하겠다. 난 현재 PL에서 최다 득점 선수다. 홀란은 아직 아니다. 아마도 나중에 홀란이 그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이고 그건 문제 없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최다 득점자고, 최고의 선수고, 지난 리그 우승을 멋지게 해냈다. 그런데도 내가 직접 미디어와 팬들 앞에 나와서 이렇게 스스로를 변호해야 하는 상황이다."
Q: 그래서 더 상처가 큰가?
살라 "물론이다. 지금까지 내가 해준 것이 있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다. 구단으로 출근하면서 내가 선발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다. 난 여기 오래 있었고 이 구단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내일이면 캐러거가 또 나를 저격하겠지만 그런 건 상관없다."
Q: 사우디 관심이 있는지?
살라 "이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겠다. 구단이 날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이기 때문에."
Q: 지금 상황을 해결할 방법이 없는지?
살라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내 느낌으로는, 이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다."
Q: 교체 투입조차 되지 않아서 더 실망감이 큰지?
살라 "난 이 구단에 오래 있었고, 동세대 누구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내가 PL에 온 이후 나보다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더 많이 한 선수가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다른 구단에 있었다면, 다들 미디어에 나가서 나를 변호해줬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 처해있는 건 나밖에 없다. 예전에 케인이 10경기 정도 득점하지 못했을 때가 기억난다. 그때는 다들 미디어에서 '오, 케인은 결국 골을 넣을 거야' 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가 그럴 때는 다들 벤치로 보내라고 얘기한다. 해리, 언급해서 미안!"
Q: 누군가가 당신을 내보내고 싶어한다고 했는데, 그게 누군가?
살라 "모르겠다. 그건 정말 나도 모른다."
Q: 단장?
살라 "아니, 내가 언급하도록 유도하지 마라. 그냥 지금 내 상황으로 봤을 때 누군가가 그러는 것 같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Q: 구단의 누군가가 현 상황에 대해 설명을 했거나, 당신이 직접 면담을 요청해봤나?
살라 "내가 요청했지만 충분한 설명은 없었다. 어제만 해도 내가 선발이 아니라는 말이 전부였다. 그러니까 나 혼자 그 말을 받아들이고 집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Q: 슬롯이 직접 선발이 아니라고 말했나?
살라 "그렇다. 어제 슬롯과 면담을 했고 그 말을 들었다."
Q: 그 면담에서 실망스럽다는 감정을 표출했나?
살라 "슬롯은 내 기분이 어떤지 알고 있다."
Q: 재계약을 한 것이 후회되나?
살라 "솔직히 지금 상황이 얼마나 안 좋으면 이런 질문까지 대답해야 하나 싶다. 이 질문 자체도 상처고, 대답해야 하는 것도 상처다. 난 이 구단과 계약한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난 여기서 재계약을 하고 은퇴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상황은 계획에 없었다. 그러니까 재계약을 한 걸 후회하지는 않는다."
Q: 당신은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이렇게 커리어가 끝날 수도 있다는 것이 믿겨지나?
살라 "뭐 어떻게든 끝은 나겠지만, 지금 내 생각으로는 왜 이렇게 끝나야 하는지 모르겠다. 난 몸상태도 너무 좋고 5개월 전만 해도 모든 개인 수상을 휩쓸었다. 근데 왜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말해서 미안하지만 지금 우리 팀 모두의 폼이 최고가 아니다. 근데 나만 내 자신을 방어해야 한다."
Q: 슬롯과 다시 얘기해볼 것인가?
살라 "아니,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우린 이미 많은 얘기를 나눴다."
Q: 관계가 깨진 것인가?
살라 "그렇다. 지금 우리는 관계라고 할 것이 없다. 아주 좋은 관계였었지만 갑자기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이가 되었다."
Q: 뭔가 배후에서 변화가 있었던 건지?
살라 "난 모르겠다. 그런 건 나보다 기자 여러분이 더 잘 알지 않을까 싶다."
Q: 팀 동료들도 당신을 실망시켰다고 생각하는지?
살라 "아니, 그건 아니다. 동료들은 내가 그들을 얼마나 애정하는지 알고 있다. 경기 중에나 경기 후에나 난 그들을 항상 응원하고 지지한다. 난 경험이 많은 선수고 그들이 겪고 있는 상황을 겪어봤다. 선수들은 지금 이 상황과 연관이 없다. 그들도 나를 응원한다. 우리 선수들 사이에는 사랑과 존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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