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카] 라리가는 점점 더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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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시장은 마감됐지만, 스페인 축구 팬들은 다시 마음에 걸리는 ‘긴축’과 마주하게 됐다.
라리가는 총 7,530만 유로를 지출했는데, 이는 프리미어리그의 4억 5,320만 유로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적은 금액이다.
그 사이에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사우디 프로리그, 터키 쉬페르리그, 리그1, 분데스리가, MLS, 브라질레이루, 세리에A가 자리하고 있다.
지출이 아니라 영입/매각의 수지 균형을 보면 상황은 더 분명해진다. 라리가는 7,530만 유로를 쓰는 동안 1억 2,170만 유로를 벌어들여, 결과적으로 4,640만 유로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대편 끝에는 당연히 프리미어리그가 있는데, 이들은 1억 6,420만 유로의 적자를 냈다.
우리와 비슷한 수준의 균형을 보인 리그는 리그1(4,200만 유로) 정도뿐이다. 포르투갈 리가도 흑자이긴 하나 거의 의미 없는 수준이고, 나머지 리그들은 모두 적자다.
이는 곧 그들이 전력을 강화한 반면, 프랑스와 스페인은 전력이 약화됐다는 뜻과 다름없다.
긴축은 시민의 미덕일 수 있지만, 축구에서는 그렇지 않다.
발다노의 말처럼 “아무도 수지 균형을 축하하러 시벨레스 광장에 가지 않는다.”
팬들은 스타 선수들을 원한다. 또 다른 천재, 요한 크루이프의 격언처럼 “돈은 은행이 아니라 그라운드 위에 있어야 한다.”
그래서 매번 이적시장이 끝날 때마다, 자기 리그가 이웃 리그들보다 덜 화려하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실망하게 된다.
테바스는 스페인 축구의 재정을 정상화하기 위한 정화 계획을 설계했고, 이는 재정 상태를 정돈하는 데는 탁월한 성과를 냈다. 실제로 스페인 축구를 블랙홀 같은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러나 그 대가로 불만을 느끼는 팬들도 점점 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8위 안에 잉글랜드 클럽이 다섯 팀, 스페인 클럽은 바르셀로나 단 한 팀뿐이라는 사실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이번 이적시장 역시 희망을 주지 못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추가 요인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기대만큼 수익을 내지 못한 경기장 투자로 인해 자금이 빠듯해졌고, 그 결과 스쿼드의 명백한 약점을 보강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사정이 더 어렵고, 동시에 현재 전력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 두 거함이 시장을 흔들지 않은 상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나름 수준 있는 영입을 했지만 방출로 벌어들인 금액보다 적게 썼다.
그 결과, 최종적인 시장의 모습은 꽤나 침울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https://www.marca.com/futbol/primera-division/opinion/2026/02/04/liga-vez-rumbos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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