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향후 몇 달간 에제의 '훌륭한 모습' 기대하는 아르테타…에제를 어디에 기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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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치 에제는 지난 12월 23일 이후 아스날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By Art de Roché
Jan. 8, 2026 7:30 am
최근 아스날이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승점 6점 차의 리드를 구축하는 인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베레치 에제의 결장 소식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에제는 지난 12월 23일 친정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거둔 카라바오컵 8강전 승리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리그 4경기 연속으로 벤치를 지켰다. 초기 이적료 6,000만 파운드에 750만 파운드의 옵션이 포함된 대형 계약으로 아스날에 합류한 에제를 교체로도 활용하지 않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결정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지만, 정작 아르테타 감독 본인은 현 상황에 대해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목요일 리버풀전을 앞두고 에제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아르테타 감독은 "에제는 경기에 출전할 때나 그렇지 못할 때나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우리 스쿼드가 가진 큰 장점이며, 이를 인정해야 한다. 덕분에 다른 선수들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팀이 승리하고 성과를 내기에 모두가 행복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에제가 경기에 나서지 못함에도 어떻게 훌륭할 수 있는지 묻는 추가 질문에 아르테타 감독은 "그의 갈망은 더욱 커졌다. 매일 훈련하는 모습이나 나의 마음을 돌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가 인상적"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아르테타 감독은 "그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왔다. 향후 몇 달 안에 에제의 가장 훌륭한 버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경기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것은 아니었지만, 지난 9월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첫 선발 기회를 잡았을 때 에제의 플레이 스타일은 팀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같은 달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동점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전 결승골과 북런던 더비에서의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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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는 북런던 더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에제의 영입은 아스날에 이전까지 부족했던 점을 채워주었다. 비록 12월 초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할 당시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으나 그의 재능은 확실했다.
이토록 비중 있는 영입 선수가 여러 경기 연속으로 결장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에, 본머스전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에제의 출전 시간 부족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었다.
아스날이 본머스 원정에서 3-2로 승리하기 전, 아르테타 감독은 "에제는 올 시즌 현재까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경기와 시간을 소화했다. 28경기 중 22경기에 나선 것으로 기억한다. 그는 이토록 많은 축구를 소화해본 적이 없으며, 현재 우리는 좋은 궤도에 있다"고 설명했다.
에제의 시즌 행보를 되짚어보면 이는 타당한 지적이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프리시즌을 보냈으나 여름 이적 시장 막바지에 아스날에 합류한 에제는 10월 A매치 휴식기 이후 11일 동안 풀럼(62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73분), 크리스탈 팰리스(88분), 브라이튼(83분), 번리(72분)를 상대로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는 강행군을 치른 바 있다. 아스날에서 기록한 22번의 출전 중 17번이 선발이었으며, 그중 6경기는 챔피언스리그와 카라바오컵 경기였다.
시즌 초반 에제의 중용은 마르틴 외데고르와 마르티넬리의 부상 시기와 겹쳤다. 두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해 폼을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에제가 아스날 합류 초기 몇 달간 기여한 바는 무시할 수 없다.
다만 현재 상황은 아르테타 감독이 선수단 안배를 위해 치열한 고민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주 디 애슬레틱은 아르테타 감독이 빅토르 요케레스, 가브리엘 제수스, 카이 하베르츠 등 전방 자원들을 어떻게 공존시킬지 분석했으나, 이러한 전술적 고민은 이미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윙 지역에서도 시작되었다.
에제는 아스날 합류 초기 왼쪽 측면에서 시작했으나 외데고르의 부상 이후 중앙으로 이동했다. 이후 외데고르가 에버튼전 승리와 함께 복귀하면서 에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왼쪽 윙 자리에서는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최근 리그 4경기 중 3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가장 최근 본머스전에서는 마르티넬리가 선발 출전했다.
리버풀전을 앞두고 에제의 포지션 딜레마에 대해 아르테타 감독은"주변 선수들과의 관계와 우리가 치러야 할 경기 방식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르테타 감독은 "에제가 주로 왼쪽 측면이나 하프스페이스에서 활동한 것은 사실이지만, 오른쪽에서도 훌륭한 경기를 치른 바 있다. 그는 어떤 공간이든 차지할 수 있을 만큼 영리하고 실력이 뛰어나다. 나는 선수의 특정 포지션보다는 주변 동료들과의 관계를 고려해 위치를 결정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에제가 우측 중앙에서 활약한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9월 맨체스터 시티전 후반 교체 출전 당시였다. 10월 웨스트햄전과 올림피아코스전에서도 에제가 오른쪽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전술적 자유를 부여하자 마르틴 수비멘디와 유기적인 결합을 보이며 득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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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는 지난 9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우측 중앙에서 활약했다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합의 관계'를 강조하는 아르테타 감독의 철학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지난 2022-23시즌에도 올렉산드르 진첸코, 그라니트 자카, 마르티넬리, 제수스의 조합을 통해 아스날의 왼쪽 공격을 예측 불가능하게 만든 바 있다.
에제의 경우, 중앙에서 뛸 때 수비멘디와의 호흡이 빛을 발했다. 이 위치에서 마르티넬리, 요케레스, 데클란 라이스가 배후 침투를 시도할 때 에제의 강점이 잘 드러났다.
웨스트햄전에서 에제를 외데고르, 라이스와 함께 선발로 내세운 것은 흥미로운 실험이었다. 이는 올 시즌 팀 내 최다 출전 선수인 수비멘디에게 휴식을 주는 동시에, 라이스를 후방에 두고 외데고르와 에제에게 자유로운 움직임을 부여하려는 시도였다. 비록 외데고르의 무릎 부상으로 인해 이 조합은 30분밖에 가동되지 못했으나, 당시 아르테타 감독은 향후 이 전술을 다시 시도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에제가 왼쪽 측면에 배치될 때는 주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와 호흡을 맞췄다.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의 선발 출전은 주로 컵 대회에 한정되었고, 피에로 잉카피에의 왼쪽 풀백 기용은 단 두 경기 전인 아스톤 빌라전에서야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1월 한 달 동안 9경기를 치러야 하며, 리버풀전은 그중 두 번째 경기다. 따라서 아르테타 감독에게는 에제를 다시 팀의 핵심으로 복귀시킬 기회가 충분할 것이다. 지난해 이맘때 라이스에게 휴식이 필요했던 것처럼, 시즌 전체의 큰 그림을 고려했을 때 에제를 아껴두는 것이 현재로서는 옳은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지금과 같은 결장 상황이 계속된다면, 에제의 입지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949685/2026/01/07/eberechi-eze-arsenal-arte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