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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a] 토트넘의 손흥민 딜레마: 이적 or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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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박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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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Opta] 토트넘의 손흥민 딜레마: 이적 or 잔류

토트넘은 최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선임하며 팀 재건에 나섰습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거두었지만

유로파리그에 집중하며 리그를 다소 희생한 결과로 보입니다.

실제 경기력 기준으로는 리그 14위 정도의 팀으로 평가됩니다. 

프랑크 감독은 팀 개선을 원하며 특히 챔피언스리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빠른 전력 강화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변화보다는 팀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며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형성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장 큰 고민은 주장 손흥민 선수의 미래입니다.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만 33세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 시즌 경기력이 예전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손흥민 선수는 2022-23 시즌에 주춤했지만

해리 케인 이적 후 2023-24 시즌에는 17골 10도움으로 팀의 리그 5위를 이끌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2024-25 시즌에는 리그 30경기에서 7골 9도움에 그쳤고 시즌 막바지에는 부상까지 겹치며 부진했습니다.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 선수에게 마지막 한 시즌을 허용할지

아니면 이번 여름에 이적료를 받고 매각할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손흥민 선수는 팀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유로파리그 우승 주역이었던 만큼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image.png [Opta] 토트넘의 손흥민 딜레마: 이적 or 잔류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통산 득점 순위 5(173)에 올라 있으며 

4위인 마틴 치버스(174)를 곧 따라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3위인 바비 스미스(208)는 다소 멀지만 손흥민이 토트넘 레전드임에는 의심의여지가 없습니다.

클럽의 전설이라는 표현조차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전체 통산 득점 16(127), 도움 17(71도움)에 올라 있습니다.

2016-17 시즌부터 2023-24 시즌까지 8시즌 연속으로 10골 이상과 6도움 이상을 기록한 극히 드문 선수입니다

 

image.png [Opta] 토트넘의 손흥민 딜레마: 이적 or 잔류

 

양발잡이로도 손흥민은 독보적입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오른발로 40골 이상 기록한 80명 중 왼발 비중이 가장 높은 선수(38.6%)가 바로 손흥민입니다

양쪽 발로 슛을 때릴 수 있고 어느 쪽으로든 상대를 제칠 수 있는 그의 전성기는 사실상 수비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image.png [Opta] 토트넘의 손흥민 딜레마: 이적 or 잔류

 

 

하지만 지난 1년 동안은 확실히 예전보다 무뎌졌습니다. 

날카로운 움직임과 개인기의 번뜩임이 예전만 못했고 특히 시즌 후반에는 꾸준한 위협이 사라졌습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90분당 0.26개의 골(페널티 제외)만을 기록했는데 

이는 그의 토트넘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페널티 골 제외 xG 역시 0.25로 커리어 최저치였습니다

과거에도 xG가 낮았던 시즌은 있었지만 탁월한 마무리 능력으로 이를 상쇄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2020-21 시즌에는 8.9 xG로 16골을 넣어 +7.1이라는 놀라운 초과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024-25 시즌에는 총 xG 5.8에 대해 6(비페널티)만 넣으며초과 득점은 +0.2에 그쳤습니다

물론 손흥민은 비슷한 부진을 극복해온 전례가 있지만 이제는 나이도 많아졌고 경기력 저하의 신호를 무시하긴 어렵습니다.

 

 

 

image.png [Opta] 토트넘의 손흥민 딜레마: 이적 or 잔류

 

다만 경기력의 다른 측면을 보면 아직도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90분당 0.38 도움은 토트넘 커리어 최고 수치이며

오픈 플레이에서 만들어낸 찬스도 경기당 1.9개로 커리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습니다

특히 빅 찬스 창출(0.68/90)은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도 5위로

사카드와이트 맥닐데 브라위너살라와 함께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측정이 어려운 요소들도 고려해야 합니다.

 

 

 image.png [Opta] 토트넘의 손흥민 딜레마: 이적 or 잔류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토트넘은 선수단을 젊게 만들기 위해 주축 선수들을 많이 떠나보냈습니다

케인요리스다이어호이비에르 등 리더급 선수들이 모두 나갔고 그 결과 손흥민의 존재감은 더 커졌습니다. 

그는 경기 안팎에서 리더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그가 없다면 어떤 영향이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가 출전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는 결과로도 확연히 드러납니다.

리그에서 손흥민이 선발로 나선 24경기에서는 승률이 41.7%였으나 그가 빠진 14경기에서는 단 1(7.1%)에 그쳤습니다평균 득점도 손흥민 출전 시 2.1결장 시 1.0골에 불과했습니다

승점 역시 각각 1.4점과 0.4점으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 모든 차이가 손흥민 혼자 때문은 아니지만 그의 존재가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가 없을 때 토트넘은 리더십을 잃습니다.

 

 

보도에 따르면손흥민의 거취는 본인에게 맡겨질 예정이며

토트넘은 그가 떠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억지로 내보내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하지만 숫자가 말해줍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없었다면 상황은 훨씬 더 나빴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를 1년 더 데리고 가는 것이 장기적으로도 더 이득일 수 있습니다

계약이 끝난 후 자유 이적으로 떠나더라도 말이죠.

 

 

이번 여름 토트넘은 큰 변화를 겪고 있지만

지난 시즌 리그에서 워낙 부진했기 때문에 

지금은 구단 역사상 최고 선수 중 한 명을 놓쳐서는 안 될 시점일지도 모릅니다.

 

 

https://theanalyst.com/articles/son-heung-min-tottenham-dilemma-cash-in-or-k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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