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리버풀의 이적 시장: 단기 영입 없음은 중대한 도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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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슬롯 감독은 리버풀의 현재 자원으로 시즌을 꾸려가야 한다
By Andy Jones
Feb. 4, 2026 2:30 pm
광란의 여름 이적 시장을 보낸 리버풀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방어에 나선 아르네 슬롯 감독과 그의 팀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이적 시장을 통한 해결 대신 기존 선수단에 대한 신뢰를 선택하며 남은 시즌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는 상당한 위험 부담을 안고 있다. 현재 리버풀은 특정 포지션의 뎁스 부족과 부상 악재 속에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위한 험난한 사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프랑스 청소년 대표 출신 제레미 자케를 초기 이적료5,500만 파운드에 영입 확정 지으며 이적 시장 막판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2026-27시즌을 앞두고 합류할 예정이나, 당장 전력에 보탬이 될 즉시 전력감 영입이 없다는 점에 대해 많은 팬의 우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적 시장은 성공인가, 실패인가?
리버풀은 당초 조용한 1월 이적 시장을 예상했고, 실제로도 그러했다. 따라서 근본적인 관점에서는 이번 시장을 실패로 규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제한적인 선수단 규모를 고려할 때, 주요 포지션 보강에 실패한 점은 리버풀을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게 했다.
이미 발생한 부상자들에 더해 한두 명의 추가적인 중장기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한계에 다다른 선수단 운용은 벼랑 끝으로 내몰릴 수 있다.
리버풀은 이적 시장 막판 선덜랜드에 임대 중인 우측 풀백 뤼츠하럴 헤이르트라위다 영입을 시도했으나, 계약 관계의 복잡함으로 인해 결국 성사시키지 못했다.
다만 스타드 렌의 중앙 수비수 자케를 조기에 확보하며 차기 여름 이적 시장의 포문을 긍정적으로 열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지출액과 수입액은?
유망주들에게 350만 파운드가 투자되었으나, 1군 선수단에서는 그 어떤 영입이나 방출도 발생하지 않았다. 최대 6,000만 파운드까지 상승할 수 있는 20세 수비수 자케의 영입 비용은 리버풀의 여름 지출 예산에 포함될 예정이다.
최대 약 500만 파운드 규모로 추산되었던 앤디 로버트슨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은 리버풀이 그의 이탈을 승인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서 무산되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31세의 베테랑 로버트슨의 이적 시도는 대체 자원인 왼쪽 풀백 코스타스 치미카스를 AS 로마 임대에서 복귀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보류되었다. 로마는 치미카스의 복귀를 허용하기 전 적절한 대체 선수 영입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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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엘리엇은 아스톤 빌라 임대 신분을 유지하게 되었다
아스톤 빌라에서 시즌 임대 중인 하비 엘리엇의 상황 역시 결국 변동 없이 마무리되었다.
엘리엇은 지난 목요일 치러진 유로파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리그 경기 명단에는 좀처럼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여름 계약 당시 복귀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기에, 그의 원소속팀 복귀 협상의 주도권은 빌라가 쥐고 있었다. 하지만 빌라는 그에 따른 재정적 비용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누구를 영입했나?
자케의 영입은 리버풀에 큰 수확이라 할 수 있다. 그는 해당 포지션 내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리버풀은 아카데미 전력 강화를 위해 자케 외에도 여러 센터백 자원을 추가로 영입했다.
지난 11월 열린 U-17 월드컵에서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모르 탈라 은디아예와 이페아니 은두퀘가 그 주인공이다. 은디아예는 세네갈 클럽 아미티에에서 1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팀을 옮겼다. 18세의 세네갈 청소년 대표인 그는 롭 페이지 감독이 이끄는 U-21 선수단에 합류했다.
오스트리아 빈에 지급할 은두퀘의 이적료는 각종 옵션이 발동될 경우 250만 파운드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미 198cm의 장신을 자랑하는 그는 오스트리아가 U-17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나, 결승에서 포르투갈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는 다음 달에야 18세가 되기 때문에, 오는 7월 프리시즌에 맞춰 머지사이드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버풀은 영국 인근에서도 세 번째 어린 센터백을 추가했다. 주인공은 같은 프리미어리그 소속인 번리의 19세 수비수 노아 아데코야다.
성사되지 못한 계약이 있었나?
마크 게히는 지난 여름 리버풀 합류 직전까지 갔으나 무산된 바 있으며, 이번 1월에 영입 시도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게히는 결국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둥지를 틀었다. 리버풀은 해당 거래가 재정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영입전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리버풀은 1월 영입에 있어 단기적인 미봉책 대신 장기적인 관점을 고수한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으나, 제레미 프림퐁의 부상으로 가용한 우측 풀백이 부재하게 되면서 상황이 변했다.
여러 선택지가 검토되었으며, 페예노르트 시절 슬롯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헤이르트라위다의 영입 또한 고려되었다. 그러나 원소속팀RB 라이프치히 및 임대팀 선덜랜드와의 복잡한 이해관계로 인해 결국 계약은 성사되지 못했다.
팀에 여전히 명백한 공백이 존재하나?
어디서부터 지적해야 할지 모를 정도다.
마크 게히 영입이 무산되고 여름에 영입했던 조반니 레오니마저 전방 십자인대(ACL)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게 되면서, 리버풀은 센터백 뎁스가 헐거워진 상태다. 현재 주전인 버질 반 다이크와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뒷받침할 자원은 조 고메즈가 유일하다.
또 다른 문제는 측면 자원의 부족이다. 지난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루이스 디아스의 직접적인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다. 코디 각포와 모하메드 살라를 제외하면, 슬롯 감독은 기용을 주저하고 있는 페데리코 키에사와 나이를 고려해 조심스럽게 관리 중인 17세 유망주 리오 응구모하만을 보유하고 있다. 플로리안 비르츠가 양측면을 소화하고 프림퐁이 우측에서 뛰기도 했지만, 이는 그들이 선호하는 포지션이 아니다.
각포와 살라의 폼 저하도 악재지만, 현재 스쿼드에는 속도감이나 1대1 경합 상황을 타개해 줄 수 있는 자원 등 특정 특성을 갖춘 선수가 부족하다.
우측 풀백 포지션 역시 코너 브래들리와 프림퐁의 부상으로 인해 지속적인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브래들리는 지난 1월 초 아스날전에서 무릎 뼈 및 인대 손상을 입어 이번 시즌 더 이상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프림퐁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탈 중이나, 이는 비교적 단기적인 문제에 해당한다.
이번 시즌 목표를 달성할 스쿼드를 갖췄나?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선수단을 운용해야 하는 슬롯 감독은 현재 난관에 봉착해 있다.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는 구단에 매우 중요하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높은 단계까지 진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리버풀은 3위로 16강에 직행했으며, 오는 3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클뤼프 브뤼허, 갈라타사라이, 유벤투스 중 한 팀과 맞붙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이적 시장에서 신규 영입을 진행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현재의 스쿼드가 부상 없이 컨디션을 유지해야만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감독은 만족할까?
지난 1월 7일 반슬리와의 FA컵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슬롯 감독은 현재 스쿼드 뎁스가 충분한지, 그리고 보강이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우선 우리가 보유한 스쿼드에 매우 만족한다. 지난여름과 그 전 여름에 내려진 모든 결정은 나를 비롯해 리처드 휴즈 스포츠 디렉터, 그리고 구단주 측의 의사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이번 시즌을 통해 우리 선수단이 얼마나 재능 있는지 증명되었다고 생각하며, 모든 선수가 가용하다면 우리가 얼마나 좋은 팀이 될 수 있는지도 보여주었다고 본다.”
이후 몇 주 동안에도 슬롯 감독의 이러한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보드진에 신규 영입을 요청하는 일도 없었다. 그는 구단이 영리하게 대처해야 하며 단기적인 관점만큼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사고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이어왔다.
문제는 리버풀이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슬롯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스쿼드 여유가 없어, 계속해서 동일한 선수들을 기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반복적으로 언급해 왔다.
따라서 구단 수뇌부와 견해가 일치한다고는 하지만, 슬롯 감독이 현재 상황에 진정으로 만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가용 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성적을 반등시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내에 안착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이 그를 짓누르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 우선순위는 무엇이 될까?
중앙 수비는 보강이 시급했던 포지션이었으며, 리버풀은 자케의 영입을 확정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이는 코나테와의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였다. 코나테는 이번 여름 자유 계약(FA) 신분이 될 예정이다. 7월에 35세가 되는 반 다이크의 노쇠화와 조 고메즈의 잦은 부상 이력을 고려할 때, 해당 포지션에 추가적인 영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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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마 코나테는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윙어 자원 추가 역시 비시즌 우선 과제에 포함될 전망이다. 앞서 언급했듯 리버풀은 이미 해당 포지션의 가용 자원이 부족한 상태이며, 모하메드 살라의 미래 또한 불투명하다. 살라는 지난 12월 구단이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여름 34세가 된다.
다음 이적 시장에서 지출할 자금이 충분한가?
그렇다. 다만 이미 일정 금액을 미리 사용한 상태다.
리버풀은 지난여름 영입에 4억 5,000만 파운드를 지출했으나, 선수 매각을 통해 2억 파운드 이상을 회수하며 PSR 측면에서 견고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 기업 딜로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리버풀은7억 200만 파운드의 수익을 창출했다.
지출 가능한 규모는 이번 시즌 성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다시 5개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여전히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통한 본선 진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막대한 수익이 보장되는 유럽 최고 무대 진출에 실패할 경우 재정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현재 스쿼드 규모가 작기 때문에, 이적 자금 마련을 위해 매각할 수 있는 선수 자원도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이적 시장 마감 후 베스트 11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레오니와 브래들리는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12월 다리 골절 부상을 입은 스트라이커 알렉산데르 이삭이 복귀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정확한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리버풀 베스트 XI: 알리송; 프림퐁, 코나테, 반 다이크, 케르케즈; 흐라벤베르흐, 맥 알리스터; 살라, 소보슬라이, 비르츠; 에키티케.
이적 시장 영입 및 방출 전체 명단
영입(IN):
방출(OUT):
https://www.nytimes.com/athletic/7010166/2026/02/04/liverpool-transfer-window-no-signing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