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작별할 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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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레틱]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작별할 때일까?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토트넘 소속으로 총 6번의 퇴장을 당했다

 

By Jay Harris

 

Feb. 8, 2026 2:20 pm

 

 

모두가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 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한다.

 

 

 

그의 패스 범위는 탁월하며, 적절히 통제된 상황에서의 적극성은 상대 스크라이커들을 위축시킨다. 그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 우승과 코파 아메리카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의 파트너십은 지난 시즌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거둔 성공의 초석이었다.

 

 

 

로메로는 이번 시즌 여러 차례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번리를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장면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그가 영웅인 만큼이나 자주 악당이 된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힘든 뼈아픈 진실이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그에게 주장 완장을 맡긴 것을 내심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난 토요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한 경기에서 전반 29분 만에 카세미루를 향한 파울로 받은 로메로의 레드카드는 프랭크 감독의 경기 계획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 2-2 무승부를 거둘 당시 보여준 후반전 경기력에 힘입어, 토트넘은 로메로가 퇴장당하기 전까지 분명 희망적인 조짐을 보였다. 파페 마타르 사르와 사비 시몬스가 위험 지역에서 공을 소유하며 기회를 엿봤고, 도미닉 솔랑케는 해리 매과이어를 수비 위치에서 끌어냈으며, 데스티니 우도기는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달아 올렸다.

 

 

 

하지만 로메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테우스 쿠냐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쪽에서 백힐로 공을 돌리려다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그는 흐른 공을 차지하기 위해 무리하게 발을 휘둘렀고, 결국 카세미루의 왼쪽 발목을 타격했다. 이 장면은 로메로의 플레이 스타일을 완벽하게 압축해 보여준다. 그는 환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낼 능력이 충분하지만, 그 시도는 종종 비극적인 결말로 끝을 맺곤 한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작별할 때일까?

 

일부 팬들은 구단 고위층을 향한 로메로의 공개적인 비판에 열광하며 경기 중 로메로가 옳다, 보드진은 형편없다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로메로는 동료들에게 좋지 못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 20218월 아탈란타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초기 임대 후 이듬해 약4,200만 파운드에 완전 이적했다) 그는 총 6번의 퇴장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프리미어리그의 그 어떤 선수보다도 많은 수치다.

 

 

 

로메로의 징계는 이번 시즌에만 벌써 세 번째다. 그는 지난 11월 경고 누적으로 풀럼전에 결장한 데 이어, 다음 달 리버풀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걷어차 퇴장당했다. 당시 히샬리송의 득점으로 기세가 최고조에 달했던 토트넘이었지만, 로메로의 퇴장과 함께 동점골을 향한 희망도 산산조각 났다.

 

 

 

프리미어리그 판정 검토 위원회(KMI 패널)는 브렌트포드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로메로가 이고르 치아구에게 가한 파울들 역시 퇴장 사유였다고 판단했다. 이번 징계로 인해 로메로는 2 22일에 예정된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를 포함해 향후 4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부상 명단이 길어지고 있는 토트넘에게는 뼈아픈 대목이다.

 

 

 

올드 트래포드 원정 후반전에는 데스티니 우도기가 왼쪽 측면을 질주하던 중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다. 현재 주전급 수비수 중 정상 컨디션인 선수는 미키 판 더 펜이 유일하며, 이마저도 서혜부 부상으로 2경기를 결장한 뒤 치른 복귀전이었다. 프랭크 감독은 화요일에 있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가용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 직면했다.

 

 

 

로메로는 효과적인 주장이 되기 위해 필요한 전술적, 감정적 규율이 부족해 보인다. 그는 지나치게 기복이 심하고 성급한 판단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 실수를 저지른 뒤 전술적 지시를 무시한 채 득점을 위해, 혹은 상대 선수에게 보복하기 위해 무리하게 전방으로 치고 올라가는 장면이 얼마나 많았는가. 오히려 19세의 유망주 아치 그레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브라이언 음뵈모를 전담 마크하며 보여준 모습이 훨씬 성숙했다.

 

 

 

어쩌면 로메로는 앙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의 침착함과 조화를 이루는 열정적인 부주장 역할이 적격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난 여름 손흥민이 미국 프로축구(MLS)의 로스앤젤레스 FC로 이적한 이후,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제외하면 로메로를 대신할 뚜렷한 리더십 대안이 없었다. 프랭크 감독이 로메로에게 주장 완장을 맡긴 결정을 비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인 상황에서 그를 장기 계약으로 묶어둔 것은 당시로서는 큰 성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번 여름 그를 매각할 기회가 온다면, 토트넘은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그 자금으로 더 신뢰할 수 있는 수비수를 영입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 일주일 동안 로메로의 온오프라인 행동을 옹호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 리버풀의 버질 판 다이크나 맨체스터 시티의 주장 베르나르두 실바가 로메로와 같은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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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브라이튼전 종료 후 로메로와 프랭크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코너 갤러거에 대한 질문을 받은 프랭크 감독은 그의 성품을 믿기 힘들 정도로 훌륭하다고 묘사했다. 이어 프랭크 감독은 그는 향후 최고의 구단 문화를 구축할 수 있는 선수라며 단순히 선수 한 명의 문제는 아니지만, 그의 활동량과 팀을 짊어지고 나가는 방식은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만약 토트넘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다른 구단 소속이었던 로메로를 영입하려 했다면, 과연 그가 구단의 인성 검증 과정을 통과할 수 있었을지는 의문이다.

 

 

 

어쩌면 지난 금요일, 로메로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잔류할지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다고 답한 프랭크 감독의 발언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브렌트포드에서 6년 반 동안 재임하며 아이반 토니, 크리스티안 에릭센, 다비드 라야 등 핵심 선수들을 지키고 싶다는 의사를 꾸준히 피력해왔던 프랭크 감독의 평소 성향을 고려하면, 이번 발언은 다소 이례적인 시인이었다.

 

 

 

프랭크 감독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사과한 로메로의 주장직을 박탈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으나, 팀 내부의 불만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12월 이후 리그 승리가 없으며, 맨유를 상대로 좋은 출발을 보였음에도 결국 고개를 숙였다.

 

 

 

패배와 부상, 그리고 징계 결장자가 속출하면서 토트넘의 이번 시즌 국내 대회 행보는 통제 불능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번리를 꺾으면서 토트넘은 강등권과 승점 차가 단 6점에 불과한 처지가 됐다. 현재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승점 동률을 기록 중이다.

 

 

 

프랭크 감독은 자칫 무너지기 쉬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의 모습에서 위안을 찾으려 했으나, 결과적으로 이번 경기는 팀의 시즌 10번째 패배로 기록됐다.

 

 

 

팀의 위기 상황에서 주장은 도움을 주기는커녕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으며, 로메로는 3 16일 리버풀 원정 경기 전까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7029330/2026/02/08/tottenham-cristian-romero-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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