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와 사비 알론소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심각한 무릎 부상을 극복한 에데르 밀리탕이 복귀 일정을 확정했다. 브라질 센터백은 다음 클럽 월드컵 경기, 즉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에서 소집 명단에 포함된다. 구단은 경기 상황이 허락된다면 그가 일부 출전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밀리탕은 지난해 11월 9일, 전방십자인대 재파열이라는 중상을 입고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긴 재활 과정을 견뎌야 했고, 복귀까지 험난한 시간이 이어졌다. 그러나 그는 처음부터 낙관과 의지를 잃지 않았고, 이전보다 더 강해지겠다는 각오로 재활에 임했다.

 

그의 복귀는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라커룸에서의 존재감은 물론, 경기장에서의 영향력도 막대하다. 특히 사비 알론소가 최근 잘츠부르크전에서 보여준 3백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하려는 상황에서, 밀리탕 같은 유형의 수비수는 핵심적이다.

 

수비 리더 중 하나

 

알론소의 눈에 밀리탕은 팀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수비수 중 하나다. 1대1 상황에서의 속도와 힘, 태클에서의 지능, 그리고 뛰어난 예측력까지 갖췄다. 공중볼 경합에도 강하고, 페널티 박스 내에서의 통제력도 수준급이다. 빌드업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패스를 제공하며, 전진할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밀리탕의 복귀는 마드리드 수비 라인의 안정성에 힘을 더한다. 다가오는 시즌을 자신 있게 준비할 수 있는 중요한 무기가 추가된 셈이다. 딘 하위선, 밀리탕, 뤼디거로 이어지는 조합은 이미 믿을 수 있는 카드이며, 아센시오와 오렐리앵 추아메니까지 포함하면 더욱 풍부한 선택지를 확보하게 된다.