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뇌 손상 자선 단체 '헤드웨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머리 부상 처리 방식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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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돌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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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레틱] 뇌 손상 자선 단체 \'헤드웨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머리 부상 처리 방식 비판

 

아스톤 빌라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입은 머리 부상 의심 상황에 대한 처리 방식을 두고 뇌 손상 자선 단체 '헤드웨이(Headway)'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헤드웨이는 선수들이 의학적 결정에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일시적 뇌진탕 교체 제도' 도입을 재차 촉구했다.

 

 

 

해당 사건은 아스톤 빌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10연승을 기록한 홈 경기에서 발생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25, 마르티네스는 베냐민 셰슈코의 돌파를 저지하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달려 나오던 중 충돌했다.

 

 

 

셰슈코의 터치가 길어지며 공이 흐른 사이, 마르티네스는 팀 동료인 수비수 매티 캐시와 충돌하며 쓰러졌다. 중계 화면 확인 결과 캐시의 무릎이 마르티네스의 머리를 강하게 타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르티네스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쥔 채 고통을 호소하며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후보 골키퍼 마르코 비조트가 몸을 풀기 시작한 가운데 빌라 의료진이 마르티네스의 상태를 정밀 점검했으나, 마르티네스는 자신이 계속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는 의사를 강력히 피력한 것으로 보였다. 이 과정에서 팀 동료인 존 맥긴과 아마두 오나나 또한 의료진에게 다가가 격렬한 대화에 가세하기도 했다.

 

 

 

헤드웨이의 루크 그릭스 사무총장은 "선수들은 의학적 결정에 절대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밝히며, "마르티네스가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모습이 명확히 보였고, 오나나와 맥긴까지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릭스 총장은 "선수들을 보호해야 하는 의료진의 업무는 이미 매우 고되다", "선수들이 이성적인 판단이 아닌 감정적인 결정을 내리도록 의료진을 압박하는 상황은 시간과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는 검사 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릭스 사무총장은 정밀 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비조트가 마르티네스를 일시적으로 대신할 수 있는 '일시적 뇌진탕 교체 제도' 도입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이는 일시적 뇌진탕 교체를 허용하지 않는 축구계의 불합리함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비판하며, "이미 거듭 강조했듯, 이 제도가 도입된다면 치료실이나 라커룸처럼 조용한 공간에서 더욱 심도 있는 검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3,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일시적 뇌진탕 교체 시범 도입 제안을 거절한 바 있으며, 당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여러 선수 노조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에메리 감독은 "우리는 훌륭하게 경기를 치렀다", "고전하기도 했고 힘든 경기였지만 우리의 퀄리티를 보여줬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은 환상적이었다"는 경기 소감만을 전했다.

 

 

 

현재 본지는 이와 관련해 아스톤 빌라 측에 공식 입장을 요청한 상태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909002/2025/12/21/martinez-injury-head-villa-united-news-crit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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