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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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나쌍디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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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2년 차'로 돌아왔다. 무엇의 2년 차냐고? 바로 프리미어 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기술부터 매우 구체적인 기술까지, 다양한 항목에서 최고와 최악을 가려내는 분석이다.
누가 가장 빠를까? 가장 빠른 노장은 누구일까? 압박 속에서 가장 형편없는 패스를 하는 건? 5대 5 경합 상황에서 가장 자주 승리하는 선수는 누구일까? 리그 최고의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 혹은 최악의 선수는 누구인지 합의할 수 있을까? 가장 믿음직한 골키퍼는? 가장 '외발잡이'인 선수는 누구일까? 실수가 전혀 없는 수비수는 누구일까? 그리고 파이널 써드에서 최악의 의사 결정을 내리는 선수는 누구일까?
「Gradient Sports」가 제공한 고도로 정밀한 데이터셋을 통해 이 모든 질문에 답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아래에서 하나씩 답해 보려 한다. 단, 마지막 질문인 '최악의 의사 결정자'에 대한 답은 여기서 먼저 공개하겠다.
「Gadient Sports」의 분석에 따르면, 더 좋은 패스 선택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슛을 난사한 공격수는 누구일까? 바로 26회를 기록한 리버풀의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다.
하지만 10회 이상의 '잘못된 슈팅 결정'을 내린 선수들 중, 다른 동료가 노마크 상황임에도 본인이 슛을 시도한 비율이 가장 높은 선수는 누구일까? 그 주인공은 맨체스터 시티의 니코 곤살레스다. 그의 슈팅 중 무려 83.3%가 더 좋은 패스 선택지가 있는 상황에서 강행된 것이었다.
이 수치를 그의 팀 동료이자 패스를 받았어야 했을 대상인 엘링 홀란과 비교해 보라. 이 노르웨이 공격수는 리그 최다인 91개의 슈팅을 기록 중이며(다른 선수는 65개에도 미치지 못함), 그중 더 좋은 위치의 동료가 있었음에도 슛을 때린 경우는 단 8번뿐이었다.
이런 통계가 더 궁금한가? 당신들을 위해 25가지의 구체적이고 (다소 임의적인) 부문별 최상급 선수들을 준비했다. 시작해 보죠.
가장 빠른 선수: 잭슨 차추아, 울버햄튼 원더러스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 - 1.webp [ESPN]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226/9530187500_340354_9498812b9eea2b84509cd46b9e6b0ab6.webp)
리그 최하위 팀이 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Gradient Sports」가 '각 선수가 1초 동안 유지한 최고 속도 상위 5개의 평균값'으로 정의한 차추아의 최고 속도는 35.78km/h이다.
이는 2위인 첼시의 페드로 네투보다 약 0.4km/h나 빠른 수치다. 차추아와 네투의 격차는 네투와 6위 홀란 사이의 격차보다 더 크다.
가장 느린 선수: 톰 케어니, 풀럼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 - 2.jpg [ESPN]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226/9530187500_340354_f13633c900b345bffa152f2b4e345dc2.jpg.webp)
이 결과는 케어니의 평균 속도(28.35km/h)에 대한 비판이라기보다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에 가깝다. 그는 원래 속도가 강점인 선수가 아니었던 점유율 기반의 미드필더이며, 이제 35세가 되기도 했다.
오히려 이 지표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가장 느린 선수였으나 속도를 29.85km/h까지 끌어올린 카제미루의 부활을 조명할 기회다. 이제 카제미루는 그저 '리그에서 좀 느린 편인 선수' 중 한 명일 뿐이다.
가장 빠른 '노장': 카일 워커, 번리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 - 3.webp [ESPN]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226/9530187500_340354_6385034fb0c62339185314036b3b17ba.webp)
이번 시즌 현재까지 21명의 선수가 최고 속도 34km/h 이상을 기록했다. 그중 19명은 25세 이하이고, 20명은 28세 이하다. 나머지 딱 한 명이 바로 워커다. 그는 35세의 나이에도 리그에서 상위 6명을 제외한 그 누구보다 빠른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가장 느린 유망주: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아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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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만 해도 월드컵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으로 도약할 것처럼 보였던 루이스스켈리에게 이번 시즌은 실망스럽다. 기술적으로는 훌륭하지만, 운동능력의 부족이 발목을 잡으며, 이번 시즌 경기장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가 1년 전 기대받던 잠재력을 꽃피우기 위해 극복해야 할 가장 큰 과제다.
19세인 그의 최고 속도는 28.65km/h로, 이번 시즌 필드 플레이어 중 뒤에서 세 번째이며, 28세 미만 선수 중에는 가장 느린다.
최고의 패서: 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 - 5.webp [ESPN]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226/9530187500_340354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webp)
「Gradient Sports」의 분석 팀은 매 주말 프리미어 리그 모든 선수의 동작을 평가한다. 모든 패스와 슛 등에 -2점에서 +2점 사이의 점수(0.5단위)를 매기고, 이를 리그 전체 기준으로 0에서 100 사이의 수치로 표준화한다.
페르난드스는 이번 시즌 98.6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패서로 군림하고 있다. 나는 그가 현재 리그 최고의 선수라는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여름 맨유가 그를 내보내야 할지 고민했던 걸 기억하는가?
최악의 패서: 댄 번, 뉴캐슬 유나이티드
번은 많은 장점을 가졌지만, '축구공을 패스하는 능력'은 그중 하나가 아니다. 그는 이번 시즌 패스 등급에서 46.9점을 받았다. 패스 성공률은 약 77%인데, 이는 센터백이 아니라 중앙 공격수에게서나 기대할 법한 수치다.
압박 상황에서의 최고 패서: 라얀 셰르키, 맨체스터 시티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 - 7.jpg [ESPN]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226/9530187500_340354_bb64b2938ee3c5434c8ae04e9e025bed.jpg.webp)
펩 과르디올라는 분명 아직 그를 완전히 신뢰하지 않는 듯 보이지만(혹은 신뢰하고 싶지 않거나), 일단 공이 셰르키의 발에 머무르면 그는 정말 훌륭하다. 그는 모이세스 카이세도, 애덤 워튼, 제레미 도쿠,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더불어 압박 상황 패스 등급에서 90점 이상을 기록한 5명 중 한 명이다.
압박 상황에서의 최악 패서: 댄 번, 뉴캐슬 유나이티드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 - 6.jpg [ESPN]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226/9530187500_340354_4dc9bb49d08d8afc6411f0e40133582b.jpg.webp)
미안하다, 댄. 등급은 내가 매기는 게 아니니까! 전체 패스 등급에서는 몇몇 골키퍼들이 번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압박 상황 패스'에서만큼은 그가 전 포지션 통틀어 최하위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아스널의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52.7점을 기록하며, 92명의 센터백 중 뒤에서 세 번째라는 것이다. 향후 몇 달간 세계 최고의 팀인 아스날을 상대할 팀들이 공략할 만한 약점이 아닐까?
최고의 볼 운반자: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리버풀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 - 8.webp [ESPN]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226/9530187500_340354_540d2a2af688d08ffcbd2f511bf0a7a6.webp)
작년에 흐라벤베르흐는 리버풀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 팀의 기복에도 불구하고, 23세의 그는 풀타임 주전 2년 차에 접어들어 작년만큼, 혹은 그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볼 운반 등급에서 90.5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86점을 넘는 다른 선수가 없을 정도다.) 또한 몸을 열어두며, 공을 받는 동작을 213회 기록하며, 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 압박을 뚫고 돌아서서 수비수를 제치고 공을 운반하는 그의 능력은 이번 시즌 리버풀이 보여준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고 반복 가능한 움직임일지도 모른다.
가장 느린 볼 운반자: 제레미 도쿠, 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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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스루패스 패서: 제레미 도쿠, 맨체스터 시티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 - 10.jpg [ESPN]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226/9530187500_340354_24ce8509b9cfbeaf639797745bde907b.jpg.webp)
그의 스루패스 등급은 95.3점으로, 2위인 마르틴 외데고르(88.8점)를 큰 차이로 따돌리며, 리그 최고를 기록했다. 이제 그가 25경기 동안 단 12개의 슈팅만 때리는 대신, 더 많은 슛을 쏠 방법(혹은 허락)을 찾기만 하면 되겠다.
최고의 세트피스 키커: 안톤 슈타흐, 리즈 유나이티드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 - 25.webp [ESPN]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226/9530187500_340354_ee269ffdc48896b889083adf0a950720.webp)
그렇다, 당신들이 예상했던 바로 그 이름(?)이다. 슈타흐는 이번 시즌 4번의 프리킥을 시도했다. 2골을 넣었고, 1개는 막혔으며, 4번째는 36m 밖에서 크로스인 척 속이고 골문으로 붙여 골키퍼를 당황하게 만든 시도였다.
물론 4번의 시도만으로 '최고의 프리킥 키커'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슈타흐의 모든 시도는 매우 위협적이었다.
최고의 슈터: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리버풀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 - 26.jpg [ESPN]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226/9530187500_340354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_1.jpg.webp)
그의 전체 등급이 슈타흐보다 낮은 이유는 번리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관중석으로 날아가는 슛도 꽤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슈팅 데이터를 종합하면, 그는 리그에서 가장 높은 슈팅 등급(90.7점)을 받은 선수다.
최악의 슈터: 애덤 워튼, 크리스탈 팰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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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10개 이상의 슛을 시도한 선수 중 그는 최악의 지표를 보였다. 평이한 등급 1개, -0.5점 5개, -1.0점 5개, 그리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는 -1.5점짜리 슈팅 1개까지 기록했다. 물론 그가 직접 기록한 역대급 미스 직전에, 더 큰 찬스로 이어지는 스루패스를 찔러준 것도 그이긴 했다.
최고의 운동능력: 다니엘 무뇨스, 크리스탈 팰리스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 - 14.jpg [ESPN]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226/9530187500_340354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jpg.webp)
보통은 이 점수가 높다고 해서 '리그 최고의 운동선수'라고 단정 짓지 않겠지만, 무뇨스의 점수가 100점 만점에 99.6점인 것을 보고는 마음이 바뀌었다. 그의 플레이를 본 적이 있는가? 그는 언제 어디서든 항상 최고 속도로 뛰고 있다.
최악의 운동능력: 안드레, 울버햄튼 원더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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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건너오기 전, 안드레는 잉글랜드의 여러 빅클럽과 연결되었다. 특정 선수가 왜 하필 울버햄튼에 입단했는지 그 진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안드레가 리버풀이 아닌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이유는 그의 운동능력 수치가 100점 만점에 0.7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꽤 합리적으로 보인다.
가장 믿음직한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 맨체스터 시티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 - 16.webp [ESPN]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226/9530187500_340354_f4bc497ab0b7ac5d46a12b7740beb47c.webp)
하지만 이 방식은 시즌별로 적용하기엔 완벽하지 않다. 이 모델들은 슈팅이 얼마나 자주 '골'이 되는지를 예측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지, 얼마나 자주 '선방'되는지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골키퍼가 직면하는 슈팅의 양상은 매년 급격하게 변한다. 'Shot-stopping'은 매우 반응적인 영역이기에, 골키퍼의 순수 기량은 성과에 부분적인 영향만 미칠 뿐이다.
어쨌든, 최근 「Gradient Sports」의 연구에 의하면, 슈팅을 마주했을 때 골키퍼가 '부정적인 등급'을 받는 횟수가 골키퍼의 성과를 예측하는 가장 안정적인 지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직관적으로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우리는 놀라운 슈퍼 세이브를 기억하지만, 골키퍼의 진짜 임무는 실수하지 않는 일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해내는 것이니까.
이번 시즌, 돈나룸마는 슈팅을 방어하는 상황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범하지 않은 유일한 주전 골키퍼다.
가장 불안한 골키퍼: 베른트 레노, 풀럼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 - 17.jpg [ESPN]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226/9530187500_340354_fa683934cade68c3d8f4e460954ad69d.jpg.webp)
33세의 이 독일 골키퍼는 이번 시즌 슈팅 방어 상황에서 7번의 실수를 저질렀다. 이는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횟수이자, 직면한 슈팅 대비 실수 비율(6.5%)로 봐도 리그 최다 기록이다.
최고의 볼 위너: 버질 반 다이크,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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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ient Sports」의 '경합(Challenge)' 등급은 소유권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공을 따내려는 모든 순간을 분석한다. 지면의 루즈볼, 양쪽 박스로 투입되는 크로스, 전방으로 향하는 롱볼 등이 포함된다.
이번 시즌 반 다이크는 리버풀 커리어를 통틀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경합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래서 평소보다 실수도 많아졌지만, 전반적인 성공률은 그 누구보다도 훨씬 높다. 그는 경합 등급 96.6으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긍정적 등급의 경합'을 성공시켰다.
최악의 볼 위너: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 - 19.jpg [ESPN]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226/9530187500_340354_7f11837a9f72ad6c25cf6bdf4c952e8e.jpg.webp)
최고의 수비 위치 선정: 윌리엄 살리바, 아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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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아스날 선수가 처음 등장한다는 게 이상할 수도 있지만, 어떤 면에선 적절해 보인다. 아스날은 내가 리그에서 유일하게 '유능하다' 혹은 '믿음직하다'라고 묘사할 수 있는 팀이다. 그들은 역대급 수비와 세트피스 능력을 갖췄고, 나머지 모든 부분에서도 그저 훌륭하다. 이번 시즌 아스날에는 눈에 띄는 공격수는 없지만, 최고의 수비수인 살리바는 역설적으로 '눈에 띄지 않음'으로써 빛을 발한다.
살리바의 탁월함은 그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느냐'에서 드러난다. 모든 수비수 중 그는 비점유 상황 30분당 위치 선정 실수(0.51회)가 가장 적다. 그 뒤를 이어 팀 동료인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0.74회로 4위에 올라 있다.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 - 21.jpg [ESPN]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226/9530187500_340354_eaa9dcffb25cb4c58065366f4b88b447.jpg.webp)
전술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첼시의 우측 풀백인 제임스(3.89회)와 귀스토(3.12회)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비점유 30분당 3회 이상의 위치 선정 실수를 저지르는 수비수들이다. 센터백 중에서는 리버풀의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2.4회로 이 부문 1위(?)다.
최고의 크로서: 데클런 라이스, 아스날
왜일까? 이는 아스날의 누군가가 리그의 그 누구보다 공을 위험 지역으로 날카롭게 붙여준다는 뜻이며, 그 주인공이 거구의 피지컬을 지닌 미드필더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또한 아스날은 그 거구의 미드필더가 박스 안으로 침투해 공을 받는 대신 크로스를 올리더라도, 대신 뛰어 들어가 공을 받아낼 또 다른 거구의 피지컬 좋은 선수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모든 프리미어 리그 선수의 경합 등급과 크로스 등급을 표시한 그래프를 확인해 보라. 통계적으로 공을 잘 뺏는 능력과 크로스를 잘 올리는 능력 사이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 그런데 아스날은 이 두 가지를 모두 엘리트 수준으로 해내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것이 그들이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그들은 누구보다 기술적이면서도 단단하다.
가장 양발을 잘 쓰는 선수: 조르지니오 뤼테르, 브라이튼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 - 23.jpg [ESPN] EPL 각 분야별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226/9530187500_340354_63480177e67e895312b7325e27fd09ea.jpg.webp)
2년 연속으로 뤼테르가 차지했다. 그는 오른발 사용 빈도가 '39.2%'에 달하며, 오른발을 65% 사용하는 앙투안 세메뇨를 근소하게 제치고 잉글랜드 최고의 양발 잡이 챔피언이 되었다.
흥미롭게도 맨체스터 시티는 세메뇨와 부상 중인 요슈코 그바르디올, 최근 영입한 마크 게히까지 포함해 리그에서 가장 양발을 잘 쓰는 선수 6명 중 3명을 보유하게 되었다.
가장 한 발만 쓰는 선수: 니코 오라일리, 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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