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첼시 구단주들은 내부 선임을 통해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알고 있지만, 결과만이 회의론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

작성자 정보

  • 혁준2당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image.png [디 애슬레틱] 첼시 구단주들은 내부 선임을 통해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알고 있지만, 결과만이 회의론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

 

By Simon Johnson

 

Jan. 5, 2026 / Updated 5:25 pm

 

 

벤치에 누가 앉아 있든 상황이 그리 절망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첼시의 운명과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다시금 일깨워 준 것은 또 다른 'Enzo'였다.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거둔 예상 밖의하지만 충분히 자격이 있었던 승점 1점을 확보한 엔소 페르난데스의 근거리 탭인 골은 매우 곤혹스러운 며칠을 보낸 클럽에 꼭 필요한 처방전과 같았다.

 

 

 

이번 경기는 지난 1 1일 엔초 마레스카 감독과 결별한 이후 첼시가 치른 첫 번째 경기였다마레스카의 유력한 후임자로 거론되는 리암 로세니어는 감독직 승계에 관한 공식 회담을 위해 런던에 도착했다다만스탬포드 브릿지의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것과 동일한 모기업(블루코소유의 현 소속팀 스트라스부르가 후임자를 먼저 찾아야만 로세니어의 선임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관계 보호를 위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현재 세 명의 후보 중 오늘(월요일)이 최종 결정을 내리는 날로 지정되었다며늦어도 화요일까지는 스트라스부르의 상황을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로세니어의 첼시 데뷔전은 오는 수요일그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선수로 활약했던 친정팀 풀럼과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축구계 위계 내에서의 이러한 로세니어의 '승격가능성에 대해 첼시 팬들과 전문가들은 상당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로만 아브라모비치 시대에 주제 무리뉴카를로 안첼로티안토니오 콘테토마스 투헬 등 당대 최고의 감독들을 영입해 온 클럽의 역사를 고려할 때로세니어의 선택은 토드 볼리-클리어레이크 컨소시엄 체제에서 구단의 기조가 얼마나 급격하게 변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로세니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경험이 없으며더비 카운티헐 시티스트라스부르를 거치며 150여 경기를 지휘하는 동안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그의 평판이 점차 높아지고는 있으나축구계에서 가장 압박감이 큰 자리 중 하나인 첼시 감독직에 어울리는 경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첼시는 그들이 일을 처리하는 방식에 대해 외부 세계가 어떻게 생각하든 개의치 않는다는 점을 이미 여러 차례 증명해 왔다토드 볼리-클리어레이크 컨소시엄은 지난 3년 반 동안 이어진 이적 시장에서의 파격적인 행보와 세간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고수해 온 장기 계약 정책 등을 통해 이를 입증한 바 있다.

 

 

 

로세니어의 선임 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팬들의 반응이 미온적이라는 표현조차 부족할 정도다에티하드 스타디움 원정석에서 수뇌부를 향한 직접적인 항의는 최소한에 그쳤으나아브라모비치의 이름이 여러 차례 연호되기도 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첼시 구단주들은 내부 선임을 통해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알고 있지만, 결과만이 회의론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
마레스카의 후임자로 협상 중인 로세니어

 

 

블루코(BlueCo)의 명확하고 강력한 영향력 아래 결정된 스트라스부르의 로세니어 영입은 그의 감독으로서의 성장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이는 안드레이 산투스마이크 펜더르스켄드리 파에스마마두 사르와 같은 첼시 소속 유망주들이 스트라스부르 임대를 통해 기량을 닦는 방식과 맥을 같이 한다첼시로 가는 로드맵은 언제나 가능성으로 존재해 왔으나그 시기가 누구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다가온 셈이다.

 

 

 

스트라스부르는 첼시 1군 및 아카데미 팀들과 의도적으로 동일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이러한 기조의 배경에는 선수가 첼시 1군으로 승격될 경우 필요한 적응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논리가 깔려 있다이는 감독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분이다.

 

 

로세니어의 승격 가능성에 의문을 표하는 이들에게 지난 며칠간 칼럼 맥팔레인이 보여준 역할은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지난여름 첼시 U-21 감독으로 부임한 맥팔레인은 마레스카 감독의 이탈 이후 맨체스터 시티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통보를 받고 불과 며칠 전 1군 선수단에 정식으로 소개되었다일부 선수들과 안면은 있었으나맥팔레인이 팀의 경기 방식에 즉각 녹아들 수 있었던 것은 U-21 팀 역시 경기 중 동일한 전술을 사용하도록 지시받기 때문이다.

 

 

 

모이세스 카이세도(징계), 마르크 쿠쿠레야(부상), 로베르트 산체스(부상), 웨슬리 포파나(질병등 핵심 선수 4명이 이탈한 상황에서마레스카 경질 여파와 맥팔레인의 1군 감독 데뷔전까지 겹친 첼시는 최악의 조건 속에서 시티를 상대해야 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첼시 구단주들은 내부 선임을 통해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알고 있지만, 결과만이 회의론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
페르난데스의 득점 후 환호하는 첼시 팬들

 

 

경기 후 맥팔레인 감독은 주장 리스 제임스와 토신 아다라비오요그리고 페르난데스가 그룹을 결집시키기 위해 어떻게 앞장섰는지를 강조하며 이들의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맥팔레인 본인 역시 상대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에 비해 경험이 턱없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위축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이는 팀의 경기 방식 근간이 그가 아카데미에서 다루던 것과 동일했기 때문이며단지 경기의 무게감이 더 컸을 뿐이었다.

 

 

 

협상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로세니어 역시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나그는 임시가 아닌 정식 감독으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물론 모든 과정이 순탄하거나 성공이 보장된 것은 아니며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수많은 팬들을 즉각적으로 설득하기도 어려울 것이다하지만 이 프로젝트와 무관한 외부 인사가 부임하는 것에 비하면 적응 기간의 진통은 훨씬 덜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에게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수개월 전부터 후보군을 검토하고 비상 계획을 수립해 왔다지난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벌어진 것과 같은 소동이 일어났을 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최악의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승계 계획을 세워두는 것은 어느 클럽에나 일반적인 관행이다.

 

 

 

스트라스부르와의 연결 고리로 인해 로세니어의 이름은 언제나 후보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다두 클럽 간의 관계와 첼시 관계자들의 잦은 스트라스부르 경기 참관 및 정기적인 소통을 고려할 때첼시 수뇌부와의 유대 관계는 이미 형성될 예정이었다여기에 로세니어는 커리어 초기부터 폴 윈스탠리샘 쥬얼(이상 브라이튼 출신), 로렌스 스튜어트(헐 시티 출신스포츠 디렉터들과도 인연을 맺고 있다.

 

 

 

로세니어가 사람들과 클럽의 운영 방식을 파악하는 데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다향후 5주 동안 주중과 주말 경기가 쉼 없이 이어지는 첼시의 빡빡한 일정을 감안하면활용 가능한 모든 이점을 취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결국 오직 좋은 결과만이 의구심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다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맥팔레인 대행 체제에서 보여준 시티전 성적은 로세니어가 활용할 수 있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충분하며역경 속에서도 선수단의 결속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사실을 방증했다.

 

 

 

그간의 격앙된 분위기가 가라앉고 나면마레스카의 후임자가 이어받아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될 것이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941397/2026/01/05/chelsea-rosenior-maresca-successor/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6,061 / 1 페이지
RSS
번호
포토
제목
이름
알림 0
베팅 슬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