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 마레스카: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감독이 아니라 구단주다

마레스카 감독은 카라바오컵 카디프 시티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기자들로부터 지난 토요일 에버튼전 승리 이후 자신이 했던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받았다.

마레스카는 에버턴전을 앞둔 48시간이 클럽에 온 이후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로 자신과 선수들에 대한 지지가 부족했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도, 그리고 월요일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아탈란타에게 챔피언스리그에서 패한 뒤 누가 자신을 충분히 지지하지 않았다고 느꼈는지에 대해서는 끝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그의 발언이 첼시 구단주나 스포츠 디렉터들을 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1월 이적시장과 관련해 이미 내부 대화가 오갔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아니요. 지금은 그런 걸 생각할 시간이 없습니다. 오직 다음 경기만 생각할 뿐이고, 그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그때 가서 보겠습니다.”

그는 이어서도 이렇게 강조했다.

“아니요, 저는 지금 보유하고 있는 이 스쿼드에 매우 만족하고 있고, 아주 행복합니다.”

첼시 공동 구단주 에그발리, 그리고 공동 스포츠 디렉터인 폴 윈스탠리와 스튜어트와의 관계가 어떠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다.

“괜찮습니다. 좋습니다.”

그 관계가 예전만큼 여전히 좋은지 재차 묻자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네.”

또한 그는 첼시에서, 혹은 일반적으로 축구 클럽에서 감독이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대해 마레스카는 이렇게 말했다.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이 아니라 구단주죠. 그들이 축구 클럽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감독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존재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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