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 못 했던 전설적인 팀 9곳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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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박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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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 시즌에 놀라운 트레블을 달성한 PSG 의 슈퍼 스타들은 유력한 올해 발롱도르 수상 후보들이다.
하지만 팀 경기에서 눈부신 성공을 거둔 것이 개인상 수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난 역사를 돌이켜보면, 유럽에서 트레블을 이룬 7팀 중 5팀 에서 발롱도르 수상자가 없었고, 최근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4팀 중 3팀은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현재 우스만 뎀벨레가 가장 유럭한 수상 후보로 평가 받고 있지만, PSG 의 여러 훌륭했던 스타들에게 표가 분산 되는 상황에서 다른 클럽이 깜짝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을 것인가?
모하메드 살라, 킬리안 음바페, 라민 야말 등 여전히 수상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스타들이 있다.
본지에서는 이번에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전설적인 팀 9곳을 소개하겠다.
바르셀로나 (1991-92)
물론 리오넬 메시는 최근 시대 바르셀로나의 황금기 동안 자주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그의 8번의 수상 중 3번은 2009년, 2011년, 2015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큰 기여를 한 덕분이었다.
하지만 1992년 우승 당시에는 바르셀로 선수 중 누구도 이 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당시의 우승은 클럽 역사상 최초의 우승 이었으며, 이 대회는 챔피언스리그로 명칭이 변경되기 전이었던, 유러피언컵 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던 마지막 대회 이기도 했지만 바르셀로나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 하지는 못했다.
로날드 쿠만은 결승전 삼프도리아전에서 연장전까지 간 승부 끝에 결승골을 터뜨렸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발롱도르 순위는 8위에 그쳤다.
당시 스토이치코프도 2위에 그쳤지만 몇년 후, 월드컵에서 영웅적인 활약을 보이면서 결국 이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요한 크루이프의 드림팀 선수들은 수상 경쟁에서 전성기 마르코 반 바스텐을 당해내지 못했다.
반 바스텐은 유로 92 덴마크에게 패한 4강전에서 결정적인 승부차기를 실축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해 발롱도르 수상자가 되었다.
이것은 과거 발롱도르가 오늘날처럼 서사에 크게 좌우되는 상이 아닌, 간단하게 세계 최고의 선수로 여겨지는 선수가 누구인지를 반영하는 더욱 직관적인 수상 이었다는 증거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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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이 1999년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있었다는 주장은 분명 설득력이 있다. 본지에서도 과거 그 주장을 했던 바가 있다.
베컴은 당시 루이 반할의 지휘 아래 1998-99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센세이션한 활약을 하며 그들의 라리가 우승에 큰 기여를 했던 히바우두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현시대의 기준으로 보면 99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가 발롱도르 수상을 못 한 것이 터무니없어 보이겠지만, 1992~2006년까지 발롱도르 수상자들 중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당시에는 지금과 평가 기준이 달랐다.
인테르 (2009-10)
![d92f141a0f36d71cf7f3d0faec1f8f85.jpg [PF]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 못 했던 전설적인 팀 9곳 (움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624/8566000850_340354_a46813958c03b37f87c097413189bb1c.jpg)
디에고 밀리토는 모든 대회에서 30골을 넣었으며, 인테르가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했던 이 시즌 팀의 최다 득점자였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팀의 두 골을 모두 본인이 넣었으며,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었고, 시에나 와의 리그 최종전 에서도 스쿠데토를 확정 짓는 클러치 골을 넣었다.
요즘 시대에 이렇게 여러 빅경기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맹활약을 계속 펼친 선수가 있었다면, 분명히 어떤 선수든 축구에서 가장 권위 있는 개인 상의 후보로 거론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르헨티나 스트라이커는 2010년에는 심지어 후보 리스트에도 오르지 못했다.
팀 동료 에스테반 캄비아소는 이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난 2010년부터 이런 개인상에 대한 믿음은 완전히 버렸다. 밀리토가 5~10 인 리스트도 아니고 30명 리스트에도 못 들었음을 알게 되었던 순간, 그때부터 난 이런 상의 기준은 누구도 이해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지"
웨슬리 스네이더(4위)는 그 해 발롱도르 10위 안에 든 유일한 인터 밀란 선수였다.
그것에 대해서는 그럭저럭 그럴듯한 이유는 있긴 하지만, 그렇다해도 여전히 좀…
스페인 (2010)
![gettyimages-102807974-612x612.jpg [PF]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 못 했던 전설적인 팀 9곳 (움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624/8566000850_340354_ef56eb9ad5b83af1db459d1a6a5fd8a0.jpg)
2010년 전설적인 위업을 이룬 팀은 무리뉴의 인테르 뿐만이 아니었다.
그해 스페인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니에스타와 사비는 그 시대를 풍미한 미드필더 들로 인정 받으며 각자 발롱도르 순위 2, 3위를 차지했고,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발롱도르 top 3 자리를 모두 차지했다.
메시는 그해 라리가 우승만 했을 뿐이었고, 월드컵 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아마 그의 발롱도르 수상 시즌 중 TOP 5 에 든다고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 퍼포먼스로 보자면, 그의 상승가도인 퍼포먼스가 여전히 새롭고 놀랍게 느껴지는 시기 이기도 했다.
클럽과 국가 대표팀에서 64경기 60골 17어시를 기록한 것은 스페인과 인테르가 역사를 새로 써내려간 시기 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의심할 여지없이 세계 축구계에서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수치로 증명한 것이었다.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충분했다.
바이에른 뮌헨 (2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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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267a60bd5c5e2e74c81d812a7e47ef.jpg [PF]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 못 했던 전설적인 팀 9곳 (움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624/8566000850_340354_a9397ff053382253d49e238e7664a60b.jpg)
2012-13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가 발롱도르 수상을 하지 못한 것은, 바이에른에게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남아있으며, 당시 라커룸을 썼던 몇몇 중요 선수들은 여전히 이것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해야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다고ㅋㅋㅋ?”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발롱도르 수상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에서 나와야 한다" 는 발언을 했으며, 이 발언을 들은 리베리는 2013 발롱도르 수상을 놓친 것에 대한 언급과 함꼐 호날두를 비꼬는 트윗을 올렸다.
그해, 리베리는 정말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중 가장 큰 점수를 받았지만, 아르옌 로벤, 필립 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마누엘 노이어도 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자격이 있는 선수 들이었다.
그의 또 다른 문제는 그 당시 메시와 호날두가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호날두는 그 해 클럽과 국가 대표팀에서 59경기 69골 15어시를 기록했다.
2위인 메시도 단 47경기에서 45골과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말 놀라운 기록 들이다.
독일 (2014)
지난해의 바이에른 뮌헨이 그러했듯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이번 독일팀 역시 어느 한 개인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팀이었다.
노이어(3위)는 현시대 최고의 선수인 호날두와 메시를 제치고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독일 선수였다.
뮐러(5위), 람(6위), 토니 크로스(9위), 마리오 괴체(15위), 슈바인슈타이거(18위)도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브라질에서 자주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었던 메수트 외질은 아예 후보 리스트에 들지도 못했었다.
실로 치열한 경쟁 이었다.
만약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확고부동한 슈퍼스타 선수가 한 명만 있었더라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통산 3번째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해 레알 마드리드의 모든 대회에서 59골을 넣었고, 라데시마라는 위업을 달성했던 호날두의 업적은 그 어떤 선수 보다도 훌륭한 것이었다.
프랑스 (2018)
지네딘 지단은 조국에서 열렸던 1998 월드컵 에서 빛나는 재능을 발휘하며 조국의 첫 월드컵 우승에 기여했고, 발롱도르 수상 자격이 충분했다.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2골을 넣은 그의 활약을 누가 망각할 수 있었을까?
디디에 데샹의 2018 월드컵 우승 팀에는 그정도로 돋보였던 이는 없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서도 한해 내내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앙투안 그리즈만(3위)이 그 해 발롱도르 랭킹에서 프랑스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지만,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 은골로 캉테, 라파엘 바란도 찬사를 받을 만한 선수 들이었다.
루카 모드리치가 수년 동안 계속 되어왔던 호날두와 메시 듀오의 발롱도르 독점 체제를 깨뜨린 것에 이의를 제기하기는 어렵다.
그해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루었고, 크로아티아의 깜짝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이었다.
바이에른 뮌헨 (2019-20)
![tot_fcb_1920_jubel_coman_lewandowski_1920.webp.ren.jpg [PF]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 못 했던 전설적인 팀 9곳 (움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624/8566000850_340354_2c840844a60a75d0218457c7e197d432.jpg)
이번 건은 좀 유니크한 케이스 라고 할 수 있다.
2019-20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돋보이는 선수 한 명이 없이 골고루 훌륭한 그런 팀이 아니었다.
그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모든 대회에서 55골을 넣으며 한지 플릭의 팀을 트레블로 이끌었다.
이런 그의 업적을 가릴 위험성이 있는 국제 대회도 없는 해였다.
메시나 호날두가 터무니 없는 활약을 보여주었던 시즌도 아니었다.
발롱도르 수상자 구도는 그리 복잡할 때가 아니었다.
...하지만 주최 측인 프랑스 풋볼은 코로나19 팬데믹 으로 인해 수상을 취소 한다는 이상한 결정을 내렸다.
메시는 다음해에 2위를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를 누르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후, 수상 소감에서 이렇게 말했다.
“로베르트, 당신은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 지난해 수상자가 당신이라는 것은 모두가 동의 했던 것이다”
레비는 발롱도르를 강탈 당했다.
맨체스터 시티 (2022-23)
3년 전의 레반도프스키와 마찬가지로 2022-23 시즌의 엘링 홀란드도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역대 최고의 개인 시즌 중 하나였을 것이다.
그는 맨시티 데뷔 시즌에 트레블을 이루었고 모든 대회에서 52골을 넣었으며, 그 중에는 EPL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인 36골도 포함 된다.
다른 해 같았으면, 그의 수상은 확정적 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해는,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기존 기록을 갱신하고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해였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바이지만, 이전 3 번의 월드컵 우승팀 중에서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한 팀은 없었지만, 그들 중 어느 팀도 이번의 메시처럼 단독으로 대회를 지배하며 골든볼을 수상한 선수는 없다.
이 아르헨티나 선수는 2006년의 칸나바로, 2002년의 호나우두, 1982년의 파올로 로시, 1966년의 바비 찰튼 등 축구계 최고의 무대에서 광휘를 발하며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선수들의 뒤를 이어 발롱도르를 수상하게 되었다.
역사에 남을 기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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