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 브루노를 파는 것은 맨유 역사상 최악의 결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 이 팀을 위해 헌신하는 주장이 지닌 가치

작성자 정보

  • 서머셋몸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DM] 브루노를 파는 것은 맨유 역사상 최악의 결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 이 팀을 위해 헌신하는 주장이 지닌 가치

 
불과 56일 전만 해도, 아무리 뛰어난 누군가라고 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변호해 줄 수는 없었다.
 
그날, 맨유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 팀의 심장이고, 팀 단합을 위한 식사를 주도하며, 유스 선수들을 챙기고, 자선 활동에도 가장 먼저 손을 드는 인물 - 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 속에서 구단 수뇌부가 자신을 내보낼 준비가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즌 나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도 있었지만, 가족적인 이유뿐 아니라 진심으로 이 클럽을 사랑하기 때문에 떠나지 않기로 결정했다.”
 
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 Canal 11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구단은 내가 떠나길 원했다. 하지만 감독이 나를 원했기 때문에, 이사진이 그 결정을 내릴 용기를 내지 못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여기에 와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연승을 거두며 3위와 승점 3점 차에 불과하고, 페르난데스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200개의 공격 포인트(104골, 96도움)를 달성했다.
 
게다가 그는 이번 시즌 리그 도움(12), 창출 찬스(74), 빅 찬스 창출(17), 스루패스(22)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솔직히 말해,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파는 것은 단순한 업무상 실수가 아니다.
 
그것은 이네오스가 맨유에 들어선 이후 내릴 수 있는 최악의 결정이 될 것이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
 
그 폭탄 인터뷰가 나오고, 구단 내부 소식통들은 예상 가능한 말들을 내놓았다.
 
“우리는 그를 팔 생각이 없다.” & “여전히 미래에 중요한 일부다.”
 
상투적인 반응이지만, 그의 발언이 남긴 파장은 여전히 남아 있고, 그의 미래는 또다시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의 핵심 이슈가 될 전망이다.
 
도대체 누가 그를 내보내고 싶어 했던 걸까?
 
제이슨 윌콕스인가, 오마르 베라다인가? 아니면 짐 랫클리프 경인가? 그리고 왜?
 
도대체 제정신인 사람이 주장이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에게 작별을 고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걸까?
 
지난여름, 에이전트들 사이에서는 페르난데스의 이적이 가시화될 경우 맨유가 거액의 자금을 손에 쥘 것이라는 이야기가 은밀히 돌았다.
 
계약 기간이 2027년까지(1년 연장 옵션 포함) 남아 있는 31세의 그가 떠난다고 해도, 담당자들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니다”라고 합리화하고 있었다.
 
“그가 공을 잡으면, 모든 일이 거기서 시작된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는 페르난데스에 대해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브루노가 팀에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고, 믿기 힘들 정도다. 나는 항상 말해왔다. 이 선수는 내가 본 선수들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창의성을 지녔다고.”
 
이게 바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본질이다. 맨유에서 벌어지는 거의 모든 일에 그의 흔적이 남아 있다.
 
토트넘을 상대로 한 점심 경기에서 그는 첫 번째 골의 빌드업을 시작했고, 두 번째 골을 직접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팬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올드 트래퍼드에 선수들만 남았을 때, 그는 팀 동료 라먼스와 그의 친구들을 위해 사진사가 되어주고 있었다.
 
그보다 일주일 전에는 풀럼을 상대로 셰슈코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고, 그 경기의 시작 역시 카세미루를 향한 도움으로 열었다. 그는 그야말로 생산 기계다.
 
훈련장에서도 그는 일관성의 표본이며, 세션에 참여하는 유스 선수들을 직접 챙기고 이끌 책임 있게 행동란다. 
 
잭 무어하우스, 해리 아마스, 셰이 레이시 같은 선수들은 그의 일상적인 조언으로 엄청난 도움을 받았다.
 
심지어 최근 부상을 당했을 때조차 그는 훈련 세션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록 지켜보기만 했을 뿐이라도.
 
“그는 치료를 받은 뒤에도 훈련을 지켜보는 선수입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이렇게 설명했다.
 
“내 자리를 노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웃음), 그는 리더예요. 출전하지 않는다고 해서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항상 말하고, 항상 관여하죠. 그래서 그가 주장인 겁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가 하는 일들이 정말 많아요. 그는 항상 훌륭한 리더입니다.”
 
페르난데스는 축구를 밤낮없이 살아 숨 쉬는 점에서 과르디올라와 닮았다. 과르디올라가 사무실에서 내셔널리그 경기를 챙겨본다면, 페르난데스는 원정 이동 중에도 휴대폰으로 경기를 본다.
 
최근에는 팀 동료들이 이동 중에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 U-19 경기를 분석하고 있었다. 맨유 내부에서는 그가 은퇴 후 감독이 될 인물로 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경기장 안에서도 그의 멘토링은 끊임없다. 아마드에게 어떤 움직임을 원했는지 짚어주고, 셰슈코에게는 어느 공간으로 침투해야 하는지 가르친다.
 
그는 항상 두세 수 앞을 보고 움직이며, 그것이 그가 이토록 영향력 있는 이유다.
 
이런 요소들 중 상당수는 팬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지금 그가 만들어내는 결과만 보자.
 
지금 이 순간, 그는 리그 최고의 선수다.
 
최근 리그 14경기에서 그는 12골에 관여했고, 이번 시즌 창출한 찬스는 74회다. 2위는 아스날의 데클란 라이스로 47회에 불과하다.
 
프리미어리그에는 특별한 선수들이 있다. 맨시티의 라이언 셰르키는 그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마술사다. 이번 시즌 셰르키는 한 경기에서 5회 이상 찬스를 만든 적이 두 번 있다.
 
그렇다면 브루노는 몇 번일까?
 
여덟 번. 그야말로 차원이 다르다.
 
“올해는 브루노에 대한 이야기를 덜 듣고, 대신 맨유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듣게 되길 바랍니다.” 시즌 초 ESPN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한 말이다.
 
“제 이름만 따로 언급되는 건 저를 자랑스럽게 만들지 않아요. 유나이티드가 긍정적으로 이야기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게 제가 바라는 전부예요. 만약 제가 골을 덜 넣고, 도움을 덜 하거나, 팀에 필요한 다른 역할을 해야 한다면, 저는 그것도 기꺼이 행복할 겁니다.”
 
보도대로라면 바이아웃 조항 때문에 1억 파운드 이하의 금액일 수도 있는 돈으로 그를 팔고, 페르난데스의 천재성, 리더십, 생산성을 대체할 수 있다는 생각은 어이가 없더.
 
위원회식 대체는 이론적으로 가능할지 몰라도, 이네오스가 그런 선택을 한다면 그것은 엄청난 도박이다.
 
이네오스는 맨유를 인수한 뒤 이미 수많은 값비싼 실수를 저질렀다. 댄 애쉬워스를 임명했다가 해임했고, 에릭 텐하흐를 신뢰하고 지지했다가 결국 내쳤으며, 루벤 아모림을 선임한 뒤 또다시 경질했다.
 
하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떠나보내는 것은, 실수를 다 합쳐도 가장 어리석고, 가장 용서받을 수 없는 결정이 될 것이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7,569 / 1 페이지
RSS
번호
포토
제목
이름
알림 0
베팅 슬립 (0)
총 배당률 1.00
예상 당첨금 0 P
베팅금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